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아기가 벌써? 17년전 '국민 아기'였던 배우의 놀라운 근황
다시 시작되는 아재 테스트(?) 아래 영상을 보고 2003년을 추억한다면 아마도 당신은…
여전히 늙지 않는 우리 형 정우성 보다 더 놀라운 존재인 우리의 주인공 김향기의 아역…이라기보다 그냥 아기 시절의 모습이다.
생후 27개월 만에 아역모델로 데뷔하며 연예계와 인연을 맺은 그녀는 이후 성실한 연기 연습을 통해 영재 아역으로 거듭나게 되고…
이제는 어엿한 우리의 덕춘이(하정우에게는 김냄새(<신과 함께> 촬영 당시 붙여준 별명)) 아니 어엿한 성인 연기자로 성장하며 한국 영화계의 차세대 기대주로 주목받고 있다.
이 배우의 구체적인 성장과정이 보고 싶어 지는 대목이다.
김향기가 영화와 인연을 맺은 시기는 4살이었던 2006년, 국민 남동생 유승호와 함께 출연한 영화 <마음이…>를 통해서였다. 이 작품에서 김향기는 귀여움의 끝판왕에다 놀라운 연기까지 선보인다.
2008년 <방울토마토>에서는 대선배 신구 선생님과 함께 할아버지, 손녀 연기를 잘 소화했다.
이후 <걸스타우트>, <그림자 살인>, <웨딩드레스>, <해결사>, <그대를 사랑합니다>,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 <늑대소년> 등에서 귀여운 아역배우 역할로 주로 등장하며 씬스틸러 다운 면모를 보이다
2014년 영화 <우아한 거짓말>로 비중 있는 배역을 맡았으며 놀랍도록 섬세한 연기를 선보이며 큰 가능성을 보여줬다.
이어서 <특별수사 : 사형수의 편지>에서 김명민, 김상호, 성동일, 김영애 등 대 선배들과 어깨를 나란히 하고 <눈길>에서 김새론과 좋은 연기 호흡을 맞추다가
앞에서 말한 <신과 함께> 시리즈를 만나고…
<영주>, <증인>에서 성장기 사춘기 소녀의 다양한 정서를 훌륭하게 표현하며 십 대 시절과 작별하게 된다. 이제는 어엿한 20살.
그리고 어제자 보도자료에서 다소 낯선 느낌을 전해주는 신작 포스터를 공개했는데… 영화 제목은 바로 <아이>.
<아이>는 일찍 어른이 되어버린 아이 아영(김향기)이 의지할 곳 없이 홀로 아이를 키우는 초보 엄마 영채(류현경)의 베이비시터가 되면서 시작되는 따스한 위로와 치유를 그린 영화로 알려졌다.
국민 아기, 국민 여동생 김향기가 아기를 안고 있는 이미지는 왠지 모르게 따스하면서도 묘한 느낌을 전해준다. 뭔가 갑자기 훌쩍 커버리고 성숙해진 느낌이랄까.
극 중 김향기는 아동학과 졸업반 출신의 베이비시터로 등장해 따스하면서도 성숙한 모습을 보여줄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이 영화를 통해 아역 배우에서부터 성장기 소녀의 티를 벗고 배우로서 또 다른 매력을 보여줄지 귀추가 주목된다.
P.S:현재 김향기는 박해일이 이순신 장군을 연기하는 <한산:용의 출현>에도 출연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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