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에 꼭 필요한 교훈이 담긴 책
삶에 있어 가장 우선해야 하는 일, 중요한 부분, 가치 있는 것은 무엇일까요? 대답하기 어려운 문제입니다. 하지만 자신의 삶을 소중히 여기고 타인의 삶을 존중하는 태도가 무척 중요하다는 것만은 모르는 사람이 없겠죠.
이 책은 ‘사랑을 다루는 수업’이라는 독특한 과목을 개설하고, 자신이 가르치는 학생들과 강연을 찾은 이들에게 사랑의 가치(자신의 개성과 타인을 향한 따뜻한 마음)를 일깨우고자 했던 한 교수의 이야기를 담고 있습니다. 교육의 문제점(평균화, 몰개성화, 주입식)을 지적하고 저마다의 삶에 서로 다른 가치가 있음을 일깨우죠.
만 명의 사람이 있어도 그 안에 동일한 사람은 단 한 사람도 없습니다. 서로의 다름을 받아들이고 존중하며 사랑한다면 행복을 느끼는 기회가 더 많아질 겁니다.
<살며 사랑하며 배우며> 상세정보
철학이 위대한 인물들의 난해하고도 복잡한 혼잣말처럼 느껴지는 일이 많습니다. 읽을 수는 있지만 이해하기 어렵게 느껴지기 때문이죠. 하지만 보통의 우리에게도 철학 할 수 있는 사유의 기회는 얼마든지 있습니다.
이 책에는 이름만 들어도 머릿속이 복잡해지는 인물들의 이야기가 들어있습니다. 긴장하지 않아도 되는 이유는 이들의 철학을 깊이 있게 다루는 게 아니라 그들이 철학을 한 방법, 사유를 하는 과정을 이야기 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연구실이나 서재에 틀어박혀 어려운 사상을 익히는 게 사유의 전부가 아니었다는 걸 일깨워주죠. 위대한 철학자들의 사유, 발견에는 산책과 걷기라는 과정이 있었다는 이야기입니다.
우리는 걷는 동안 많은 것을 보고, 듣습니다. 만약 당신이 길을 가다 어떤 생각을 떠올리고, 그 일이 아무리 사소하고 하찮은 것에 관한 것이라고 해도 마음 한 구석에 울림을 주었다면 당신은 철학 하기를 시작한 것입니다.
<걷기, 두 발로 사유하는 철학> 상세정보
누군가의 부탁을 거절하는 건 가까운 사이일수록 어렵기만 합니다. 모두가 예라고 할 때 아니오라고 말하는 데에는 상상보다 더 큰 용기가 필요하고요. 거절하지 못하고, 아니라고 하지 못해서 곤란했던 기억, 누구나 한 번은 가지고 있을 겁니다.
이 책은 아니라고 말하지 못하고 끙끙 앓는 이들에게 사이다처럼 속 시원한 이야기를 들려줍니다. ‘아닌 건 아니어서 아니라고 밖에는 말할 수 없다’는 대담함에 감탄하게 되는 거죠. 그렇게 세상과 타인을 인식하지 않고 자신의 생각을 이야기 하며 살았지만 문제될 건 없었다고 말하는 저자의 이야기를 듣다 보면 ‘나도 그렇게 해볼까?’하는 생각을 하게 될 겁니다.
세상은 때로 ‘인간은 사회적 동물’이라는 말로 말과 행동에 솔직할 수 없도록 구속하기도 합니다. 마음에 들지 않아도, 하고 싶지 않아도, 싫어도 눈치를 봐야 한다고 말입니다. 힘들지만 아니라고 말함으로써 마음이 편안해지는 일도 분명히 있습니다. 도전해보시길!
<아니라고 말하는 게 뭐가 어때서> 상세정보
‘노력하지 않으면 뒤처진다.’, ‘오늘 걷지 않으면 내일 뛰어야 한다.’와 같은 말은 우리에게 휴식이나 게으름은 나쁜 것이라고 벗어나야 하는 부정적인 것이라고 말합니다. ‘심심하다’는 말도 같은 맥락에서 없애야 하는 상황이라고 느끼고요.
이 책은 오히려 심심함을 예찬합니다. 아무 것도 하지 않는 게 나쁜 것이 아니라 꼭 필요하다고 이야기 합니다. 쉬지 않고 일해서 결과를 만들고, 무엇인가를 이루어 내는 일의 가치는 부정할 수 없습니다. 하지만 휴식의 가치가 결과물의 가치보다 적지는 않다는 것, 꼭 필요한 부분이라는 것 또한 잊어서는 안 됩니다.
‘번 아웃’이라는 말이 등장하고, 일종의 질병으로 분류되어 치료해야 하는 증상이 되었습니다. 기계도 쉬지 않고 움직이게 만들면 부서지고 망가지게 됩니다. 사람은 기계와는 비교할 수 없을 만큼 복잡하고 섬세한 존재인데 더 이야기할 필요가 있을까요.
<아무 것도 하지 않을 권리> 상세정보
모바일 메신저와 SNS, 우리는 무수하게 연결된 소위 ‘초연결시대’를 살고 있습니다. 아이러니 한 건 그런 시대에 살면서 너무나 많은 사람들이 외로움에 시달리고 있다는 겁니다. 이런 일은 왜 일어나고 있을까요?
이 책은 ‘고독’의 가치에 새롭게 주목합니다. 얼핏 고독과 외로움은 같은 듯 보이지만 분명 다릅니다. 고독은 사유의 시간이자 세상의 정보와 사상을 자신만의 기준에서 고민할 수 있는 기회의 시간입니다. 지금까지 아무렇지 않게 지나쳐왔던 세상의 모습을 스스로의 생각과 시선으로 돌아보는 사유의 시간을 갖게 될 겁니다.
주류 혹은 대세를 따르는 길은 수월하고 어려움이 적어 보입니다. 하지만 우리가 눈을 감고, 마음을 닫고, 사유하기를 포기한다면 스스로의 존재조차 잃게 될 수 있음을 잊어서는 안 됩니다.
<우리는 고독할 기회가 적기 때문에 외롭다> 상세정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