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세계 영화팬들로부터 귀여움 받고있는 두 한국소녀

조회수 2021. 2. 16. 08:00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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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승리호> 트리비아 & 비하인드 1부

*스포 주의! 결말과 중요 내용이 그대로 언급되는 만큼 영화 <승리호>를 보신 분들만 기사를 읽으시기 바랍니다.

1.10년 전 한예종 졸업하고 <승리호>를 구상했던 감독

<승리호>는 10년 전 조성희 감독이 한국예술 종합학교를 졸업하던 당시 구상했던 작품이었다. 초기 설정은 통통배 같은 우주선 안에 있는 50~60대 노동자를 주인공으로 한 이야기로 우주 쓰레기를 수거하는 가난한 사람들의 삶을 그린 드라마에 가까웠다.


이때 도로시라는 아이를 만나는 과정, 주인공이 과거 딸을 잃은 사연, 주인공이 죽은 딸의 환상을 보면서 끝이 나는 결말 또한 원본 시나리오에도 있었다. 지금에는 신파적 논란을 불러왔지만, 이는 감독이 꼭 이야기에 담고자 한 중요 설정이었다.

2. <승리호> 완성에 도움이 된 두 직업군

감독은 <승리호>의 직업군인 우주 청소부 직업의 삶을 현실적으로 표현하기 위해 원양어선과 미국의 트럭 운전사의 삶을 참고하며 캐릭터들을 구성한 것으로 알려졌다.


원양어선처럼 한번 출항을 하면 벗어날 수 없는 한정된 공간에서 같이 일하는 사람들 일수록 특유의 유대관계를 가지고 있는 모습에 깊은 인상을 받았다고 한다. 특히 위기 상황에서도 일사불란하게 움직이며 팀워크를 발휘하는 모습이 우주에서 살아가는 승리호 선원들의 모습을 표현하는 데 있어 매우 잘 어울렸다고 한다.


또한 머나먼 도로를 오랫동안 달리며 한정된 공간에서 생활하는 미국의 트럭 운전사들의 모습을 보며 하루 벌어 하루 먹고사는 우주 노동자의 모습을 떠올렸다고 밝혔다. 특히 영화 초반 우주 쓰레기를 놓고 청소선끼리 싸우는 장면은 자동차 경주처럼 보이기보다는 쇳소리가 나고 터프한 트럭들의 싸움으로 묘사했다고 한다.


3. 우주 청소부원을 주인공으로 설정한 사연

감독은 처음 <승리호>를 구상하던 당시 한국인들이 우주를 구하는 독특한 SF를 만들려 했다. 그래서 가장 현실적이고 인간미 넘치는 우주를 구하는 여러 방식에 대해서 알아봤는데 미래에 우주 쓰레기 문제가 큰 골칫거리가 될 것이라는 연구내용을 보고 바로 이 부분을 참고하게 되었다.


이들의 작업이 비록 보잘것없는 것처럼 보이지만 우주를 구하는 일이며, 쓰레기로 둘러싸인 상황에서도 희망의 끈을 놓지 않으려는 그들의 긍정적인 모습을 부각하려고 했다. 그래서 다른 SF 영화의 주인공들처럼 응징과 심판이 아닌 그들(우주 청소부원)이 지키고자 한 모두와 함께하는 삶을 보여줘 희망적 메시지를 전하려 했다.

4. 태호의 원래 이름은 철수였다

송중기가 연기한 주인공 태호의 원래 이름은 철수였다.


이 이름은 송중기가 처음 확인한 <승리호>의 대본에도 있었다. 조성희 감독의 또 다른 전작 <늑대소년>을 좋아한 이들이라면 송중기가 또 철수라는 배역을 제안 밭았다는 점이 재미있게 다가올 것이다. 송중기 역시 <늑대소년> 당시를 떠올리며 이 배역으로 그대로 가자고 제안했지만 감독은 부끄럽다며 주인공 이름을 태호로 수정했다.


P.S : 아이러니하게도 극 중 <승리호>의 딸 순이는 <늑대소년>에서 박보영이 연기했던 배역명에서 따왔다.

