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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인입에서 전 남자친구의 이름이 나오자 정우성이 보인 찐반응

조회수 2021. 3. 16. 08:00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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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내 머리 속의 지우개> 비하인드 & 트리비아 5부

1. 배경은 여의도인데…한 시퀀스를 여의도, 전주, 강릉에서 찍다!

수진(손예진)이 옛 애인이자 상사인 영민(백종학)과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전 직장으로 향하다가 그만 알츠하이머가 와서 기억을 잊어버려 방황하는 장면. 그리고 뒤늦게 수진의 병을 안 철수(정우성)가 길거리에서 수진을 분주하게 찾는다.


-극 중 설정상 이 모든 배경은 여의도의 길거리이다. 하지만 극 중 적당한 장소를 찾기 위해 여러 지역에서 로케이션을 한 뒤 각각 촬영해 여의도 길거리인 것처럼 편집했다.


-정우성과 손예진이 걸었던 거리는 여의도. 손예진과 백종학이 만난 곳은 전주. 정우성이 손예진을 만나게 된 야구 연습장은 강릉이다. 이 한 장면을 위해 무려 세 개의 지방을 오간 것이다.

2.살면서 정말 너무 많은 눈물을 흘린 정우성과 손예진

수진의 비밀을 알게 된 철수. 수진이 헤어지자고 하지만 철수가 모든 것을 않고 가겠다며 수진을 포옹한다.


-이 영화의 제목에 대한 많은 의견이 분부했지만, 이 장면에서 등장한 손예진의 대사

내 머릿속에 지우개가 있대!"

라는 대사가 너무나 강렬해서 이 대사를 제목으로 밀고 나가게 되었다.


-이 장면에서 정우성과 손예진이 살면서 너무 많은 눈물과 콧물을 흘렸다고 한다. 그래서 영화에서는 잘 안 보이지만 두 배우 모두 의도치 않게 이 눈물, 콧물의 맛을 전부 맛봤다고 고백했다. 나중에 서로 자기께 짜다고(?) 놀았다고…

3. 정우성이 전부 기억하라고 쓴 쪽지들 알고 보니…

철수가 수진을 위해 부엌을 비롯한 모든 방에 메모지 쪽지들에 글을 쓰며 붙이는 로맨틱한 장면.


-하지만 이 모든 쪽지들은 정우성이 모두 쓴 게 아닌 스태프들이 철수에 빙의해(?) 쓴 것이다. 근데 너무들 감정에 이입해 시적으로 써서 그런지 손예진이 이 메모들을 일일이 읽고 울어버렸다고 한다.


-극 중 손예진이 외우는 집주소 '서울시 강서구 화곡 4동 464'는 연출부의 집주 소다.


-손예진은 집주소를 외우고 나서 정우성으로부터 약을 받아먹은 후

개운해 싹 다 난 것 같아!"

라며 약간 귀여움이 묻어난 감정으로 연기했는데, 이는 수진이가 알츠하이머로 인해 점점 아이처럼 변해갔을 것이라는 콘셉트로 연기한 것이다.

4."저기 칼 좀…" 관객들이 엄청난 긴장감을 느꼈던 장면

요리 도중 다시 기억을 잃어버린 수진이 집에서 방황하자 전 남자 친구 영민이 다시 찾아온다. 수진은 그런 영민을 보고 다시 반갑게 다가오며 포옹한다. 그리고 퇴근한 철수가 이 모습을 보고 영민을 향해 주먹을 날리게 된다.


-이 장면에서 하필 손예진의 손에 칼이 있어서 관객들이 크게 긴장했다. 수진은 당시 불안정한 상태이고, 갈등의 씨앗인 옛 남자 친구가 찾아왔기 때문에 무슨 일이 벌어질지 몰랐기 때문이다.


-당시 정우성이 백종학에게 주먹을 휘두르는 폭력장면이 다소 과하게 그려져서 너무 심했다는 의견이 많았다. 감독은 이 장면을 통해 철수와 수진의 혼란스러운 심리를 상징적으로 그리고 싶었다고 말했다.

5. 삭제된 철수의 성숙해진 장면

극 중 삭제당한 장면에서 사태가 진정된 후 집 밖에서 철수가 오랫동안 증오한 엄마(김부선)를 만나

생일 축하해요"

라고 말하며 뒤돌아 다시 집으로 걸어 들어가는 장면이 있다. 이를 본 엄마가 애처롭게 철수를 바라보는데 과거 수진이 엄마와 화해하라고 말한 의미를 뒤늦게 깨달은 것으로 보인다. 이를 통해 감독은 철수가 사랑의 힘으로 성숙했으므로 보여주고 싶었다고 설명했다. 이 장면은 감독판에 포함되었다.

6. 애인 입에서 전 남자 친구의 이름이 나오자 정우성이 보인 찐 반응

다음날 다시 원래 상태로 돌아온듯한 수진. 철수가 출근하려고 하자 수진이 밝은 모습으로 

잘 다녀와 영민씨"

라고 전 애인의 이름을 말한다. 철수는 멈칫하지만 감정을 추스르고 미소 지으며 인사를 받는다. 그리고 문을 닫자마자 눈물을 흘리며 터지는 감정을 드러낸다.


-정우성은 실제 이 감정에 동화돼 문을 닫자마자 곧바로 참았던 눈물을 흘리게 되었다. 극 중 연기라기보다는 이 감정에 완벽하게 동화된 장면이었다..


-이 장면은 배우들 입장에서는 매우 힘든 감정 연기다. 사랑하는 사람 앞에서 서운한 감정을 드러내지 않고 묵묵하게 참다가 터트린다는 것은 정말 힘든 연기이기 때문이다.


-그래서 이 장면 때문에 배우들은 다시는 이 영화를 찍기 힘들 것 같다고 토로했다. 손예진의 경우 그동안 사랑받는 연기를 하다가 이 작품을 통해 시종일관 슬픔을 받아들여야 하는 연기를 해서 너무 힘들었다고 이야기했다.

7. 손예진의 천재성이 묻어난 오열 장면

손예진이 정우성이 남긴 메모와 그리고 철수의 장비들을 보고 그제야 자기가 이름을 잘못 말하고 철수의 기억을 헷갈린 점을 눈치채고 오열하는 장면.


-손예진은 이 장면을 잘 표현하기 위해 오랜 시간 고민하다가 이 장면을 섬세하게 표현했다. 도구와 사진들을 보고 감정을 드러내기가 쉽지 않은데 손예진은 이 장면을 단 두 번 만에 오케이 컷으로 완성했다.


6부에서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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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CJ엔터테인먼트/ ※저작권자 ⓒ 필 더 무비.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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