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빈이 아닌 성인 아저씨? 29년만에 알게된 '나홀로집에' 진실

조회수 2020. 12. 28. 11:27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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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마스 기념영화 <나홀로 집에> 오류,비하인드 장면

크리스마스가 되면 어김없이 찾아오는 영화 <나 홀로 집에>. 작년처럼 이번에도 이 영화 볼 때 재미있게 감상하시라는 의미로 그동안 보고도 놓쳤던 <나 홀로 집에>의 실수 장면과 일부 비하인드에 대해 이야기해보도록 하겠다. 

1. 헐? 같은 장면이 또 나왔네?

비행기 시간이 늦은 것을 알게 된 케빈의 가족들이 분주하게 움직이는 장면. 

이어서 케빈의 친구가 왜 직원들을 귀찮게 하는 장면이 나오고…

다시 분주하게 움직이는 장면이 나오는데…이 장면은 이전에 가족들이 분주하게 움직이는 장면을 그대로 사용한 것이다. 사진 속 계단을 내려오는 소녀의 모습을 보면 이 장면이 그대로 갖다 놓은 장면인 것을 알 수 있다. 설정상 1분이 지났는데 똑같은 행동을 반복했던 셈. 

2. 그리고 상대배우 대사 따라 하는 아역배우

이유는 모르겠지만 당시 케빈 친구를 연기하는 아역배우가 직원이 말하는 대사를 따라 하는 모습이 나온다. 아마도 여러 번 촬영해서 버릇상 아예 외운 것으로 보인다.

3. 피자, 비행기표, 의자 실수

무려 세 가지 실수가 나왔던 장면. 케빈의 형 버즈가 피자를 먹는 장면. 자세히 보면 버즈는 이미 피자를 먹었는데 다음 장면에서는 피자를 들고 있다.

그리고 케빈의 난리로 인해 식탁이 엉망이 되었고, 아버지가 휴지로 닦고 있는데 그만 여권과 비행기표까지 모두 버리고 마는 대형 참사를 일으킨다.

그리고 사촌동생 풀러가 의자에 밀치는 장면에서 의자가 다소 밀리는 듯한 모습을 보여주는데 이는 이 의자가 고무로 만들어진 소품이었기 때문이다. 진짜로 의자를 했다가 아역이 크게 다칠 수 있기 때문이다. 

4. 갑자기 커져버린 케빈의 크리스마스트리

아무도 없는 집에 어떻게든 크리스마스 분위기를 내기 위해 집 앞 나무를 자르는 케빈. 자세히 보면 분명 케빈이 잘랐을 때는 자기 키만 한 나무였는데 어느새 집에 들어왔을 때는 커져버린 크리스마스트리가 되었다. 

5. 갑자기 뛰다가 바뀐 청바지

교회에 있던 케빈이 싹쓸이파가 올 것을 대비해 재빨리 집으로 뛰어가는 장면. 자세히 보면 교회에서는 후줄근한 다른 색깔의 바지를 입었는데, 어느새 청바지로 바뀌었다. 

6. 헉 저거 유령이야? 알고보니…

<나 홀로 집에> 팬들 중 눈치 빠른 관객들만 알고 있는 장면. 조 페시가 연기하는 해리가 집으로 들어올 때 케빈이 설치한 미니 화염방사기가 작동돼 해리의 머리를 태워버린다. 그런데 이 장면을 자세히 보면 화염방사기 아래 투명한 흰 천 같은 형상이 보이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이 때문에 <나 홀로 집에> 유령으로 오해한 사람들이 많았는데…

이 장면은 시각효과를 이용해 완성한 장면이다. 실제 조 페시의 머리를 태울 수 없기에 마네킹을 설치해 머리를 태우는 방식으로 촬영했다.


하지만 당시 CG 기술이 고난도로 발전되지 못해서 조금은 수동적인 방식으로 그럴듯하게 완성했는데, 바로 시각효과 전문가들이 주로 쓰던 페퍼스 고스트라는 홀로그램 연출 방식이었다. 이 방법은 유리 혹은 거울로 영상을 반사시키는 방식이다. 실제 불은 카메라 밖 마네킹에 발사했고 이를 거울로 반사시켜 마치 진짜 사람 머리에 쏘는 것처럼 연출시킨 것이었다. 영화에 등장한 흰 색 홀로그램은 그 현상으로 인해 생긴 것이다.


CG 기술이 조금 발전되었다면 아마 이 부분을 지울 수 있었을 것이다.

7. 뭔가 이상한 문고리 자국

해리가 문고리를 잡을 때의 손 모양과 나중에 화상을 입은 손자국의 모양이 너무나 다름을 알 수 있다. 

8. 헐 케빈이 아니었어? 알고 보니 30대 스턴트맨

케빈이 집 계단을 이용해 썰매로 내려가려는 장면. 이 장면에는 상당한 오류가 많다. 계단 방향만 봤을 때 절대 문 앞으로 나갈 수 없는 방향이며 

카메라가 계단을 비추고 있었을 때는 문이 다 열리지 않았는데, 어느샌가 문이 활짝 열렸다.  

그리고 자세히 보면 썰매를 타고 가는 배우가 케빈을 연기한 맥컬리 컬킨이 아닌 다른 사람임을 알 수 있다. 위험한 장면이어서 스턴트맨을 썼는데 그의 이름은 래리 니콜라스로 촬영 당시 30살이었다고 한다. 하필 당시 맥컬리 컬킨과 키가 비슷해서 이 작업에 참여했는데, 그는 이후의 여러 위험한 장면에서도 맥컬리 컬킨 대신 대역으로 활동했다. 

9. 알고 보니 안전하게 촬영한 자동차 장면

케빈이 길을 걷다가 싹쓸이파의 트럭과 부딪힐뻔한 아찔한 장면. 이 장면은 합성도 실제로 한 스턴트가 아닌, 원래 앞에 놓여있던 트럭이 뒤로 후진하는 것을 비디오를 앞으로 돌려 마치 바로 정면에서 멈춘 것 같은 효과를 완성한 것이다. 자세히 보면 케빈의 빨간 목도리가 움직인 것을 보면 원래 자동차가 후진하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다.


*자료출처

Home Alone – bet you never noticed this before!

moviemistakes.com

10 BIGGETS MISTAKES in HOME ALONE

Home Alone Without CGI [Special Effects Breakdow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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