5. 감독이 김태리를 선택한 이유

감독은 장 선장 캐릭터가 여성이지만, 일반적인 우주선의 캡틴 캐릭터의 전형적인 면모를 깨 줄거라 생각하며 이를 연기할 배우 역시 평범하지 않은 배우가 하길 원했다. 그래서 여러 배우를 알아보다가 발견한 배우가 김태리였고


'과연 해줄까? 말이라도 꺼내볼까?'


라고 생각하며 시나리오를 보내다 생동감 넘치는 시나리오에 반한 김태리가 미팅에 응하면서 성사되었다.

6. 원래는 목소리만 연기하려고 했던 유해진, 그런데…

유해진의 로봇 업둥이 목소리는 철저히 녹음이었으며, 모션 그래픽은 전문 배우가 연기했다. 하지만 유해진은 동료 배우들의 생동감 넘치는 연기를 위해서는 자신이 직접 연기하는 모습을 보여줘야 한다 생각했고, 일부 장면을 위해 직접 세트장을 방문해 직접 모션 그래픽 연기를 펼치는 열의를 보여 후배 배우들과 제작진을 감동시켰다.

7. '타이거 박' 기관사인 진선규가 연기한 특별한 장소

승리호의 기관사 '박 씨' 타이거 박을 연기한 진선규 역시 생동감 넘치는 엔진실의 모습을 연기하기 위해 매우 특별한 장소에서 연기했다. 실제 우주선 엔진실이 없는 관계로 그럴듯해 보이는 장소를 고심하다 발견했는데 바로 진짜 항구에 정박해 있던 큰 배의 엔진실이었다.


영화 속 등장하는 고온의 수증기는 CG 보다는 실제 배안의 엔진실에서 나오는 열기였다고 한다. 그래서 진선규는 촬영 내내 엄청난 굉음과 뜨거운 온도에 고생했다고 한다.

8. 전 세계 영화팬들로부터 귀여움 받고 있는 두 한국 소녀 '꽃님이' 박예린, '순이' 오지율

박예린(왼쪽), 오지율(오른쪽)

화제의 영화에는 언제나 새로운 얼굴들이 화제가 되기 마련.


특히 <승리호>를 통해 최고의 인기를 구가하며 해외 팬들의 찐 반응을 불러온 두 신예가 있었으니 바로 '도로시/꽃님이'를 연기한 박예린과 '순이'를 연기한 오지율이 그 주인공이다.


두 배우는 <승리호>가 넷플릭스 영화 분야 1위를 차지하게 되면서 자연스럽게 전 세계 영화 팬들로부터 큰 주목을 받고 있다.

두 배우 모두 오디션을 통해 선발된 아역들로 조성희 감독이 둘 다 첫눈에 반해 캐스팅했다고 밝혔다.


특히 큰 눈망울이 인상적이었던 '도로시/꽃님이'를 연기한 배우 박예린은 2013년 생으로 올해 나이 아홉 살로 아역 모델로 연예계 데뷔를 했으며 각종 CF와 지면 광고에 모습을 드러낸 바 있다.

최근 방영된 SBS 드라마 <날아라 개천 용>의 아역으로 출연해 깊은 인상을 남겼다.


촬영장에서도 큰 활력소가 되어서 배우, 스태프들의 귀여움을 한 몸에 받았다고 한다. 그 내용은 아래 영상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극 중 송중기의 딸 순이로 나온 오지율은 2014년 생으로 올해 8살이다.


<승리호> 출연 이전에 키즈 모델로 활동했으며, 일상에서도 영화 속 모습처럼 이국적인 외모로 많은 이들의 주목을 받았다. 최근 방영된 드라마 <청춘 기록>과 CF 출연이 전부였다.


이번 영화를 통해 큰 주목을 받으며 성장한 만큼 이후의 작품에서 어떤 발전된 모습을 보여줄지 기대된다.


2부에서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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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넷플릭스 / ※저작권자 ⓒ 필 더 무비.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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