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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더무비

상대 배우가 얄밉게 연기해 대본에 없던 화를 낸 스타

영화 <미쓰백> 비하인드 & 트리비아 4부(최종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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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상대 배우 권소현의 얄미운 연기에 너무 화나 대본에 없던 욕을 해버린 한지민

악역 주미경을 연기한 권소현은 시종일관 얄밉고 무서운 연기로 영화를 보던 관객들의 치를 떨게 만들었는데, 이는 배우가 너무 연기를 잘해서 나타난 모습이었다. 이 때문에 동료 배우들도 그녀의 악독한 연기에 기겁하거나 분노할 때가 많았다. 극 중 지은이가 백상아와 계속 만남을 갖자 주미경을 화를 내는 장면에서 "1억에 애를 사가던가!"라는 대사를 날리는데 이에 가만히 있던 백상아가 순간적으로 욕을 해버리는 장면이 등장한다.


사실 이 욕설 장면은 한지민이 너무나도 얄미운 연기를 잘하는 권소현의 연기에 자동으로 동화돼 대본에 없던 분노를 터뜨린 장면으로 순간적으로 튀어나온 애드리브였다. 한지민 본인도 이 영화를 통해 평생 안 해본 욕을 다해봤다고 토로했다.

2.근데 왜 배역들이 경상도 사투리가 많아요? 감독:사실 제가…

영화를 보면 주요 캐릭터들이 경상도 사투리와 억양을 쓰는 모습이 등장한다. 특히 이희준의 장섭 캐릭터가 그런 모습이 많은데, 배우 본인은 대본에 써진데로 읽다 보니 그랬다고 밝혔다. 이에 영화의 각본을 쓴 이지원 감독은 "제 고향이 부산이다 보니 저도 모르게 이 영화에 제 본능을 담아두게 되었다"라고 말했다.

3.왜 하필 모피코트를 입고나오나 했더니…'뼈그맨'본능이 있었던 김선영

영화 후반부 장섭의 누나로 등장한 김선영이 온갖 고생을 다한 지은이를 보고 안타까워하며 가게 안으로 들이는 장면에서 모피코트를 입고 등장해 의아해했다. 극 중 추운 날씨라는 점에서 이해되는 대목이었으나 왜 하필 모피코트였을까? 알고 보니 김선영이 이 영화에서 모피코트를 입고 연기하는 장면을 찍고 싶다고 해서 감독이 그녀의 소원을 들어준 것이다. 영화의 유일하게 웃음을 불어넣어준 고마운 캐릭터였기에 그녀의 소원은 쉽게 들어줄 수 있었던 감독이었다.

4.사흘동안 촬영을 중단시킨 예상치 못한 사건

마지막 공사장에서 주미경과 백상아가 격돌하는 장면. 원래는 권소현이 하지민에게 뺨을 때리고 그로 인해 한지민의 뺨에 피 분장이 생기는 거였다. 이 장면은 영화에 그대로 담겼는데, 실제 촬영 때는 한지민의 볼에 설치한 피 분장 잉크가 예상치 못하게 용솟음쳐 모든 배역들의 옷에 심하게 피가 튀기고 말았다. 이 단순한 분장이 불러온 여파로 결국 영화의 촬영이 사흘간 중단되는 예상치 못한 일이 벌어졌다.

5.한국영화 역사상(?) 여자 둘이 머리 잡고 혈투를 벌인 영화

공사장 액션씬과 관련한 또 다른 비하인드. 두 배우가 사실상 처음으로 격돌한 액션씬이어서 어떻게 촬영할지 몰라 일단 부딪치기로 결정했다. 그러자 예상치 못한 머리 끄덩이를 부여잡고 싸우는 막장 드라마에서 볼법한 액션씬이 완성되었는데, 둘 다 실제상황을 생각하고 액션 연기를 펼친 탓에 진짜 싸우는 것 같은 열연을 펼쳤다. 두 배우가 해당 액션 연기를 마무리할 때쯤, 자신들의 두 손에 상대방의 머리칼이 잇는 것을 보고 너무 놀랐다고 한다. 그만큼 서로의 머리를 너무 강하게 쥐어뜯은 셈. 권소현과 한지민은 한국영화 역사상 여자 둘이 머리 잡고 혈투를 벌인 명장면이라 자부하며 촬영 후 편의점에서 시원하게 맥주를 마시며 정을 나눴다고 후기를 전했다.

6.알고보니 제작진이 심어둔 학교안 꽃

영화의 마지막 장면. 백상아와 지은이가 학교에서 마주하는 장면에서 그들 사이로 흰 꽃들이 놓여 있어 깊은 감동을 전해준다. 두 사람의 앞길에 꽃길 같은 인생이 지속되기를 강조한 장면으로 이 영화가 지니고 있는 특유의 미장센이자 정서적인 장면이다. 극 중 터널 안 그림자의 어둠과 빛을 상징하는 장면처럼 <미쓰백>은 일상적이지만 상징적인 장면이 상당히 많이 담겨있다.

7.아니, 이런 깊은뜻이…엔딩 크레딧에 숨겨진 따뜻한 비밀

감독과 배우가 영화의 또 다른 깊이 있는 장면이라 소개한 의외의 명장면은 다름 아닌 엔딩 크레디트 장면. <미쓰백>의 엔딩 크레디트는 특이하게도 배우들의 이름을 주연, 조연, 단역 순서가 아닌 등장 순으로 정리해 소개한 이례적인 사례를 남겼다. 그만큼 배우들을 구분하지 않고 모두 부각하고자 한 제작진의 진심이 담겨있었다. 어두운 소재지만 훈훈한 결말을 남긴만큼 마무리도 훈훈하게 하고 싶었던 것이다. 이 의미있는 엔딩 크레디트를 위해 이지원 감독은 다시 영화를 보며 일일이 배우들의 순서를 체크하고 입력했다.


P.S:심지어 이 영화에 등장한 유일한 동물인 강아지 '뿌꾸'도 다른 사람 배우들보다 먼저 소개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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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CJ엔터테인먼트/ ※저작권자 ⓒ 필 더 무비.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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