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시대를 휩쓴 X세대, 휩쓸고 있는 MZ세대
3포세대, 5포세대
그럼 난 육포가 좋으니까 6포세대
언론과 어른들은 의지가 없다며
우릴 싹 주식처럼 매도해
So call me 뱁새, 욕봤지 이 세대
빨리 chase 'em 금수저로 태어난 내 선생님
알바 가면 열정페이, 학교 가면 선생님
상사들은 행패, 언론에선 맨날 몇 포 세대
방탄소년단의 '쩔어'와 '뱁새'의 가사입니다
자세히 보면 '세대'라는 공통된 단어가 들어가는데요
방탄소년단은 제1회 청년의 날 기념식에 참석해
청년대표로서 청년들에게 응원메시지를 전할 정도로
요즘 젊은 '세대'의 아이콘이기도 합니다
청년의 권리보장과 청년발전의 중요성을 알리고, 청년문제에 대한 관심을 높이기 위해 제정한 법정기념일로, 매년 9월 셋째 주 토요일이 청년의 날이 됩니다.
이처럼 노랫말뿐만 아니라 뉴스나 예능에서도
다양한 세대들을 들어봤을 겁니다
이때 쓰이는 세대는 어린아이가 태어나 성장해
부모의 일을 계승할 때까지 걸리는 기간을 의미합니다
그래서 예전에는 30년을 한 세대로 봤지만
요즘은 사회가 너무나 빠르게 변하면서
한 세대를 나누는 단위가 10년으로 줄었습니다
10대 후반과 30대 후반의 가치관이 또 다르거든요
세대를 칼로 자르듯 정교하게 나누기는 어렵지만
요즘 정의되는 세대들을 한번 정리해봅시다
X세대
1965년~1980년에 태어난 사람들
현재 40대~50대 초중반인 분들이겠죠?
우리나라에서 최초로 ○○세대로 규정될 만큼
구세대와 차별화된 특성을 보였던 세대입니다
남들과 다른 개성으로 어디로 튈지 몰라서
정의할 수 없다는 의미로 미지수 'X'가 붙었어요
경제 호황기에 태어나 풍요로운 성장기를 보내
자기주장을 어필할 수 있는 청년으로 자랐고
워크맨과 삐삐가 인싸들의 필수템이었던 만큼
디지털이 보편화되는 초창기를 경험했습니다
취준생 시절엔 외환위기로 힘든 시기를 겪었죠
Y세대
1981년~1996년에 태어난 사람들
X세대 이후 신세대가 된 Y세대는 별칭이 많습니다
베이비붐 세대가 낳아서 에코붐 세대로,
새 밀레니엄의 주역이며 밀레니얼 세대라고도 불렸죠
6·25전쟁 이후인 1955~1963년에 태어난 사람들로, 전쟁기간 동안 떨어져 있던 사람들이 전쟁이 끝나자 다시 만나면서 미뤄졌던 결혼이 한꺼번에 이루어져 생겨난 세대이기 때문에 '베이비부머'라고도 합니다.
어릴 때부터 정보화의 혜택을 누리기 시작했고
청소년기에는 휴대폰이 대중화되면서
폴더폰부터 스마트폰까지 다양한 휴대폰을 접했어요
개성을 중시하는 X세대의 특성을 수용하면서
디지털에 익숙한 Z세대의 모습도 공존합니다
Z세대
1997년~2010년에 태어난 사람들
20세기에 태어난 마지막 세대를 포함하고 있어
알파벳의 마지막인 Z가 붙은 Z세대
이들은 아날로그 환경을 경험한 X·Y세대와는 달리
어릴 때부터 인터넷을 접한 Z세대들은
"인터넷 없인 못 살아" 디지털 네이티브입니다
텔레비전 혹은 컴퓨터보다는 스마트폰을,
텍스트보다는 이미지나 동영상을 선호하죠
부모세대인 X세대가 2000년대 말 금융위기로
경제적 어려움을 겪는 모습을 보고 자랐기 때문에
안정성과 실용성을 추구한다는 분석도 있어요
Y세대(밀레니얼 세대)와 Z세대를 아우르는 말로, 디지털 환경에 익숙한 이들은 SNS를 기반으로 하는 유통시장에서 영향력을 발휘하는 소비주체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트렌드와 이색적인 경험을 추구하는 특성을 고려해서 MZ세대를 위한 각종 마케팅도 등장하고 있죠.
X세대, Y세대, Z세대는 당시 청년들이었어요
한때 신세대였던 X세대가 이제는 꼰대가 되어
"나 어릴 적엔 안 그랬어, 요즘 애들은 버릇없어"
기성세대가 해왔던 말들을 하고 있습니다
세대마다 다른 환경에서 성장했기 때문에
사회를 바라보는 관점도 다를 수밖에 없습니다
MZ세대도 30년 뒤에는 또 다른 신세대를 두고
"라떼는 말야"를 시전하고 있지 않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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