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래야, 고마워" 왜 고래야 할까

조회수 2020. 12. 11. 15:17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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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의 두유노우가 알려드립니다

아직 며칠 남았지만

2020년은 기상관측 기록상

가장 따뜻한 3년 가운데 하나가

될 것으로 예상되는데요

그 원인은

온실가스 배출로 인한 지구온난화

대기에서 차지하는 온실가스의 농도가

올해에도 꾸준히 올라 따뜻했던 거죠

대표적인 온실가스는 이산화탄소인데요

이산화탄소는 대기에 머무는 수명이 길어서

지구온난화의 주범이라고 불러요

이런 이산화탄소를 줄여주는

착한 생물이 있으니 바로 고래입니다

고래가 몸속에 지방과 단백질을 축적할 때

그 사이에 이산화탄소도 저장하거든요

고래 한 마리가 살아있는 동안

매년 흡수하는 이산화탄소 양은

무려 평균 33톤입니다

축구장 크기의 소나무 숲이

매년 흡수하는 이산화탄소 양은

평균 7.2톤에 불과하다는 사실만 봐도

얼마나 많은 양인지 짐작이 가죠?

고래가 죽어서 바닥에 가라앉아도

이산화탄소는 수백 년간 갇혀 있습니다

하지만 사람들이 고래를 잡아 죽이면

밖으로 이산화탄소가 쏟아져 나오는데요

고래사냥이 유행했던 19세기 후반

당시 사람들이 고래를 잡지 않았다면

지금까지 1억톤이 넘는 이산화탄소를

줄일 수 있었다는 견해도 있어요


고래와 함께 식물성 플랑크톤도

이산화탄소를 줄이는 역할을 합니다

해수면에서 이산화탄소의 40%를 흡수해요

아마존 밀림 4곳과 맞먹는 흡수량입니다

식물성 플랑크톤은 동물성 플랑크톤에게

동물성 플랑크톤은 바다생물에게 먹히는

바다생물의 먹이사슬에 따르면

모든 생물이 이산화탄소의 저장소인 셈

이런 식물성 플랑크톤이 성장하려면

철이 필수지만 바닷물에는 부족합니다

이 문제는 고래가 해결해주는데요

고래 배설물에 철 성분이 엄청 많거든요

같은 질량의 바닷물과 비교해봤을 때

배설물에서 1000배 더 많았습니다


고래는 자신의 몸으로 혹은 배설물로

이산화탄소 감소에도 기여하고 있답니다

고래는 지구의 건강을 지키고 있지만

고래는 생존의 위협을 받고 있어요

바다오염을 일으키는 화학물질부터

걸리면 죽을 수도 있는 버려진 그물이나

상처에 내는 선박들의 프로펠러까지

고래에게 위협적인 요소들입니다

최근 동물성 플랑크톤인 크릴로 만든

크릴 오일이 건강식품으로 급상승하면서

고래를 비롯한 많은 바다생물들은

먹잇감을 사람들에게 뺏기는 상황이 됐죠

출처: giphy

우리도 모르는 사이에

열심히 지구를 지켜주고 있던 고래

이젠 우리가 고래를 지켜주는 건 어떨까요?


자세한 내용은 상단의 영상에서 확인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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