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리가 안개 낀듯" 부산 47번의 최근 근황

조회수 2020. 9. 15. 16:15 수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번역중 Now in translation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다양한 분야의 재밌고 유익한 콘텐츠를 카카오 플랫폼 곳곳에서 발견하고, 공감하고, 공유해보세요.

파이낸셜뉴스의 두유노우가 알려드립니다
출처: 페이스북 부산47(Busan 47)

한 달 전쯤 페이스북에 코로나19 후유증을 기록해

커뮤니티에서 화제가 됐던 '완치자'가 있었죠?

바로 '부산 47번' 환자입니다

그는 지난 3월에 완치판정을 받고 퇴원했지만

여전히 각종 후유증에 시달리고 있다고 하는데요

(부산 대동병원에 감사편지를 남긴 분과 동일인물)

오랜만에 그의 페이스북에 들어가 보니

언론사를 비롯한 대중들이 주목하기 전처럼

코로나19 후유증과 관련된 정보와 기록들을

정성스럽게 꾸준히 올리고 계셨더라구요!

최근 업데이트된 내용은 해외사례였습니다

출처: 페이스북 부산47(Busan 47)

그러던 중 내용에서 어디서 많이 들어본 단어가!

머릿속이 멍한 느낌인 '브레인 포그'

처음 부산47님의 게시물이 이슈됐을 때도

이 후유증을 주의 깊게 봤었거든요

그래서 오늘 브레인 포그를 다시 짚어보려고 합니다

사실 부산47님뿐만 아니라

코로나19 완치 후 후유증을 겪는 분들은 많습니다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 보고서에 따르면

완치자의 1/3은 후유증을 앓고 있다고 말했거든요

그럼 모두의 경각심을 위해 알아두는 건 어떨까요? 

브레인 포그(brain fog)를 해석하면 뇌 안개!

증상을 그대로 잘 표현한 네이밍 같습니다

머릿속이 안개가 낀 것처럼 흐릿해지는 현상이니까요

그래서 생각과 표현을 분명하게 하지 못합니다

브레인 포그가 지속되면 그 스트레스로

피로감과 우울감까지 생길 수 있다고 합니다

방치할 경우 치매 발병 위험도 커집니다

관련해서 부산47님의 이야기를 들어볼까요?

조금만 집중해도 머리가 아프고
아무것도 못 할 정도로 안 좋아지기도 하고
방금 했던 거나 하려고 하는 것을
기억 못 하는 일이 너무 흔하다.
방금 전 비타민을 먹었는지도 기억 못 하고
구글에서 뭘 찾으려고 했는지 기억 못 하고
부엌에 갔다가 '왜 여기 있지' 하기도 한다.

코로나19 바이러스는 뇌세포를 파괴해서

뇌 속에 염증을 일으키는데요

그래서 신경계 합병증이나 브레인 포그를 야기하죠

천은미 이대목동병원 호흡기 내과 교수는

"혈관이 있는 모든 부위를 공격하기 때문에

후유증이 발생해도 이상하지 않다"고 말했어요

브레인 포그는 주로 중장년·노년층에서 나타나지만

젊은 완치자도 겪을 수 있는 후유증입니다

"난 젊으니까"라고 안심하는 분들 조심하세요

그중엔 입원확률이 114% 높은 분들도 있거든요

출처: 페이스북 부산47(Busan 47)

알면 알수록 무서운 바이러스인 코로나19

그래서 심각한 후유증에 시달리는 부산47님은

완치자 대신 회복자나 회복환자라고

표현을 달리해야 한다고 주장하기도 했죠

브레인 포그가 코로나19 후유증으로 유명해졌지만

인지기능장애의 한 종류로 원래 있던 현상이에요

단백질이 부족하거나 잠을 깊게 자지 못한 사람들

갱년기나 임산기를 겪는 사람들에게 나타납니다

그러니 코로나 확진자가 아니더라도

평소 영양소를 골고루 섭취하고

잠도 충분히 자서 브레인 포그를 예방하는 게 좋아요

여기에 꾸준히 과하지 않은 운동까지 더해진다면

최적의 건강 상태를 유지할 수 있겠죠?

출처: 페이스북 부산47(Busan 47)

마치기 전에 공유하고 싶은 게시글을 퍼왔어요

외국에는 코로나와 멍청이를 합친 신조어로

코로나 멍청이(covidiot)라는 단어가 생겼다네요

부산47님 설명에 따르면 코로나19를 잘 몰라서

무식한 행동으로 자신과 타인을 위험에 빠트리는

멍청이 짓을 하는 사람들이라고 합니다

'노 마스크'로 얼굴 붉히는 일은 없도록 합시다


더 자세한 내용은 영상으로 확인하세요!


이 콘텐츠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