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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이 막막할 때, 필요한 책은?

조회수 2018. 7. 18. 09:00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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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럴 땐 이런 책
삶의 어떤 순간에 우리는 영문도 모르는 막막함과 마주하기도 합니다. 이성적으로나 논리적으로 설명하기 힘든 불가사의한 힘이 모든 걸 가로막는 듯한 기분을 느끼기도 하죠.

그렇다고 손을 놓고 그 시간이 지나가기를 마냥 기다릴 수도 없습니다. 뭐든 해야 조금은 안심이 되는 게 사람의 심리니까요. 막막한 순간에 도움이 될 책들을 소개합니다.

 타고난 운명을 믿으시나요? 운명을 믿는 사람이건 아니건 심심풀이로 운세나 사주를 보는 경우가 있습니다. 때로는 너무 자기 자신과 정확히 잘 맞아서 놀라기도 하고, 단지 우연이거나 너무 보편적이라 특수한 경우에는 오히려 정확도가 떨어진다며 거리를 두기도 하죠. 운명을 바꾸거나 원하는 방향으로 이끌어 나갈 수 있을까요? 아니면 정해진 건 역시 어쩔 수 없다고 생각하시나요?


 이 책은 타고난 운명을 사주팔자와 주역을 바탕으로 해독하고, 인생을 더 긍정적인 방향으로 풀어나가는 데 도움을 주려는 의도를 담고 있습니다. 낡은 학문, 미신, 비과학이라는 비판에도 여전히 많은 이들이 알게 모르게 의지하는 운명의 해석을 들려주는 거죠. 큰 틀은 정해져 있는지 몰라도 노력에 따라 얼마든지 변화 가능하다는 겁니다.


 얼핏 말도 안 되는 억지처럼 보이지만 가만히 들여다보면 너무나 당연할 만큼 논리 정연한 이야기를 일관 되게 들려주고 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 미래에 일어날 일을 정확히 ‘예언’하기를 기대하는 게 아니라 더 나은 방향으로 나갈 수 있도록 이끌어주는 학문임을 증명하듯이요. 맹신하거나 지나치게 의존하지 않는다면 분명 운명을 개척하는 데 좋은 힌트가 되어주리라 믿습니다.

 기회의 신은 앞머리는 무성한데 뒷머리는 없다고 합니다. 기회를 발견했을 때 빨리 잡을 수 있게 하려고 앞머리가 무성하고, 지나가 버리면 잡을 수 없게 하려고 뒷머리가 없다는 거죠. 우리는 때로 한탄하듯 이렇게 말하고는 합니다. “그때 이렇게(저렇게) 했어야 했는데, 그랬으면 달라졌을 텐데”라고요. 기회, 운을 내 편으로 만드는 방법이 없을까요?


  이 책은 일본의 유명한 마작사가 자신의 불패의 비밀, 절대적으로 운을 자신의 편으로 만들 수 있었던 방법을 담고 있습니다. 운이 돌고 돌아 우연히 찾아오는 거라는 생각 대신 운조차 지배할 수 있는 법칙이 있다는 거죠.


  제갈량이 아무리 완벽한 준비를 하고 있어도 바람이 불어주지 않았다면 적벽대전 승리는 요원했을 겁니다. 승패에 결정적이었던 요인인 바람을 자기 편으로 할 수 있었던 건, 운조차 지배했던 제갈량의 완벽한 책략의 힘이었던 겁니다. 기회를 잡는 요령, 운을 내 편으로 만드는 일 모두 불가능하지 않습니다. 나는 왜 이렇게 운이 없나 하는 생각을 늘 하는 분들께 권합니다.

  일제시대 한반도 곳곳의 지맥에 쇠말뚝을 박아 넣은 일본의 만행은 이미 잘 알려져 있습니다. 명당을 찾아 집을 짓고, 조상의 묘소를 만드는 사람들의 이야기도 여전히 들려오죠. 이사를 하고 갑자기 몸이 아프거나, 일이 안 풀리기 시작했는데 알고 보니 풍수 탓이었다는 믿기 힘든 이야기도 있습니다. 정말 명당은 있는 걸까요?


