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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정화가 매우 부러워 한 두 연기자의 정체와 이유

조회수 2020. 10. 27. 08:00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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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댄싱퀸> 트리비아 & 비하인드 3부

1.경상도 사람들도 당황했다는 '턱별시' 발음

극 중 경상도가 고향인 황정민이 시장 선거에 나가기 위해 발음연습을 하다가 특별시를 계속 '턱별시'라 발음하는 장면. 실제 부산과 경상도 지역에서 이 영화가 상영되었을때 해당 지역 주민들이 셀프 테스트를 하는 일들이 빈번하게 있었다고 한다. 그러면서 '특별시' 발음에 성공하면 서로 자랑했다고…

2.하필 첫 만남이 들이대는 장면이었다니…이한위와 엄정화

소속사 실장인 이한위가 엄정화와 바에서 술한잔 하다가 들이대는 장면. 다소 민망한 장면인데, 하필 이날이 이한위와 엄정화가 처음으로 만난 날이었다고 한다. 첫 만남부터 들이대는 연기를 해야해서 실제는 극중장면보다 더 민망했다고 한다. 

3.하마터면 저질(?) 장면이 나올뻔 했다는 황정민과 엄정화의 '뜨거운 장면'

드디어 댄싱퀸즈의 무대의상을 방에서 입어본 엄정화. 그런데 남편 황정민이 들어와 의상을 보며 힘든 자신을 위로하려고 입은 이벤트 의상으로 착각하면서 묘한 뜨거운 장면이 연출된다.


-엄정화의 예상보다 댄서복이 의외로 너무 작게 나와서 어떻게 입어야 하나 고민을 많이 하게 만든 장면이었다고 한다. 하지만 역시 가수 출신이라 그런지 적절하게 의상을 잘 소화했다.


-그런 와중에도 황정민은 어떻게든 이 장면을 크게 웃겨야 한다는 생각에 바지 벗는 장면에서 삼각팬티를 입겠다고 제작진에게 의견을 전달했다. 그 이야기를 들은 스태프들은 잘못하면 저질이 될 수 있다며 적극 말렸다. 결국 사각팬티를 입는 것으로 합의.

4.스태프의 고생을 조금이라도 덜어주고자 힘든 연기를 한 황정민

토론회 활약 이후 자전거를 타며 시민들과 인사를 나누는 황정민이 오르막길을 자전거로 넘어가는 장면은 원래 자전거에 줄을 매달다 스태프들이 당긴 다음 CG로 이를 지우려 했다. 그러자 황정민이 그렇게까지 비용을 쓰고 스태프들이 고생하는 건 아니라고 생각해 자기가 직접 자전거를 몰고 올라가겠다고 했다. 황정민의 지지율이 올라가는 것을 상징하는 장면이기에 황정민은 오르막길 장면에서 온 힘을 다해 즐거운 표정으로 오르막길을 오르는 연기를 펼쳤다. 그러다 허벅지에 알이 배길 정도로 힘들었다고 한다.

5.영화에서는 최초였는데, 실제로는 마지막 이었다는 댄싱퀸즈의 공연장면

엄정화가 소속된 댄싱퀸즈가 민진당 당원의 날 저녁 행사에서 첫 공연을 하는 장면. 사실상 첫 공연 장면이었지만, 영화 촬영 일정으로는 댄싱퀸즈의 마지막 공연 장면 촬영이었다. 가수시절부터 솔로로 활동했던 그녀였기에 영화였지만 그룹처럼 활동한 댄싱퀸즈와의 호흡이 예상보다 빨리 끝나 허무함이 느껴졌다고 한다. 이후의 연기는 댄싱퀸즈가 없는 연기여서 연기하는 내내 함께 호흡을 맞춘 멤버들이 생각났다며 아쉬움을 토로했다. 어쩌면 지금의 환불 원정대 이전 엄정화의 진정한 첫 그룹 활동이라고 해야 할까?

6.오나라의 '콜로라도와 전라도' 코미디 대사의 등장 사연

라리(오나라)가 자신은 사실 미국 교포가 아니었고, 사실은 전라도 목포 출신이었다고 멤버들에게 고백하는 장면. 이때 매니저인 이한위가 왜 하필 콜로라도로 속였냐고 묻자 라리가 "같은 라도잖아요"라고 말해 웃음을 유발했다.


사실 이 대사는 각본에 없던 대사로 극 중 매니저인 이한위가 즉석에서 아이디어를 내 추가한 대사였다. 예전 이한위와 친했던 모 개그맨이 미국 콜로라도에 가서 "나도 같은 라도에서 산다!"라고 말한 이야기를 듣고 바로 여기에 적용했던 것이다.

7.코미디였던 이 영화를 잠시나마 정치물로 어색하지 않게 만들어준 두 배우

배우 이대연
배우 정규수

극 중 황정민과 경쟁하는 국회의원 역으로 출연한 이대연과 정규수는 시종일관 코미디 연기를 선보이다가 후반부에 들어와 이 영화를 정치물로 만드는 게 자연스러운 흐름을 완성했다. 엄정화의 비밀이 담긴 사진자료를 받고 이를 정성화에게 보여주며 협박하는 장면. 장르가 바뀌지만 바로 어색할 수 있는 장면인데 두 배우가 분위기를 이해하며 적절한 연기톤을 만들어 줬기에 이 같은 흐름이 자연스럽게 완성되었다. 두 베테랑 씬스틸러 배우들의 활약이 빛났던 장면.


P.S:관객들은 코미디 장르물이 시종일관 웃기길 바라지만, 연기자와 이를 연출하는 감독 입장에서는 시종일관 웃기는 장면만 촬영하면 감정적으로 지칠 수 있기에 가끔씩 진지한 설정을 추가하고는 한다. 때문에 이 영화도 어쩔 수 없이 정서적인 변화를 시도해야 했다.

8.엄정화가 부러워한 두 배우는 누구?

엄정화는 댄싱퀸즈로 호흡을 맞췄던 두 배우 오나라와 최우리를 가장 부러웠다고 언급했다. 두 배우 당시 뮤지컬계의 대스타로 이 영화를 통해 대중들에게 존재감을 알리게 되었다. 뮤지컬 연기로 다져진 춤, 노래 실력부터 연기력마저 흠잡을데가 없었고, 특히 몸매가 자신보다 더 날씬해 보여서 두 배우를 통해 관리의 중요성을 배우게 되었다고 말했다.


4부에서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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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CJ엔터테인먼트/ ※저작권자 ⓒ 필 더 무비.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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