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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게 노메이크업? 화장 전혀 안한 이 여성배우의 실제 민낯

조회수 2021. 4. 30. 12:59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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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남자가 사랑할때> 비하인드 & 트리비아 4부

1.정만식이 실제 자기 이야기 같아서 아련했다는 장례식 장면

태일(황정민)이 많은 사람들이 찾아오지 않은 호정(한혜진) 아버지 장례식 자리에 찾아와 상주처럼 돕는 장면.


-이 장면을 본 정만식은 과거 아버지 장례식에 있었던 일화를 떠올리며 자기 이야기 같았다고 회상했다.


-<부당거래> 촬영 당시 아버지가 돌아가셨는데, 제작진에 부담을 주기 싫고 자기 분량을 마무리하기 위해 이를 숨기고 작업에 임했다. 뒤늦게 이 사실을 안 황정민과 배우들 그리고 제작진이 빨리 가라고 재촉했지만, 계속 자기 분량을 마무리하겠다고 고집해서 장례식에 늦게 참석했다.


-그런데 장례식에 와보니 일본에서 일하고 있던 아내(당시에는 여자 친구)가 먼저와 장례식 일을 돕고 있었다. 영화 속 태일처럼… 알고 보니 아버지가 돌아가시자마자 정만식은 일본에 있는 아내에게 이를 알리고 천천히 오라고 했는데, 아내가 일본의 여러 항공사에 문의해 가장 빠른 첫 비행기로 날아와 바로 장례식에 합류한 것이었다. 정만식은 이를 보고 큰 감동을 느꼈고, 결국 결혼으로 이어지게 되었다.


-한혜진은 이 장면을 보면서 실제로도 태일이 같은 사람이 이렇게 도와주면 마음이 갈 수 있다고 말했다. 그녀의 답변이 의외였는지 황정민이

나같은 사람이어도?"

라고 재차 묻자 당연하다라고 답했다. 호정은 거칠지만 태일의 진심어린 모습을 좋아했기 때문이다. 

2.원래는 진짜 웃겻던 한혜진의 오리백숙 먹방 장면

아버지의 장례 후 호정이 태일에게 본격적으로 마음의 문을 연 장면. 태일이 호정을 군산 최고의 오리백숙집으로 데려가 오리 고기를 건네자 호정이 이를 받아 맛있게 먹는다.


-보통 여성들이라면 젓가락으로 분리해서 먹을 텐데 한혜진이 바로 들고 먹어서 시원시원했다는 반응이 많았다.


-원래는 또 하나의 버전이 있었다. 황정민이 오리백숙 고기를 건넷는데, 한혜진이 멋지 않자

왜 안먹어?"

라고 물었더니 곧바로 한혜진이 부끄러운 듯한 목소리로 

저…퍽퍽살 좋아해요"

라고 하는 장면이었다. 촬영당시 스태프들이 이 대사에 빵터져서 너무 웃었다고 한다.


-감독은 이 장면에서 호정이 너무 끼부리는 것처럼 보여서 지금의 장면으로 대처했다고 언급했다. 

3.의상팀이 고심끝에 신중히(?) 선택한 황정민의 속옷

호정을 너무 좋아한 태일이 계단에서 호정과 키스하려다 갑자기 바지를 내리고 만다. 이를 본 호정이 미쳤어 라고 당황해 하자 태일은 

네가 좋아할줄 알았지"

라고 말하며 다시 입으려 했고, 그런 모습이 귀여웠는지 호정이 키스를 해준다.


-이 장면에서 황정민이 입은 속옷은 하트 문양이 그려진 속옷이었다. 의상팀이 정말 신중을 가해 특별히 준비한 거라며 꼭 이걸 입으라고 황정민을 압박(?)했다고 한다.


-이 키스신을 찍을 때 한혜진의 이빨이 황정민의 아랫입술을 눌러서 살짝 피가 났다고 한다.


4.실제 교도소 수감자들의 경험을 바탕으로 만들어 낸 실뜨기 장면

그러고 나서 영화는 2년 후라는 자막과 함께 교도소에 갇힌 태일의 모습을 보여준다. 그러면서 태일이 실로 하트와 십자가를 만드는 장면을 보여주는데, 이 실뜨기 설정은 실제 교도소의 수감자들이 심심풀이로 시간 때우기 좋을 때 즐기는 취미를 바탕으로 했다고 한다. 실제 교도소에서 촬영한 장면.

5.왼솝잡이로 알려졌는데, 영화에서는 오른손을 쓰는 황정민

극 중 태일이 경찰서에서 사인하는 장면. 이때 황정민이 오른손으로 사인을 하는데 그는 왼손잡이로 알려졌다. 영화에서는 캐릭터 설정을 위해 오른손을 쓰는 것으로 했다.


-과거 초등학교 시절부터 왼손을 활발하게 썼는데, 같이 앉은 짝꿍기 계속 손 부딪친다고 화를 내서 어쩔 수 없이 오른손으로 글을 써야 했던 일화가 있었다.


-흥미롭게도 극 중 가족으로 등장하는 곽도원, 강민아도 왼손잡이다.

6.모기의 온상지라고 농담처럼 불린 군산

형제로 등장하는 곽도원과 황정민이 치매가 온 아버지(남일우)를 모시고 집에 가는 장면. 서로 티격태격하다가 나중에 뒤통수 가격까지 이어지는 정겨운 모습(?)을 연출한다.


-이 당시 촬영 때 모기가 너무 많이 다녀서 배우들과 스태프들이 단체로 모기 회식을 당하는 불상사가 생겼다. 그래서 고생이 이만저만이 아니었다.


-촬영장에는 모기향을 20개가 넘게도 피었는데 그래서 주변 사람들이 불난 줄 알고 오해했다고 한다.


-그런 와중에 이 영화의 연출자인 한동욱 감독이 담배를 피우고 있어서 독한 사람이라는 별명을 얻었다.


-이 때문에 배우들은 군산 하면 모기의 온상지라고 농담 삼아 이야기하고는 한다.


7.이 모습이 노메이크 업? 한혜진이 이 영화에서 민낯으로 출연한 사연?

한혜진은 영화 공개 후 가진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이 영화에서 전혀 메이크업을 하지 않았다고 전해 화제가 되었다. 그 이유에 대해서

아무래도 호정이라는 캐릭터가 많은 빚을 지고 있으며 삶에 많이 찌들어 있는 캐릭터이다. 그래서 화려한 모습을 보여주기보다는 소박하고 절제된 모습을 보이려 했다. 이 때문에 의상도 최대한 현실적으로 입으려고 노력했고 메이크업도 하지 않았다."

라고 말했다.



5부에서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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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NEW / ※저작권자 ⓒ 필 더 무비.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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