 이 책은 옛날 얘기라고, 낡았다고 생각했던 풍수지리를 현대의 도시에서 부활시킵니다. 재물, 사업의 성패, 인간관계, 성격, 건강까지가 집안의 사소한 인테리어나 가구 배치에 영향을 받고 있다는 거죠. 좋은 기운이 모이는 장소가 있고, 나쁜 운명을 피하거나 운을 얻으려면 그 장소를 찾아가라고 합니다. 물론 좋은 기운이 모이는 장소가 지닌 특징들을 가르쳐주면서요.


 같은 업종, 심지어 마주 보고 있는 자리에서도 어떤 곳은 잘 되고 어떤 곳은 안 되는 일이 실제로 일어납니다. 논리적으로 따져보기도 하지만 별 차이를 느끼지 못할 때도 있죠. 그럴 때는 정말 불가사의한 기운의 흐름이 있는 게 아닐까 하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믿거나 말거나 한 번 해봐도 손해는 없겠죠?

 무엇을 어떻게 해야 하는지 알고 있어도 막막할 때가 있습니다. 어디서부터, 얼마나 해야 하는지 마음을 정하지 못하고 망설이게 되기 때문이죠. 거기에 더해 불확실하다는 생각, 이걸 정말 해야 할까라는 생각은 무엇도 시작할 수 없게 만들어 버립니다.


  이 책은 어렴풋한 생각만 할 뿐 실천을 하지 못하는 사람들을 위한 실행과 지속의 방법을 담고 있습니다. 100%의 실천이 100% 바꾸는 게 아니라 1%만 실천해도 100% 달라질 수 있다는 작은 실행의 중요성도 일깨우죠.


  우리는 때로 너무 생각이 많아서 아무 것도 하지 못하게 됩니다. 처음부터 10km를 달릴 수 없기에 매일 1km를 달리는 일도 시작하지 못하는 거죠. 나는 안 된다거나, 내일부터 하자거나 하는 식으로 미루기를 그만두고 지금, 이 순간 실행해 보는 건 어떨까요?

 현실의 벽에 부딪혔을 때 사람들은 다양한 방식으로 조언을 구하고, 지혜를 찾습니다. 무속인이나 역술인을 찾기도 하고, 사주팔자를 보기도 하고, 지인이나 선배를 찾아가 하소연 해보기도 하고요. 어떤 사람들은 현실의 벽에 부딪힐 때마다 고전을 찾아 읽는다고 합니다. 과거나 현재나 사람의 고민이라는 게 비슷해서 지혜를 얻을 수 있었다는 경험을 바탕으로요.


 이 책은 고전 속에서 현대 사회에도 유의미한 가르침을 담고 있습니다. 논어와 맹자, 사기, 장자 등의 핵심을 뽑고, 역사 속 명사들의 문장을 더해 어른다운 성숙함으로 삶을 대할 수 있는 지혜를 전합니다.


 고전의 힘은 세월을 더할수록 그 깨달음과 깊이가 달라진다는 데 있습니다. 수천 년 전의 인물의 깨달음과 메시지가 현대에도 유의미하게 전해질 수 있는 건 그만큼 인간의 삶의 핵심에 맞닿아 있기 때문이겠죠. 막막할 때 앞서 세상을 살았던 이들의 힘이 되는 조언을 만나보세요.

오늘 막막했다고 내일 막막하지 않고, 오늘 막막하지 않았다고 내일도 막힘이 없을 거라고 생각할 수 없는 알 수 없고, 예측할 수 없는 게 우리 삶입니다.

두렵고, 답답하고, 머뭇거리게 되는 순간이 있겠지만 우리는 혼자가 아니기에, 지혜를 나누며 함께 이겨나갈 수 있는 것 아닐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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