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배우가 최고의 전성기 시절에 실제로 은퇴하려 했던 이유

조회수 2021. 2. 9. 15:00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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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새해전야> 의 이연희가 전성기 시절에 은퇴를 생각했던 사연

2월 10일 개봉 예정인 <새해전야>에 주연으로 출연하는 배우 이연희. 

작년 결혼 소식을 알리며 행복한 가정을 일구게 된 그녀는 이번 영화에서 유연석과 연인으로 호흡을 맞추게 되었다. 극 중 그녀는 일방적인 남자 친구의 이별통보에 무작정 아르헨티나로 떠난 스키장 비정규직 직원 진아를 연기했다. 

이연희의 변함없는 미소와 신인시절 보여준 발랄함과 귀여움이 여전히 살아있음을 보여주며 극 중 유연석과 자연스러운 연기를 선보였다. 비록 세월이 흘렀지만 여전히 신인시절 그녀만의 매력을 지닌 모습이 관객들에게 반가움을 전해줄 것이다. 

특히 유연석과 탱고를 추는 장면과 아슬아슬한 썸을 타며 부에노스아이레스의 유명 명소와 이과수 폭포의 전경에 자연스럽게 녹아내린 모습이 이 작품의 명장면으로 다가온다. 특히 청춘의 자유로움과 풋풋한 매력을 선보인 부분도 인상 깊었다. 

이전에 방영한 시네마틱드라마 <SF 9> 시리즈의 에피소드 <만신>에서 금발 염색에 파격적인 거친 모습을 보여주며 발전된 연기력을 선보인 그녀의 최근 이력을 보며 다양한 캐릭터를 소화하고 있는 도전정신이 인상적이었다.

최근 언론과 진행한 인터뷰에서 이러한 캐릭터를 연기한 소감에 대해 기자들과 이야기를 나눴다. 그녀는 비정규직 직원 진아를 연기한 소감에 대해 자신의 전성기이자 힘들었던 20대 시절에 대해 다음과 같이 언급했다. 

20대 시절을 열심히 달려왔던 것 같다. 쉬지 않고 일을 했었는데 감사하면서도 그때 상황에서는 힘들고 지칠 때도 많았다. 관계로 인한 상처들을 혼자 켜켜이 쌓아뒀던 것 같다. 이제는 그만하고 싶다(은퇴)는 생각이 들 때도 있었다."
어느 날 쉬는 시간이 주어졌는데 너무 답답하고 어딘가 나가고 싶었다. 그럼에도 마음 편하게 못 돌아다닌다는 생각에 더 답답했다. 이대로면 이상해질 것 같은 느낌에 무작정 차를 타고 올림픽공원 쪽에 갔는데 푸른 자연을 보면서 마음이 조금 풀렸다. 그때 위기가 한 번 왔던 것 같다."
이후 무작정 캐리어를 끌고 일본 여행을 갔다. 진아처럼 여행을 통해 재충전을 하게 되면서 이후 매 작품이 끝날 때마다 여행을 갔던 것 같다. 지금 생각해보면 여행 덕분에 다행히 잘 풀어나갔던 것 같았다."
20대 후반에는 내가 계속 연기를 할 수 있을지 고민을 많이 했었는데 할 수 있는 게 이것밖에 없구나 싶으면서 감사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때부터는 배우 생활을 편하게 받아들이게 됐다. 그런 부분에서 진아와 똑같은 상황이었다고 생각돼 내 20대를 생각하면서 표현하면 비슷한 모습을 보여줄 수 있지 않을까 싶었다."

그래서였을까? 이연희는 이번 영화를 통해 자신의 20대를 돌아볼 수 있었다며 이번 영화에 대한 애정을 들어내며 다음과 같이 이번 영화의 관람 포인트를 강조했다. 

진아가 여행을 떠나 낯선 사람들과 어울리며 마냥 좋아할 수도 있지만 그 안에서 갖고 있는 슬픔, 힘듦이 있다. 개인적인 20대 이야기를 진아를 통해 보여줄 수 있었던 게 좋은 기회였던 것 같다. 그래서인지 연기했던 캐릭터들 중에 지금은 진아가 제일 좋다. 코로나가 길어지면서 다들 힘든데 <새해전야>를 통해 힐링을 받으셨으면 좋겠다. 이 영화를 보고 모두 행복한 마음을 가지셨으면 한다."

이연희 그녀의 20대 시절 모습이 온전히 담긴 작품이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번아웃이 왔거나 인생의 기로 사이에 고민 중인 청춘이라면 이연희의 실제 어려웠던 심경을 함께 느끼고 공감하며 그녀의 모습이 온전히 담긴 <새해전야>를 통해 공감을 느꼈으면 한다.


<새해전야>는 2월 10일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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