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들이 핫한 맛집을 찾아다니는 이유
거기가
그렇게 맛있대!
친구의 한마디에
유명한 셰프의 음식점에 찾아갔는데
길게 늘어선 대기줄을 봤다면
현재는 지원하지 않는 기능입니다.
어떤 선택이든 개취지만
사람들은 왜 핫플이라고 소문나면
순식간에 몰리는 걸까요?
밴드왜건이란
퍼레이드의 맨 앞에서
공연으로 사람들을 끌어모으는
악대차를 말합니다
밴드왜건의 연주는 요란해서
한번 지나가면 이를 무작정 뒤따르는
사람들도 생겨날 정도라는데요
여기서 유래한 용어가
밴드왜건 효과(=편승효과)랍니다
대중적인 유행에 따라
상품을 구매하는 현상을 뜻하죠
밴드왜건 효과는
동조현상으로 설명할 수 있어요
1950년대 사회심리학자 애쉬 교수가
진행했던 실험을 살펴볼까요?
애쉬 교수가 모집한
피실험자 중 찐대상자는 1명이고
나머지는 실험을 돕는 역할을 맡았습니다
이런 실험집단을 여럿 만들었구요
실험 도우미들에게는
틀린 답을 말하도록 사전에 지시했고
실험 대상자와 함께 있는 자리에서
위의 질문을 던졌습니다
도우미들이 약속한 대로
완전히 틀린 보기를 선택하자
대부분의 대상자들도 틀린 답을
선택하는 경우가 많았어요
속으로는 정답을 생각했지만
무리에서 소외되지 않으려는 욕구가
다수의 의견을 따르게 만든 거죠
이런 현상은
소비 습관에서도 나타납니다
몇 년 전의 허니버터칩 열풍처럼
특정 상품이 유행하거나
맛집에 길게 늘어선 줄도
다른 사람의 영향을 받아 나타나는
밴드왜건 효과의 일종이에요
혹시 힘들 때
맛있는 음식이 당기지 않나요?
공감하지 않는 분들도 계실 테지만
동의하는 전문가도 있습니다
정신과 의사인 로저 굴드입니다
그는 폭식이나 탐식을 자주 반복하는
사람들의 마음을 살펴보니
누군가 밉거나 화가 나서
끊임없이 먹는 것으로 나타났어요
신체적인 배고픔이 아닌
정신적인 고단함으로 음식을 찾아서
이를 정서적 허기로 표현했죠
맛집을 찾는 것뿐만 아니라
최근 유행하는 먹방이나 쿡방도
정서적 허기를 달래기 위함이라고
보는 분석도 있습니다
이와 관련해서
제일기획이 SNS에서 언급된
키워드들을 분석한 적이 있는데
맛집과 성취를 동시에 적은 비율이
크게 증가했음을 알 수 있었어요
이런 결과를 두고
제일기획은 위와 같이 해석했죠
어쩌면
현대인들이 맛집을 찾는 건
고된 하루를 보낸 자신에게 주는
일종의 보상이자 선물이 아닐까요?
자세한 내용은 상단의 영상에서 확인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