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당장 방 빼!" "바로 나가준다!"

조회수 2020. 8. 10. 13:40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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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주인과 세입자의 대화가 아니라구?

최근 미중 정상의 대화를 살짝 엿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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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화가 쌩~하니 찬 바람 부는 듯 살벌하네요

미국과 중국의 갈등은 제2차 세계대전부터

지금까지 오랫동안 이어져 온 것 같은데

요즘은 왜 영사관을 두고 다투는 걸까요?


💭영사관이란?

영사(외교관)가 주재국에서 일하는 곳으로

본국의 무역통상 이익을 도모하고

자국민을 보호하는 역할을 합니다

트럼프 대통령과 시진핑 주석의

대화에서도 짐작할 수 있듯

이 다툼은 미국이 먼저 시작했습니다


미국 텍사스주에 있는 도시인 휴스턴에는

중국 총영사관이 있는데요

미국은 휴스턴 중국 총영사관을

"스파이 활동과 지식재산권 절도의 근거지"

라면서 폐쇄를 요구한 겁니다

미국의 갑작스러운 통보에

중국도 쓰촨성 청두에 있는

미국 총영사관 폐쇄로 맞불을 놨죠

사실 미중의 관계는 몇 년간 참 위태로웠습니다

2018년 트럼프 대통령이 중국 제품에

높은 관세를 부과하면서 무역전쟁이 시작됐고

이후 2019년 부분적 합의가 이뤄지면서

잠시 훈풍이 부나 했는데…

올해 코로나19가 세계적으로 대유행하면서

"중국 잘못으로 터진 거 아냐?"라며

책임론을 두고 다시 날을 세우게 됐습니다

거기다 홍콩인권법을 두고 갈등이 커졌는데요

두 나라는 대체 왜 이렇게 싸우는 걸까요?


💭홍콩인권법이란?

미국 정부가 홍콩의 자치 수준을 평가해

특별지위 지속 여부를 결정토록 하는 법안

겉으론 무역전쟁 혹은 기술전쟁처럼 보입니다

하지만 이면을 살펴보면 '패권 다툼'

그러니까 주도권을 차지하기 위한 과정이라는

의견이 지배적입니다

특히 정치학자 그레이엄 앨리슨은

"세계 곳곳에서 싸움을 벌이는 미국과 중국은

투키디데스의 함정에 빠져 서로가

원치 않는 전쟁으로 치닫고 있다"라고 분석했습니다

투키디데스의 함정은 또 뭘까요?

잠시 고대 그리스 시대로 돌아가 봅시다!

시간을 거슬러 올라가 기원전 5세기

당시 강대국이었던 스파르타는

신흥 세력인 아테네에 불안감을 느꼈고

머지않아 지중해 주도권을 두고 전쟁을 시작했어요

이처럼 새로운 강대국이 떠오르면

기존의 강대국이 이를 두려워하게 되고

결국 두 세력이 부딪히는 상황이 만들어지는데요

이를 투키디데스의 함정이라고 부릅니다

이는 최근 미중의 관계와 무척 닮았어요

두 나라의 패권 다툼은 정치뿐만 아니라

경제, 무역, 기술, 이데올로기 등

다양한 문제들에서 발생하고 있거든요

그런데 말입니다, 트럼프 정부는 왜 하필

이 타이밍에 중국 때리기에 나선 걸까요?

여기에는 또 다른 이유가 있습니다

올해 11월에 실시하는 미국의 대통령 선거 때문이죠

트럼프 대통령은 이번 대선에서 재선에 도전합니다

코로나 사태로 지지율이 꾸준히 낮아져

어려움을 겪고 있는 트럼프 대통령은

최악으로 치달은 미국 내 반중 정서를 이용해

지지층을 결집하려 한다는 분석도 있어요

그래서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 내 중국 공관의

추가 폐쇄는 언제나 가능하다는 입장을 전했습니다

미국이 중국을 공식적으로 인정했던 1979년 이후

최악의 상황에 놓인 두 나라는 앞으로 어떻게 될까요?


자세한 내용은 영상으로 확인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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