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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 자는 잠이 보약인 과학적인 이유

조회수 2020. 10. 28. 12:28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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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의 두유노우가 알려드립니다
어제는 몇 시간 주무셨어요?
출처: giphy

머리가 베개에 닿자마자 잠드는 날도 있고

뒤척거리다가 휴대폰에 손이 가는 날도 있죠?

수면시간은 하루 중 꽤 큰 비중을 차지합니다

성인의 적정 수면시간 8시간을 기준으로 보면

인간은 한평생의 1/3은 자면서 보내는 거죠

바쁜 일상 속에서 대부분 6시간 정도 자던데

만약 한 사람이 100년을 산다고 가정하면

25~33년은 오로지 수면시간으로 채워집니다

이렇게 긴 시간 동안 잠을 자야 하는 우리들이

잠을 못 자면 어떻게 되는지 알아볼까요?

잠이란 단순히 눈만 감고 있는 상태가 NO!

최적의 상태를 유지하기 위한 필수과정이죠

우리들이 생명을 유지하게 위해

필요한 기능들을 조절하는 자율신경계는

교감신경과 부교감신경으로 나뉘는데요

자율신경계 중 활동과 관련된 교감신경은 낮에

휴식과 관련된 부교감신경은 밤에 제 역할을 해요

부교감신경은 특히 수면 중에 활성화되는데

그때 심장박동이 느려지고 혈관이 이완됩니다

하루종일 긴장모드로 수축했던

몸이 휴식모드로 들어가게 된 셈이죠

또한 자는 동안 체내에 쌓인 오염물질을 없애고

손상된 세포를 복구하는 등 몸을 재정비하게 됩니다

잠을 제대로 못 잔다면 어떻게 될까요?

건강이 나빠지는 건 불 보듯 뻔한 소리입니다

우선 면역력이 떨어져 각종 질병에 노출되기 쉬워요

그리고 침대에 누워 몸을 계속 뒤척거리다 보면

밤에도 교감신경이 지나치게 활성화됩니다

그러면 심장박동이 빨라지고 혈압이 높아지는데요

심장이나 혈관 등 신체기관은 쉴 틈이 없어지면서

심장병, 고혈압, 뇌졸중 등 치명적인 질병으로

이어질 확률이 높아집니다(신체기관도 지친답니다)

기억력과 집중력의 감퇴에도 영향을 줍니다

교통사고 사망의 30%는 졸음운전이 원인이며

최악의 원자력 사고로 꼽히는 체르노빌 원전 사고는

담당자의 수면부족으로 인해 일어났다고 합니다

수면부족의 위험성을 말해주는 실험도 있어요

시카고대 연구팀은 원반에 실험용 쥐를 올려놓고

쥐가 잠이 들려고 할 때마다 원반을 돌렸습니다

이 쥐들은 어떻게 됐을까요?

실험 시작 후 2~4주에 모두 사망했습니다

죽은 쥐들의 면역체계와 뇌는 모두 손상됐고

저체온증을 겪었던 흔적도 나타났다고 합니다

수면부족은 사망도 초래한다고 경고를 준 거죠

잠과 관련된 기네스 세계기록도 알려드릴게요

1964년 당시 미국 고등학생이었던 랜디 가드너는

264시간 1분간 깨어있는 신기록을 세웠는데요

(11일을 어떻게 뜬눈으로 지낼 수 있는지 대단)

기록을 세우는 과정이 순탄하지 않았답니다

4일째 가드너는 자신이 풋볼선수라고 착각했으며

6일째 근육을 마음대로 제어하지 못했을 뿐만 아니라

단기 기억상실 증상까지 보였거든요

출처: giphy

다들 공부하느라, 일하느라, 살림하느라

수면시간을 챙기는 게 조금은 힘들겠지만

그래도 모두가 조금은 편한 마음으로

오늘은 꿀잠을 자길…★☆★


자세한 내용은 영상에서 확인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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