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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준열에게 미남&미소년 역할을 시켰더니 생긴일

조회수 2020. 11. 13. 16:12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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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독전> 트리비아 & 비하인드 6부

1.마약이 용산역에 만들어졌다? 대체 왜?

진하림과 보령으로 위장한 원호(조진웅)와 소현(강승현)이 브라이언(차승원)의 비밀 마약 제조시설이 있는 용산역 터미널로 진입한 장면.


영화를 본 이들도 어떻게 사람들이 많이 다니는 용산역에 이런 제조시설을 만들고, 용산역에 실제로 이런 비밀 공간이 있는지 묻는 이들이 많았다고 한다. 당연히 내부 시설은 용산역이 아닌 일산에 있는 한 건물 지하도와 세트장에서 촬영된 것이다. 이에 이해영 감독은


"용산역과 같은 큰 건물일수록 우리가 모르는 비밀 공간이 한 번쯤 있지 않을까 생각해 용산역을 마약 제조시설이 있는 곳으로 설정했다. 게다가 브라이언은 큰 권력을 지닌 대기업의 임원이기에 용산역과 같은 곳에서 이런 공간을 충분히 만들어 낼 것이다."


라고 설명했다.

2.조진웅이 난생 처음 누군가를 올려다 보고 연기한 장면

원호와 브라이언을 처음으로 마주한 장면.


조진웅은 이 장면을 촬영할 때 난생처음 묘한 기분을 느꼈다고 한다. 바로 연기하면서 누군가를 올려다 보고 연기한 순간이 이때가 처음이었기 때문이다. 조진웅이 덩치에 키도 컸기에 역대 작품을 하면서 그동안 상대 배우를 밑으로 바라보고 연기했는데, 차승원은 그보다 키가 큰 연기자라 자기가 아래에서 위로 쳐다보고 연기해야 했다. 그래서 차승원과 함께 영화를 찍으면서 '아 그동안 배우들이 나를 이렇게 봤구나?'라고 깨달았다고 한다.

3.박해준이 너무나 순수(?)했던 이 순간

박선창(박해준)이 웃으며 자기에게 귀찮은 존재였던 락(류준열)을 처리하려는 장면.


-이때 류준열 팔에 주사를 넣는 장면은 실제 류준열의 팔에 주사를 꽂는 장면이었다.


-박선창이 락 앞에서 웃으며 곧 죽을꺼라며 약올리는 대사와 장면은 박해준의 애드리브다. 원래 시나리오 상에서 박선창이 하는 대사는 없었다. 그래서 촬영전 리허설때 박해준은 자신이 선보이게 될 대사와 행동들 모두 류준열에게 검사(?)를 받으며 진행했다고 한다. 

4.조진웅 vs 차승원, 기싸움 장면 비하인드

원호와 브라이언이 소파에 마주 앉아 서로를 노려보고 말하며 기싸움을 하는 장면.


-자신을 이선생이라고 속이는 만큼 감독은 차승원의 브라이언이 뱀처럼 능글능글하게 그려지길 원했다. 차승원은 감독이 원한 그런 모습을 잘 표현하며 코미디 영화에서 보여준 특유의 능글한 모습에 악역의 면모를 더해 신비하면서도 얄미운 캐릭터를 완성했다.


-이때 소파에 앉아있는 조진웅의 자세가 차승원 보다 더 거만하게 다리를 꼰다. 이는 원호가 브라이언에게 기죽지 않고 오히려 도발하려는 의도였다. 조진웅이 이를 잘 표현해서 단 1,2 테이크 만에 완료했다. 나중에 이 모습을 보고 사람들이 섹시해 보였다는 이야기를 많이 건네주었다고 한다.

-차승원이 구원 이야기를 조진웅 앞에서 하는 장면을 카메라가 정면으로 잡았는데, 자세히 보면 왼쪽 눈은 조금 우는 눈이고, 오른쪽 눈은 색깔이 다르다. 이해영 감독 보인도 이 장면을 보면서 재미있다고 느꼈던 장면이었다고 한다. 덕분에 브라이언의 예측하기 힘든 캐릭터적 면모가 더 부각될 수 있었다. 촬영 후 감독이 화면 속 모습을 보여주며 묻자 차승원은



"이거 다 내 연기로 한 거야!"



