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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우성, 조인성에게 마음껏 놀라고 했더니… 아수라장이 된 현장

영화 <더 킹> 비하인드 & 트리비아 2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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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유전무죄 무전유죄 시대의 뻔뻔한 범죄자의 모습을 보여준 오대환

검사가 된 박태수(조인성)가 성폭행이라는 중범죄를 저질렀는데도 감옥에 가지 않는 송백호(오대환)를 재조사하다가 너무나 태연한 모습을 보고 황당해하는 장면.


-오대환은 이 영화에 등장한 악역 중 너무나 얄밉게 연기해서 보는 이들도 너무 미웠다고 한다. 조인성도 오대환의 이런 모습에 정말 당황스러웠다고 회상했다.


-이를 통해 '유전무죄 무전유죄' 시대를 대변한 권력의 보호를 받은 당시 악인들의 모습을 상징적으로 보여주려고 했다.


-동시에 신임 검사인 박태수의 열의와 그의 열의가 좌절되는 순간을 보여주며 그가 왜 한강식 라인에 서려했는지 보여주려 했다. 현실의 정의가 어떻게 타락하게 되는지를 말이다.

2. 압도적인 검찰 전략부 세트장 비하인드

한강식과 인연이 있는 송백호를 구제하기 위해 양동철 검사(배성우)가 직접 박태수를 찾아와 그를 한강식 라인에 스카우트하려고 한다. 그래서 그를 전략부 사무실로 초대한 장면.


-압도적으로 그려진 생생한 전략부 사무실은 놀랍게도 실제 사무실이 아닌 직접 완성한 세트장이었다고 한다.


-당시 검찰청의 묵직한 분위기를 고스란히 담고 있지만, 너무나 클래식한 분위기와 정서가 담겨있어서 배우들에게는 아름다운 곳이었다고 한다. 생생한 고증을 위해 기둥과 천장까지 직접 제작하는 열의를 보였다. 이 때문에 미술팀의 고생이 이만저만이 아니었다.


-사건 서류철이 있는 자료실은 박태수가 서서히 음지의 세계로 빠져들게 되었음을 상징적으로 보여주는 장면이다.

-극 중 유명 연예인 차미련으로 등장하는 이주연. 차미련의 사진은 이주연이 과거에 찍은 화보를 합성해서 만든 이미지다.


-문제의 차미련 비디오테이프를 만지작 거리는 장면에서 배성우와 일부 스태프는 감회가 새로웠다고 한다. 이 비디오테이프는 지금은 역사 속으로 사라진 베타 버전의 테이프였기 때문이다.


 과거 비디오 시장의 표준화 주도권을 놓고 VHS와 베타가 경쟁을 했는데 결국 포맷 전쟁에서 베타가 패하면서 역사 속으로 사라졌고, 우리가 잘 아는 VHS가 비디오 시장의 표준이 되고 말았다. 때문에 비디오 시대 '아재'들에게는 추억이 깃든 제품이다.


-차미련 비디오 장면은 8mm 카메라로 촬영했다. 이를 통해 권력의 화려함과 중독성을 상징적으로 담으려 했다.

3. 조인성과 감독도 분해서 실제로 운 장면

결국 박태수는 양동철의 요구대로 송백호를 풀어주게 된다. 그리고 피해자이자 지적장애를 갖고 있는 지민이 엄마는 태수에게 고맙다며 직접 만든 떡볶이와 김밥을 건네고… 미안한 마음에 퍽퍽한 마음으로 떡볶이와 김밥을 먹는다.


-조인성은 당시 박태수가 느꼈을 분한 마음에 동화돼 실제로 많이 울면서 이 장면을 촬영했다고 말했다. 한재림 감독도 이 장면을 유심히 쳐다보며 찍으면서 울었다고 한다.


-영화에 등장한 김밥은 말 그대로 김과 밥만 들어간 김밥이었다고 한다. 박태수의 초라해진 마음을 담고자 밥만 들어있는 김밥을 만들 것을 지시했다.

4. 롱테이크, 원씬 & 원컷에 촬영된 펜트하우스 장면

박태수가 양동철과 함께 한강식과 권력층이 주로 논다는 펜트하우스로 이동하는 장면.


