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수정이 찐한 화장하며 "나 어때?"라고 묻자 공유가 한숨쉬며 한 말

조회수 2020. 12. 29. 13:01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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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김종욱 찾기> 비하인드 & 트리비아 4부

1. 공유가 의외로 힘들어했다는 연기…모든 배우들의 고충

김종욱 찾기가 어려워지자 기준(공유)이 답답한 나머지 국정원에서 일한다는 친구에게 전화를 거는 장면. 그러다 친구가 식약청에서 일한다는 이야기를 듣고 화를 내며 전화를 끊는다.


-당시 공유는 기준의 상태가 답답하고 혼란스러운 상황인지라 그 감정에 이입하며 연기했는데, 실제 자기 기분도 답답해져서 연기하는 내내 그 심경을 안고 가야 해 너무 힘들었다고 토로했다. 남들이 보면 웃긴 장면이지만 배우 본인에게는 힘들었던 장면이었다.


-장유정 감독도 그 감정을 이해한다면서 남자 배우들이 유독 답답한 감정에 많이 공감한다고 이야기했다. 그러면서 여자 배우들 같은 경우는 히스테릭한 연기에 유독 힘들어하는 모습을 봤다며 배우들이 느끼는 고통을 많이 봐왔다고 말했다.

2. 현실에도 이런 남자가 있을까? 너무 부실한데 귀여운 공유의 한기준

극 중 기준은 참으로 허약하고 부실한 면이 많은데, 그래서인지 자기 자신은 너무 잘 챙긴다. 중간중간 오버하는 모습도 심해서 캐릭터의 모습이 잘 드러났다.


-임수정은 이러한 기준의 모습을 바로 앞에서 보면서 참으로 흥미로운 캐릭터라며 보는 내내 정들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현실에도 이런 남자가 있을 수 있을까?"

라고 주변인들에게 이야기했더니, 장유정 감독 曰

수정씨 그동안 너무 완벽한 남자들만 만나셨나 봐요."

-장유정 감독은 이러한 기준의 설정에 대해 '바보온달과 평강공주' 이야기를 바탕으로 둘의 관계를 설정했다고 말하며, 지우 덕분에 성장하는 기준의 모습을 보여주려 했다고 설명했다. 

3. 어떻게 두 사람이 키스를 할 수 있었지? 임수정의 설명

김종욱이 있다는 제보를 듣고 산속 깊숙한 산장으로 간 지우와 기주. 하지만 그들이 만난 남자는 김종묵(오만석)이었다. 결국 종묵 씨의 산장에서 밤을 새우게 되는 두 사람. 그리고 대화 도중 키스로 이어지게 되는데…


-영화에 등장한 산장은 실제로 있는 곳이다. 촬영이 너무 늦게 진행한 탓에 두 사람의 호흡은 새벽까지 이어졌다. 게다가 산까지 타서 모두 체력이 바닥난 상태여서 좋지 않은 컨디션에서 서로에게 호감을 느끼게 되는 장면을 연기했다.

-극 중 티격태격하던 두 사람이 산장에서 키스를 하게 되자 개연성이 부족하다는 지적을 받았다. 이에 임수정은 극 중 기준의 첫사랑 이야기에 지우가 공감을 했고 그 이야기가 자신의 마음을 움직였기에 지우의 마음도 움직이게 되었다고 설명했다.


-기준과 지우가 떠나기 직전의 열차를 겨우 타는 장면. 이때 역의 풍광이 너무 좋았는데, 이곳은 강원도 정선의 아우라지역이다. 아리랑 열차로 타고 가면 더욱 아름다운 풍경을 감상할 수 있다고 한다.

4. 공유와 함께 침대에 누우며(?) 작업했다는 감독

기준이 지우의 아버지(천호진)로부터 몰래 받은 다이어리를 보며 흐뭇해하는 장면. 그러다 문제의 김종욱 주민등록증을 발견하게 되고…


기준의 순수한 모습을 보여주는 자면으로 침대에서 소녀처럼 웃으며 연기하는 이 장면을 지도하기 위해 장유정 감독과 공유가 함께 침대에 누우며 동선과 감정씬에 대해 논의했다.


이에 공유가 아무렇지 않냐고 묻자 입담 좋은 장 감독의 曰

괜찮아요, 지금 우리는 군대 내무반에 있는 느낌인데요"

라고 말해 공유를 빵터지게 만들었다. 

5. 이게 실화라고? 뮤지컬 펑크 낸 배우를 대신한다는 무대감독들

극 중 뮤지컬 주연인 체리가 고속도로 교통상황으로 늦어 무대에 오를 수 없게 되자, 모든 무대의 동선을 다 외우고 있는 지우가 그 자리를 채우게 되는 장면.


-임수정이 이 설정에 의문을 느끼며 실제 무대감독을 만나 이 설정이 가능한지 물었는데, 무대감독의 답변은 실제 이런 일이 비일비재하다며 가능하다고 말했다. 실제로 무대감독 혹은 연출진이 마지못해 배우를 대신한 사례들이 있다.

-대표적인 예로 대중에게 잘 알려진 박칼린 감독이 그런 '땜빵' 역할을 많이 했는데, 한 번은 사정상 주연배우가 노래를 부르지 못하자 배우가 립싱크 연기만 하고 자기가 무대 밖에서 직접 마이크를 잡고 노래를 부른 일이 있었다고 한다.


-대학로 뮤지컬 연출자 출신인 장유정 감독도 이런 경험이 있었다며, 주연 배우가 갑자기 사라지자 감독 본인이 직접 무대에 올라 이 부분을 채운적이 있었다고 한다.

6. 임수정이 찐한 화장 하며 "나 어때?"라고 묻자 공유가 한숨 쉬며 한 말

극 중 지우가 체리를 대신해 뮤지컬 분장을 소화하며 무대에 오르는 장면.


-임수정은 이 장면을 위해 말 그대로 힘들게 연습을 했다. 노래는 이미 녹음된 상태서 했지만, 수많은 보조출연자들이 실제 관객처럼 앉아있어서 그동안의 연기 경험 중 가장 많이 떨렸다고 토로했다. 그렇지만 무대에 서서 박수를 받는 희열이 너무 남달라서 가장 뿌듯한 경험을 한순간이라고 회상했다. 실제 뮤지컬 스타인 전수경이 임수정의 뮤지컬 연기에 많은 도움을 줘서 잘 해낼 수 있었다고 한다.

-뮤지컬 배우다운 찐한 화장에 의상까지 소화해서 당시 청순했던 이미지와 대비되는 파격 변신이었다. 촬영 당시 임수정이 이러한 변신 모습을 '절친' 공유에게 보여주며

나 어때?"

라며 나름 이쁜 척(?)을 하며 물었는데, '찐 친구'인 탓에 공유가 한숨을 쉬며 한 말은 

응 징그러워"

물론 둘이 친해서 이렇게 주고받은 것이다. 그다음 곧바로 임수정과 장유정 감독의 맹폭이 이어졌다고…


5부에서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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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Cj엔터테인먼트 / ※저작권자 ⓒ 필 더 무비.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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