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내와 화해하러 왔는데..하필 몰래 만나는 여자친구도 같이 나타났다!

조회수 2021. 1. 22. 13:03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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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더 킹> 비하인드 & 트리비아 6부

1.아내와 화해하러 왔는데…하필 몰래 만나는 여자친구도 같이 나타났다! 배우들 모두 웃은 이 장면

드디어 운명의 대통령 선거날. 선거방송이 있는 날. 박태수(조인성)는 아내와의 이혼을 막기 위해 아내 상희(김아중)의 방송국 로비로 오게 되는데, 그녀가 내려오며 환하게 맞이하려는 그 순간!


내연녀인 배우 전희성(황승언)이 태수가 자기를 보러 온 줄 알고

"오빠!"

하고 방송국 로비가 떠나갈 정도로 소리지르며 바로 달려와 껴안는다. 바로 앞에서 바람을 피운 게 들키자 박태수는 그야말로 멘붕이 발생하고, 상희는 이를 비웃으며 떠난다. 그와 동시에 검사들의 적 노무현의 대통령 당선 유력이 발표된다.

-하필 극 중 상황이 멘붕에 일도 꼬이게 되는 악재가 연이어 터진 거라 노무현 대통령의 당선 방송을 보고 조인성이 내뱉은 욕은 당시 태수의 상황에 이입된 그의 애드리브였다.


-배우들도 이때 상황이 너무 절묘하게 웃겨서 연기하는 내내 웃겼다고 한다. 당연히 나중에 극장에 가서 이 완성본을 보고는 다들 배꼽을 잡고 웃었다고 한다. 그만큼 상황이 너무나 딱딱 맞았기 때문이다.


-역시 박태수에 이입된 조인성은 이 장면을 통해 세상 멘탈 나간 사람의 기분을 알게되었다고…


2. 노무현 당선에 불편함을 느끼는 검사들의 모습을 표현한 상징적인 장면

검찰 개혁을 주장한 노무현이 당선되자 검사들이 한강식(정우성)의 자리에 모여 화를 내며 그를 욕하고 비하하는 장면.


-이때 한강식 뒤에 있는 검사들의 얼굴과 모습을 어둡게 처리했는데, 이 모습이 마치 암흑의 권력자들의 모습을 상징한 것 같아 꽤 의미 있게 다가왔다고 한다. 감독과 배우들 모두가 좋아했던 대표적인 장면.

3. 너무 호흡이 좋아서 금방 완성된 이 장면

드디어 마주하게 된 박태수와 한강식을 노리는 안희연 검사(김소진).


-엘리베이터에서 만나 신문을 줬다 뺏다 하는 이 장면은 의외로 두 사람의 호흡이 좋아서 단 3 테이크만에 완성한 장면이었다. 놀랍게도 이 연기는 김소진의 애드리브였는데, 이를 조인성이 자연스럽게 이어받아 그다음 욕설 장면으로 연결했다. 두 사람의 호흡이 너무 좋았던 장면.

4. 이번에는 진짜로 의도치않게 정우성에 맞은 조인성

최두일(류준열)이 사고를 치고, 이를 한강 식이 비호했다는 식의 뉴스가 알려지자 그토록 바라던 검사장 자리를 놓친 한강식. 그로 인해 열 받은 한강 식이 박태수와 염동철(배성우)을 불러 폭행한다.


-이때 정우성이 높게 날아오르며 조인성을 향해 킥을 날리는 장면이 나온다. 이때 정우성은 감독으로부터 만화에서나 나올법한 디렉션을 받아서 너무나 당황스러웠다고 회상했다.


-정우성은 이 장면을 위해 최대한 뒤로 가서 달려와 날듯이 킥을 날렸는데, 조인성이 진짜로 맞아서 나가떨어졌다. 영화 속 조인성이 맞고 나가떨어진 장면은 실제상화이었다. 당연히 정우성의 의도치 않은 장면이어서 정우성 본인도 너무 당황해했다고 한다.


5. "정치적 의도였나?" 라는 질문을 수도없이 받았던 문제의 장면

노무현 대통령의 탄핵 장면과 들개파의 습격 장면을 교차적으로 보여줘 당시 정치권의 행동이 조폭들의 행동과 다를 바 없었음을 보여준 장면.


-하필 그다음 당시 의원이었던 박근혜 전 대통령이 웃는 장면이 나와서, 일부 기자들로부터 의도적으로 이것을 넣은 것이었냐라는 질문을 수도 없이 받았다고 한다.


-이 때문에 제작진도

우리 지금 목숨걸고 영화찍는건가?"

라며 시종일관 두려웠다고…


-하필 영화가 개봉한 시기 박근혜 전 대통령이 탄핵을 당해서 두려움에 떨었던 제작진 입장에서는 너무나 아이러니했다는 반응이었다.


6. 진짜 교도소 였나요? 알고보니 이곳은…

박태수와 최두일이 교도소에서 만나 서로 담배를 피우며 교정을 걷는 장면.


-그동안 형무소, 교도소 장면을 촬영하면 서울의 서대문 형무소에서 촬영되어서, 처음 시나리오를 봤을 때 이곳에서 진행될 줄 알았다.


-하지만 이런 대규모의 교도소 세트장이 있는 것을 배우들 모두 이번 영화를 통해 처음 알았다고 한다. 이곳은 다름 아닌 전라북도 익산에 위치한 교도소 세트장으로 바로 영화 <7번 방의 선물>이 촬영된 곳이었다.

7.한창 좋은 호흡을 보여줬는데…조인성이 진짜 싸늘함을 느꼈다는 이 장면

안희연 검사가 박태수를 만나 한강식과 관련한 증거를 내뱉도록 유도하는 장면.


-극 중 조인성은 김소진의 유도 연기에 당하지 않기 위해 술과 음식을 먹으라고 강조하다가 급기야는 반말까지 하게 된다. 이때 시종일관 웃고 있던 김소진이


자꾸 반말 섞어 하지말고 내가 니보다 선배잖아"

라고 정색하며 말할 때 조인성은 연기였지만 실제로 싸늘한 기분을 느껴 섬뜩했다고 말했다. 그만큼 김소진이 연기를 너무 잘한 순간이었다.


7부에서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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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NEW / ※저작권자 ⓒ 필 더 무비.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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