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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을 잘하고 싶을 때 읽으면 좋은 책

조회수 2018. 3. 22. 10:05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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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럴 땐 이런 책
우리 속담에 ‘말 한 마디로 천냥 빚을 갚는다’는 말이 있습니다. 오래 전부터 말하기를 중요하게 여겼다는 의미입니다. 하지만 말하기의 중요성을 아는 것만큼이나 말을 잘하는 게 쉽지 않다는 것도 우리는 잘 알고 있습니다.

사람들 앞에서 말을 하려고 하면 한 마디를 꺼내기도 전에 얼굴이 붉어지고 말문이 막히거나, 겨우 말을 꺼내도 횡설수설 하는 바람에 요점 전달에 실패한 경험 한 번은 있었을 겁니다. 무슨 말을 어떻게 하면 좋은지, 고민하는 분들을 위한 책을 소개합니다.

 같은 내용이라도 어떤 사람은 관심을 끌어내는데 실패하고, 어떤 사람은 관심을 끄는 데 그치지 않고 퍼뜨리고 이야기 나누게 합니다. 둘 사이에는 어떤 차이가 있는 걸까요? 모두가 생각하지만 아무나 만들어내지는 못하는 표현들. 우리도 만들고 쓸 수 있을까요?


 이 책은 같은 생각이라도 더 효과적으로 전달하고 강한 인상으로 남게 하는 방법, ‘워딩 파워’라 부르는 표현에 담긴 비밀들을 가르쳐 줍니다. 다른 사람과 구분되는 차별화된 말과 글로 SNS와 미디어를 주도하는 꿈도 그렇게 멀고 먼 이야기는 아니라는 거죠.


 세계적인 연설로 유명한 오바마 대통령, 핵심을 적절한 어휘와 표현, 예시를 통해 인상적으로 전달하는 손석희 앵커도 처음부터 말을 잘하지는 않았을 겁니다. 그들의 현재도 꾸준히 공부하고 연습한 노력의 결과가 아닐까요. 이 책에 담긴 지침들이 도움이 되길 바랍니다.

<생각 좀 하고 말해줄래?> 책정보

 어떤 사람들은 앞장 서고 나서서 이야기하는 걸 원하고 좋아하지만 다른 사람 앞에 나서는 게 아무래도 성격에 맞지 않아서 불편해 하는 사람들도 있습니다. 하지만 그들에게도 성과를 내고 원하는 것을 달성하는 비결이 있기 마련입니다.


 이 책은 화려하게 드러난 최고의 자리에 얽매이기 보다 조용하게 실속을 얻는 걸 선택한 이들의 숨은 비결을 들려줍니다. 큰 인기와 오랜 사랑을 받는 명품이 화려함보다 절제되고 중후한 매력을 어필하듯 말입니다.


 달변(능숙하여 막힘이 없는 말)은 화려하고 두드러져 보이지만 자칫 속이 비고 가벼운 인상을 주기도 합니다. 오히려 눌변(더듬거리는 서툰 말솜씨)이 진실된 인상을 전달할 수 있음을 기억해야겠습니다.

<조용히 이기는 사람들> 책정보

 한 가지를 길고 장황하게 오래 설명하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 핵심을 체계적이고 명료하게 전하는 사람이 있다고 생각해 봅시다. 어떤 사람이 더 말을 잘 한다고, 설명에 능숙하다는 인상을 줄까요? 두 말 할 것 없이 간단명료하게 핵심을 전하는 사람이라 할 겁니다.


 이 책은 좋은 표현을 많이 집어넣으려다 장황해져서 오히려 핵심을 놓쳐버린 경험이 있는 사람들을 위한 간단하고 효과적인 설명법을 담고 있습니다. 설명을 쉽고 근거를 탄탄하게 만드는 예시와 표현 요령 등 익혀두면 요긴하게 쓰일 팁을 얻을 수 있죠.


 배만 산으로 가는 게 아닙니다. 뭔가를 설명하는 일도 의도하지 않았던 방향으로 흘러가서 길을 잃기 쉽죠. 아주 간단한 요령만 알아도 설명력을 높일 수 있다면 한 번 읽어보는 노력 정도는 안 할 이유가 없겠죠?

<횡설수설하지 않고 정확하게...> 책정보

 좋은 게 좋은 거라는 말만큼 좋은 말은 없을 겁니다. 하지만 절대 물러설 수 없는 상황이 찾아오기도 합니다. 나쁜 사람이 되지 않으면서, 책임도 회피하면서, 뜻도 관철하는 방법이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요.


 이 책은 양보할 수 없는 대화 혹은 논쟁에서 지지 않기 위한 대화의 단서를 고대 철학자 아리스토텔레스의 변론술에서 찾습니다. 자신의 주장과 논리에 힘을 실어 뜻을 관철하고, 전략적으로 자신을 지키고자 하는 이들이라면 유용한 요령을 배울 수 있습니다.


 고대 그리스 사회를 사로 잡은 소피스트들의 변론술은 잘 알려져 있습니다. 그럴 듯한 말로 죄 없는 사람을 죄인으로 만들기도 하고 그 반대의 일도 해냈던 그들이죠. 그들처럼 하지는 않더라도 억울한 일을 피하는 대화술 정도라면 익혀서 나쁜 건 없지 않을까요.

<지지 않는 대화> 책정보

 처음 보는 사람과의 대화는 누구에게나 얼마간의 막막함과 두려움을 안겨 줍니다. 상대에 대한 정보가 거의 없고, 공통점 하나 없을 때는 첫 마디를 꺼내기가 더더욱 어려워집니다. 방법이 없을까요?


 이 책은 제목처럼 ‘대화의 신’이라 불린 사람의 말하기 노하우를 담고 있습니다. 어떻게 시작하는 게 좋은지, 대화를 어디로 이끌어 가서 언제 어떻게 끝내면 자연스러운지 사례를 들어 설명합니다. 간단한 요령 하나를 밝히자면 ‘질문만 잘해도 대화가 술술 풀린다’는 겁니다.


 대화에서 가장 중요한 건 말하기의 기술이 아니라고 합니다. 대화의 상대가 최우선이라는 거죠. 대화란 내가 하고 싶은 말을 일방적으로 하는 게 아니라 상대방과 나누는 상호작용이라는 사실을 기억해야겠습니다. 더 나은 대화를 위해 가장 중요한 건 열린 마음이라는 사실이요.

<대화의 신> 책정보

스마트폰과 인터넷의 발달은 사람들의 연결을 더 쉽고 빠르게 만들었습니다. SNS를 비롯한 다양한 매체는 글쓰기와 말하기의 기회를 무제한적으로 제공하고 있죠. 하지만 동시에 공감 능력의 쇠퇴와 이해의 부족 현상도 겪고 있는 게 현실입니다. 진심을 말하고 전하는 일이 조금이나마 늘기를, 시린 마음이 조금은 따뜻해지기를 바라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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