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딩을 고르는 새로운 기준이 필요할 때

조회수 2020. 12. 14. 17:15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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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의 두유노우가 알려드립니다
출처: giphy

올겨울의 첫눈이 왔습니다!!

그것도 함박눈으로 펑펑 내렸는데요

눈이 와서 그런지 기온도 뚝 떨어져서

제법 겨울다운 날씨가 됐습니다

"그럼 꺼내야지, 패딩!"

작년에는 롱패딩이 유행했는데

올해는 숏패딩이 대세라고 합니다

그런데 패딩은 왜 따뜻한 걸까요?

"당연히 털이 잔뜩 있으니까!"

이렇게 생각하는 분들도 계실 텐데요

충전재보다는 충전재 사이에 있는

공기층이 보온의 역할을 한다는 사실

솜이 들어간 패딩보다

오리나 거위털 패딩이 따뜻한 건

패딩에 공기를 가둬둘 수 있는 기능이

동물의 털이 더 뛰어나기 때문이죠

그런데 패딩을 구경하다 보면

다운이라는 단어가 종종 보입니다

덕과 구스가 오리와 거위라는 건 아는데

다운(down)은 무슨 뜻인 걸까요?

새의 솜털을 의미합니다

특히 가슴털을 지칭하는데요

충전재로 가슴털을 사용하기 때문에

패딩 이름에도 자주 등장한답니다

거위털 패딩은 오리털보다

가볍고 따뜻하다고 알려졌는데요

오리털 중에서도 거위털만큼

보온성이 뛰어난 충전재가 있습니다

아이슬란드와 그린란드에 사는

오리인 아이더 덕의 솜털인데요

오리가 연평균 영하 1~7도인 극지방에서

버틸 정도로 보온성이 매우 우수합니다

이를 탐내는 사람들이 많겠죠?

그래서 관련된 규제가 있어요

새끼를 부화시키려고 둥지에 뽑아놓은

솜털만 채취해야 할 뿐만 아니라

(새끼가 자라서 둥지를 떠난 후에 가능)

1년에 얻을 수 있는 양도

2000kg로 정해져 있습니다

보온성이 좋은데 얻기도 힘드니

아이더 덕의 털은 더욱 귀해졌어요

아이더 덕과 달리

대부분의 패딩에 사용되는 동물의 털은

채취 과정에서 학대 논란이 끊이지 않습니다

산 상태에서 털을 뜯는 경우가 많거든요

패딩 한 벌을 만들기 위해

최대 25마리가 필요하다고 하니

고통받는 동물의 규모는 엄청나겠죠?

인간에 희생되는 모습이 안타깝다면

이런 패딩들도 눈여겨볼 수 있습니다

웰론이나 신슐레이트처럼

인공 충전재를 사용한 패딩입니다

엄격한 채식주의를 뜻하는 비건을 붙여

비건 패딩이라고 부르기도 하죠

윤리적인 방법으로 RDS 인증을 받은

패딩인지 확인하는 것도 좋습니다

RDS 인증이란
RDS(Responsible Down Standard)는 가학행위를 하지 않고, 식품으로 사용하기 위해 사육·도축되는 오리와 거위의 털을 재활용해 충전재에 적합한 깃털을 생산하는 방식으로 만든 다운제품에 발행되는 인증마크입니다.

입지 않는 패딩들을 수거해

충전재를 재활용하는

재활용 패딩들도 있습니다

출처: giphy

동물을 생각하며

따뜻한 겨울 보내도록 해요!


자세한 내용은 상단의 영상에서 확인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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