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점은 피부암일까?" 자가진단법 5
지현언니 코에 있는 점은 매력적인데
내 얼굴에 있는 점은 위치도 애매하고
심지어 너무 많기까지 해서 고민이야
누군가에게는 매력 포인트가 되고
누군가에게는 콤플렉스가 되는 점
도대체 점은 왜 생기는 걸까요?
피부는 표피, 진피, 피하조직으로 나뉩니다
그 중 표피와 진피가 만나는 곳인 기저층에는
멜라노사이트라 불리는 멜라닌 세포가 있는데요
멜라닌을 만드는 세포를 멜라닌 세포라고 합니다. 멜라닌은 멜라닌세포 속의 '멜라노솜'에서 만들어지는데요. 멜라닌 세포는 멜라노솜이 들어 있는 돌기를 뻗어서 주변의 세포에 멜라닌을 전달합니다. 멜라닌은 색소이기 때문에 멜라닌의 양에 의해 피부색이 결정된답니다.
이 세포가 피부 바깥에서 자라면 점이 됩니다
점은 태어날 때부터 몸에 지닌 경우도 있고
자외선이나 노화처럼 후천적으로 생기기도 해요
원인이 다양해서 색과 크기도 제각각이죠
점이 생기는 가장 흔한 원인은 자외선입니다
멜라닌 세포가 자외선에 의해 자극을 받아
신체를 보호하기 위해 멜라닌을 만들고
멜라닌이 피부 바깥으로 올라와 점이 되는 거죠
기미와 주근깨도 같은 이유로 생겨나구요
점은 대부분 검은색 혹은 갈색입니다
멜라닌 자체가 흑갈색 색소이기 때문에
점도 같은 색으로 나타나는 거죠
간혹 다른 색을 보이기도 하는데요
점이 푸른색이라면 피부 표면이 아니라
진피처럼 더 깊은 곳에 생긴 거랍니다
몽고반점이라고 들어봤죠?
태어날 때 신생아의 등이나 엉덩이에
넓게 나타나는 푸른색 점인 몽고반점은
진피에 멜라닌이 침착되어 생긴 후
아기가 자라면서 자연스럽게 사라집니다
그렇다면 빨간색 점은 왜 생기는 걸까요?
이건 단순히 색소의 문제가 아닙니다
출혈이나 염증으로 인해 생기는 것으로
다양한 질환의 증상이 되니 주의해야 합니다
갑자기 점이 많아졌거나 커진다면
의심해봐야 할 질환이 있습니다
바로 피부암의 일종인 흑색종인데요
점과 마찬가지로 다양한 부위에 생기지만
(멜라닌 세포가 있으면 어디든 생깁니다)
대부분 손바닥·발바닥이나 손톱·발톱처럼
손과 발에 가장 많이 발생합니다
흑색종은 불규칙한 흑갈색 점으로 시작해
범위가 넓어지다가 튀어나오고 커지면서
심해지면 헐거나 피가 나기도 합니다
흑색종은 통증이 없어서
초기에 발견하기 쉽지 않습니다
모르고 흑색종을 방치하지 않기 위해
자가진단이 가능한 규칙을 알려드릴게요
바로 ABCDE 규칙입니다
의심이 가는 점들 확인해보셨나요?
5가지 경우가 모두 해당된다면
진찰을 받아보는 걸 권장드립니다
우리의 몸은 스스로 자주 관찰해서
질병을 예방하는 습관을 갖도록 해요!
자세한 내용은 상단의 영상에서 확인하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