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대형사고 쳐서..이번에 진짜 영화계서 퇴출 중인 국제적 문제아 배우
영화 <트랜스포머>의 주인공 샘 윗위키로 우리에게 익숙한 배우 샤이아 라보프. 범블비와 함께한 호흡으로 할리우드 최고의 라이징 스타 반열에 올랐다.
이후 출연한 영화 <디스터비아>, <이글 아이>, <인디아나 존스:크리스탈 해골의 왕국> 등 연이어 흥행작으로 내놓으며 앞으로의 전망을 밝게 한 국제적인 월드스타로 떠오르게 되었는데…
2011년 영화 <트랜스포머:다크 오브 더 문>을 끝으로 할리우드 블록버스터 제작 시스템을 비판하며 상업영화와 결별을 선언하며 독립영화에 주로 활동하게 된다.
그 과정에서 소중한 은인, 인맥들을 스스로 내치는 실수를 저질렀는데…
은인이었던 <트랜스포머> 시리즈의 감독 마이클 베이를 비롯해 친아버지와 같은 존재인 스티븐 스필버그와도 불화를 일으키며 사실상 영화 업계의 큰 인맥마저 발로 차 버리게 된다.
이때부터 각종 사건사고를 저지르며 할리우드와 세계 영화계의 문제아로 전락하게 된다.
상업영화 시절 반듯해 보였던 그였는데, 이후부터 각종 음주, 폭행, 난동으로 경찰서를 들락날락하는 일이 일상이 되었다. 2017년 공공 만취 혐의로 경찰에 연행되다 인종차별 관련 발언을 해 용서받을 수 없는 행동을 저질러 배우 경력에 큰 치명상을 입을 뻔하다 싹싹 빌면서 겨우 여론을 무마시킨 일이 있었다.
이외에도 첫 감독 데뷔작인 단편영화의 표절논란과 이로 인한 은퇴 선언, 2014년 베를린 영화제 레드카펫서 '나는 더 이상 유명하지 않다'라고 쓰인 종이백을 뒤집어쓰는 기행을 저질러 정신적으로 문제가 있는듯한 모습을 보여줘 팬들을 실망시켰다.
그럼에도 역시나 악동이어도 배우는 연기로 증명하면 되는 거였을까?
2016년 영화 <아메리칸 허니>, 2017년 영화 <보리 vs 매켄로>, 2019년 영화 <허니 보이>로 연기력을 인정받으며 샤이아 라보프의 경력은 이때부터 다시 살아나는 듯 보였다.
덕분에 캐스팅 제의도 끊이지 않았는데, 영화 <북 스마트>로 연출력을 인정받은 배우 출신인 올리비아 와일드 감독의 신작 <돈 워리 달링>, 넷플릭스 영화 <그녀의 조각들>에 연이어 출연을 확정 지은데 이어 마블에서도 그에게 중요 배역을 맡기기 위한 미팅에 들어가는 등 과거의 악동 이미지를 벗는 것처럼 보였다.
But!!!
그런데 최근 소식에 따르면 샤이아 라보프는 앞서 언급한 일부 프로젝트들에 하차하고, 영화 시상식 캠페인에서도 제외된 것으로 알려졌다. 대체 무슨 일이 있던 것일까?
우선 올리비아 와일드 감독의 <돈 워리 달링>에는 지난 9월 강제하차를 당했는데, 알려진 바로는 샤이아 라보프의 괴팍함과 특유의 감정조절 문제가 이번에도 터진 것이다.
버라이어티의 보도에 따르면 라보프는 촬영장에서 자기 의견이 너무 강해 영화에 출연을 확정 지은 크리스 파인, 플로렌스 퓨, 다코타 존슨 등 스타급 출연진과 의견 충돌을 일으켰으며, 이를 중재하던 올리비아 와일드 감독과도 크게 부딪혀 결국 연출자의 권한으로 강제 하차시켰다. 그의 자리는 <덩케르크>의 주연배우이자 뮤지션인 해리 스타일스가 채우게 되었다.
올리비아 와일드는 평소 배우, 연출진 간의 협업을 중시하는 연출자여서 독불장군형 배우와는 절대 일하지 않는 것으로 유명했다. 이 때문에 샤이아 라보프의 태도에 매우 분개하고 실망한 것으로 알려졌다.
여기에 최근까지 언급된 마블과의 미팅이 불발된 데에는 최근 그의 전 여자 친구인 가수 FKA Twigs가 샤이아 라보프에게 상습적인 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한 것이 원인이 되었다. 최근 이 같은 보도가 미국 내 연예 매체의 메인을 장식하게 되면서 사회적 이슈를 불러왔고 결국 마블도 우려를 표하면서 그와 미팅을 갖지 않기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리고 라보프에게 쌓인 게 많았는지 올리비아 와일드 감독이 FKA Twigs를 공개적으로 지지하기까지 해 라보프는 사면초가에 놓이게 되었다.
이 같은 문제로 내년 초 넷플릭스를 통해 공개 예정인 영화 <그녀의 조각들>과 관련한 영화제 시상식 캠페인에서 그의 이름은 삭제된 상황.
당초 넷플릭스는 이 영화에 함께 주연을 맡은 바네사 커비와 샤이아 라보프를 주연상 후보 캠페인에 넣었으나, 앞서 전한 과거 여자 친구 폭행 문제가 수면 위에 오르면서 그의 이름만 쏙 빼고 캠페인을 진행했다.
이로 인해 샤이아 라보프의 경력은 서서히 무너지고 있는 중이며, 이는 앞으로의 그의 활동에도 큰 타격을 줄 것으로 보인다. 과연 그의 운명은 어떻게 될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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