라고 우쭐했다고…

5.실제 박해준의 팔을 본떠서 만든 '문제의 팔'

원호,소현과 브라이언 일당이 대치하게 되는 긴장된 상황. 이때 갑자기 박선창과 함께 있었던 여직원이 문제의 함을 들고 이들앞에 나타난다. 함속에는 이상한 스마트폰 벨소리가 울리는데, 열어보자 그 안에는 박선창의 잘린팔에 '이선생'이라는 이름의 스마트폰이 울린다. 이 장면에서 사용된 팔은 박선창을 연기한 박해준의 팔을 본따서 만든 소품이었다.


6.길쭉한 배우 vs 덩치큰 배우의 대결

드디어 오랫동안 기싸움을 벌이던 원호와 브라이언이 돌격하는 육탄전 장면. 이 장면이 흥미로운 이유는 역대 한국영화중 큰 덩치를 지닌 배우와 큰 키를 자랑한 장신의 배우가 격돌하는 희귀한 액션씬이었기 때문이다. 그래서 두 사람의 대결은 화면을 꽉채울 정도로 굉장히 파괴력이 넘쳤다고 한다. 이해영 감독도 참으로 독특한 경험이었다고 회상했다. 너무나 거친 몇 장면만 대역을 썼을뿐, 그외 나머지 촬영은 두 배우가 실제로 액션연기를 펼쳤다.  

7.강승현을 마지막까지 괴롭힌 블랙 머플러의 정체는?

출처: 강승현인스타그램

원호와 브라이언이 대결하고, 농아남매가 브라이언의 수하들을 모두 처리하고 있을때, 소현은 브라이언의 수하중 한명인 블랙머플러와 치열한 격돌을 벌인다. 큰 체형을 자랑하는 강승현의 소현이 더 유리해 보이지만, 블랙머플러를 연기한 상대역 연기자가 너무나 강력한 타격액션을 선보여 소현이 일방적으로 밀리게 된다. 결국에는 회심의 한방으로 소현이 겨우 승리한다. 

출처: 마다엔터테인먼트

당시 강승현과 좋은 호흡을 맞추며 인상적인 액션을 선보인 배우는 연기자 이예은으로 강승현과 액션스쿨에서 함께 훈련하며 호흡을 맞추다가 절친이 되었다고 한다.


8.류준열에게 미남&미소년 역할을 맡겼더니 생긴일…스태프에게 받은 특별관리

시종일관 여러사람들에게 당하고 일방적으로 굴육을 당했던 락이 브라이언을 묶어두고 드디어 자신의 진짜 정체를 드러낸 장면.


-이때 류준열의 얼굴톤이 유독 부드럽고 눈에 스모키를 한 듯한 모습으로 그려지는데, 이 때문에 그의 팬들 사이에서는 류준열이 역대 가장 잘생기게 표현되었던 장면으로 언급되고 있다. 감독은 류준열의 락이 설정상 미남&미소년 이기에 그러한 모습이 이 영화에 표현되기를 바라며 분장팀에게 특별히 그를 잘생기게 꾸미라고 지시했다.


-그래서 분장팀은 류준열의 촬영이 있는 날에 특별히 준비한 얼굴팩을 해주었다고 한다. 그래서인지 촬영날만 되면 류준열의 피부가 너무 좋아보였다는 주변인들의 증언이 많았다. 

-나중에 동료배우들이 그러한 사실을 알고 "왜 우리는 안해줬냐?"라며 분장팀장을 원망(?)했다고 한다.


-류준열 본인도 극중 미남자 설정을 위해 화장품을 바꿨다고 한다. 게다가 공교롭게도 또다른 작품을 촬영중이었는데 바로 김태리, 진기주와 함께 호흡을 맞춘 <리틀 포레스트> 였다. 영화속 설정이 무공해 자연속에서 친환경 음식을 먹는 것이기에 자연히 좋은 피부톤을 유지하는데 도움이 되었다고 한다.


7부에서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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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NEW / ※저작권자 ⓒ 필 더 무비.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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