-이 장면은 박태수가 높은 권력자들과 같은 층에 올라갔음을 상징적으로 보여주는 장면이다. 그의 타락이 본격적으로 시작되는 장소인 셈.


-엘리베이터에 오르자마자 양동철의 소개로 룸 장모를 비롯한 여러 여성들과 시간을 보내는 권력층과 인사하는 장면은 롱테이크로 NG 없이 촬영한 장면이다. 물론 그전에 반나절이 넘게 리허설을 했고 조금만 실수해도 다시 찍어야 했기에 모두 신중하게 연기했다.

5. 정우성의 한강식 부장검사 모델은 누구인가?

영화 속에서 정우성이 연기하는 한강식 부장검사에 대해 다음과 같이 설명한다. 

20대 초반에 사시 패스를 하고 범죄와의 전쟁 때 목포를 박살내고, 그다음 김영삼 정권에서는 하나회를 박살 내었다."

마치 무협 속 고수의 무용담처럼 이야기되는 이 한강식에 대한 설명이 너무나 상세해서 실제 누구를 모델로 한 것인지 물어보는 이들이 많았다고 한다.


이에 감독은 상세한 모델은 없었다고 말하며, 당시 시대적으로 활동했던 몇몇 검사들을 모티브로 해 캐릭터를 완성했다고 언급했다.

6. 많은 사람들이 진짜로 알고 있는 정우성이 조인성의 뺨을 갈기는 장면

이 자리에서 송백호를 다시 만나 강제로 화해시키려고 하자 태수는 나가려 하고 한강식이 그런 태수의 모습에 가오잡지 말라며 다가가 뺨을 때린다. 그러면서 '민주화 운동해서 좋은 게 있었냐? 왜 친일파들이 잘사냐?'라는 식의 특유의 역사강의를 짧게 언급한다. 그의 너무나 정확한 말에 화가 나고 분한 박태수는 결국 한강식의 라인을 타기로 하고 송백호와 러브샷을 하며 화해의 퍼포먼스를 한다.


-정우성이 연기하는 한강식이 일장연설을 하는 장면은 당시 잘못을 저질렀어도 너무나 뻔뻔하게 살아가고 있는 권력층과 검사들의 모습을 상징적으로 보여주려고 했다. 어쩌면 이것이 지금 우리의 현실임을 직시하기 위해서였다.


-이때 정우성이 조인성의 뺨을 갈기는 장면이 너무나 생생해서 많은 관객들이 정우성이 진짜로 조인성을 때린 줄 알고 있는데, 이는 사실 정우성이 간발의 차로 조인성을 때린 척 연기한 장면이었다. 정우성이 뺨을 갈기려 할 때 조인성이 절묘하게 피한 것이다. 정우성이 액션 연기 경험이 많아서 이 장면을 능숙하게 연기할 줄 알았다고 한다.


-조인성이 욕하며 송백호와 러브샷 하는 장면이 멋있어서 어떤 관객이 따라 했는데, 괜한 오해만 샀다고…

7. 정우성, 조인성에게 마음껏 놀라고 했더니… 아수라장이 된 현장

송백호와의 화해 후 펜트하우스는 역동적인 파티 현장으로 변하게 된다. 그리고 노래방 기계가 나타나자 한강식이 당시 유행곡인 자자의 '버스안에서'를 신나게 열창한다.


-감독의 연출에 따라 정우성, 조인성을 비롯한 배우들은 촬영 중이라는 생각을 버린 채 거의 막 놀았다고 한다. 그러다 결국 촬영장은 엄청난 아수라장으로 변하게 되었다.


-영화 속 장면처럼 휴지와 깃털이 날리고 재미있게 춤추고, 노래를 불렀는데 문제의 휴지 깃털이 너무 촬영 현장을 날아다녀서 숨시기 어려울 정도였다고 한다.


-원래 콘티와 시나리오에는 정우성이 노래만 부를 뿐 춤추는 설정은 없었다. 그런데 막상 노래를 부르자 욕심이 생긴 정우성이 이 노래의 기본 안무가 있음을 확인하고 배우들과 함께 춤을 섞어가며 신나게 놀았다. 그의 이러한 모습에 스태프들이 더 열광하고 좋아했다고 한다.


3부에서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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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NEW / ※저작권자 ⓒ 필 더 무비.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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