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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장철 김치가 유난히 더 맛있는 이유

조회수 2020. 11. 30. 14:54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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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의 두유노우가 알려드립니다
여러분은 김장하셨나요?

요즘 마트나 시장에 가면 김장철답게

산처럼 쌓아둔 배추와 무를 볼 수 있는데요

최근 1인가구가 늘면서 김치를 사서 먹거나

코로나 집단감염 우려로 모임을 꺼리다 보니

김장을 포기하는 김포족이 늘었습니다

하지만 김장하는 분들도 계실 겁니다

김장하는 날 만든 김치와 곁들이는 보쌈은

꿀조합이라는 사실 다들 인정하시죠?

(보쌈 먹으려고 김장철이 기다려지기도)

사실 김치냉장고가 나오면서 겨울에 먹을

김치를 미리 만들지 않아도 되는 환경이 됐지만

김장김치는 유난히 더 맛있게 느껴지는데요

과연 기분 탓일까요?

재료가 맛있으면 음식도 맛있는 법이죠!

배추 중 가장 맛있다는 건 가을에 나옵니다

배추 원산지가 중국 북부이기 때문인데요

중국 북부는 다소 추운 지역이라서

배추는 추운 영하 2도에서도 잘 버티지만

따뜻한 날씨에서는 흐물흐물 짓무릅니다

그래서 배추는 서늘할 때 재배합니다

따뜻한 기온인 18도에서 자라기 시작해서

이후 4도~15도 정도의 찬 기온에서

겹겹이 속이 차오르면서 알찬 배추가 됩니다

가을에는 따뜻했던 온도가 점점 내려가서

배추를 재배하기에 적정한 환경이 조성되죠

그래서 다른 계절보다 맛있는 배추가 된답니다

김장한 후 김치가 발효되는 과정도

김치를 맛있게 하는 데 한몫합니다

그런데 겨울철에 발효되는 게

특별히 중요한 이유가 있을까요?

김치가 발효될 때 생기는

유산균에 따라 맛이 달라집니다

류코노스톡, 와이셀라, 락토바실러스

3가지가 대표적인 김치 유산균인데요

우선 류코노스톡은 김치의 단맛을 내고

청량감을 주는 이산화탄소도 많이 만들내

단맛+시원한 맛이 조화롭게 섞인답니다

류코노스톡은 김치가 발효되는 초기에 생기죠

반면에 와이셀라와 락토바실러스는

신맛을 내는 물질을 많이 만들어 내요

중후반에 활발히 활동하는 유산균이라서

김장 후 시간이 지날수록 신맛이 나는 거랍니다

초반에 류코노스톡이 많이 생길수록

성공적인 김장김치를 만들 수 있습니다

그러려면 우선 저온에서 발효한 후

영하 1도에서 김치를 보관하면 된답니다

갓 담갔을 때보다 6000배 넘게 생긴다구요!

자연스럽게 저온에서 발효되는 겨울에

김치를 담그면 류코노스톡가 더 많이 생겨요

겨울철 김치에는 다른 계절의 김치보다

류코노스톡가 최대 1.76배 많습니다

김장김치가 맛있게 느껴졌던 건

기분탓이 아니었다는 점 모두 아셨죠?


자세한 내용은 상단의 영상에서 확인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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