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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기보다 영화, 연예계 대선배여서..촬영장 정신적 지주라는 이 배우

조회수 2021. 1. 7. 17:48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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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콜> 트리비아 & 비하인드 4부(최종회)

1. 너무나 섬뜩했던 영숙 웃음소리가 애드리브?

영숙이 살인을 저지르고 증거물을 은폐할 때마다 아무렇지 않게 즐거워하며 웃는 모습은 전종서 본인이 직접 현장에서 만든 웃음소리다. 콘티상에도 없었는데, 이충현 감독이 이 상황에 맞는 영숙 특유의 장난스러운 행동을 부탁한다고 하자 단번에 이 웃음소리를 완성했다. 사실 전종서 본인은 그냥 아무렇지 않게 웃은 건데 이게 영숙의 그러한 악마적 면모를 보여주는데 쓰일 줄은 몰랐다고 한다.

2. 박신혜가 정신적으로 힘든 가운데 롱테이크로 연기한 이 장면

영숙을 죽이기 위해 가짜 정보를 흘린 서연.(박신혜) 그리고 제발 영숙의 전화가 오지 않길 바라며 전화만 가만히 보고 있다.


-이 장면은 봐도 알듯이 롱테이크로 촬영되었다.


-이야기 흐름에 맞춰 촬영을 진행하다 보니 배우, 제작진 모두 정신적으로 지쳐가는 상황이었다. 그런데 하필 당시 장면이 박신혜의 서연이 서서히 지쳐가는 모습이어서 서연의 피곤함이 그대로 화면에 표현되었다.


-갑작스럽게 울린 전화 벨소리에 박신혜는 절박, 분노, 공포가 담긴 표정 연기를 했다. 이 또한 박신혜의 애드리브.

3. 두 배우가 캐릭터를 위해 각각 참고한 캐릭터

-전종서는 예측불허의 캐릭터 영숙을 연기하는데 있어 가수이자 아티스트인 빌리 아이리시의 음악과 뮤직비디오를 참고했다고 언급했다. 그녀의 기괴하면서도 중독적인 음색이 영숙을 이해하는데 있어 가장 큰 도움이 되었다고 한다. 

-그와 반대로 박신혜는 아픔과 상처를 받았지만 위협 앞에서는 절대 굴복하지 않는 서연을 연기하기 위해 <23 아이덴티티>의 안야 테일러 조이의 연기를 참고했다고 연기했다. 

4. 촬영 현장의 중심이자 정신적 지주였던 영화계 대선배(?) 박신혜

이충현 감독은 인터뷰를 통해 촬영 현장에서 가장 많은 경험과 경력을 지니고 있는 박신혜가 중심적 역할을 해줘서 영화 <콜> 촬영이 무난히 진행될 수 있었다고 이야기했다.


배우들 뿐 아니라 스태프들 촬영감독 미술감독 조명감독 모두 다 비슷한 또래가 모여 작업했다. 장면에 대해서 서로의 의견이 다를 때도 있었지만 그런 부분에서 박신혜 배우가 중심을 잘 잡아줬다. 그 누구보다 현장에서 경험도, 경력도 많다 보니 나이는 동갑이지만 선배 역할을 잘해주었다. 촬영장에서 신혜 배우가 실질적 리더 역할을 해주었다"

라며 그녀의 행동에 감사를 표했다. 

5. 전종서에게 <콜> 후속 관련해 물어봤더니…

전종서는 인터뷰에서 <콜> 후속 출연 여부와 관련한 질문을 받았는데, 제작된다면 출연할 의사가 있다는 말을 하며


하게 되면 박신혜 언니와 내 역할을 바꿔서 해보고 싶다"

라는 의사를 전달했다. 

6. 남성 감독이 유독 여주인공, 여성의 감정이 담긴 영화를 잘 만드는 사연

전작인 단편영화들을 비롯해 지금의 <콜>까지… 이충현 감독의 영화는 남성이 아닌 여성의 시각에서 진행되는 이야기가 대부분이다. 이 때문에 남성 감독이 어떻게 여성의 감정을 이렇게 잘 표현하나 묻는 이들이 많았는데, 이충현 감독은 인터뷰에서


왜 그럴까 생각해 봤는데, 내가 여동생이 둘에 어머니까지 하면 여자가 세명인 집에서 자랐다. 아마도 그 점이 내가 여성 캐릭터에 거부감 없이 다가가게 된 이유인 것으로 보인다."

라고 말했다. 

7. 이충현 감독의 차기작은?

<콜>로 기대 이상의 가능성을 보여준 이충현 감독은 차기작에 대해 자세한 이야기를 밝히지 않았지만, 아마도 스릴러가 될 것이라 언급했으며 <콜>처럼 큰 방향을 일으킬 독특한 작품이 될 것이라 이야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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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넷플릭스 / ※저작권자 ⓒ 필 더 무비.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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