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메뉴 바로가기

댓글0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o i

번역할 언어 선택

뷰 본문

필더무비

파격변신을 해도 예쁘게 나와서 감독이 힘들어한(?)배우

영화 <미쓰백> 비하인드 & 트리비아 1부

277,245 읽음
댓글0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o i

번역할 언어 선택
1.영화 개봉후 발생한 영화속 상황과 비슷하게 발생한 안타까운 사건

아동 방치 및 학대사건이 연일 이슈가 된 가운데 이 영화가 개봉하게 되면서 다시 한번 사회에 의미 있는 경각심을 심어줬다는 호평을 받았다. 그런데 공교롭게도 개봉 후 얼마 안 가 영화 속 설정과 비슷한 폭행 사건이 발생해 안타까움을 전해줬다. 극 중 지은(김시아)이가 주로 화장실에서 생활하며 폭행을 당한 것처럼 해당 아동도 화장실에서 똑같이 생활하고 폭행을 당하다 사망한 것으로 알려졌다.


P.S:극 중 무책임한 친아빠 김일곤을 연기한 백수장은 이 작품 이후 아동 폭행 문제에 관심을 갖게 되었고, 해당 사건 소식을 접하며 가장 마음 아팠다고 밝혔다.


2.협찬 들어온 음료를 기막히게 활용한 배우

영화 초반 이희준이 칡즙을 입에 물고 사건 현장으로 들어오는 장면이 나온다. 고단한 형사의 모습을 짧게나마 잘 표현한 장면이었지만 왜 하필 칡즙을 빨고 등장하나 했더니 이 영화의 매우 귀중한 협찬이어서 꼭 활용해야 했다고 한다. 아래 기사에서도 설명할 테지만 <미스 백>은 어두운 소재 탓에 협찬과 지원을 많이 거절당한 안타까운 작품이었다.

3.극 중 장영남의 생생한 생년월일은 알고보니 감독님 어머니 생년월일

영화 시작과 함께 시신으로 발견된 백상아(한지민)의 친엄마(장영남)의 신상정보를 형사인 장섭(이희준)이 확인하는 장면에서 본의 아니게 상세한 생년월일 기록이 등장한다. 배우 장영남의 실제 생년월일인가 했는데, 알고 보니 이 영화의 연출을 맡은 이지원 감독 어머님의 실제 생년월일이었다고 한다. 나름 어머니에 대한 고마움을 표하고자 쓴 거였는데, 오히려 영화를 본 어머니가 "왜 내 나이와 생일을 만천하에 공개했니?"라고 항의했다고 한다.

4.최대한 불량해 보이기 위해 한지민이 연습한 것들

상처 받고 버림받고 자란 백상아를 연기하기 위해 한지민은 최대한 모든 불량한 요소들을 자신의 캐릭터에 쏟아부었다. 그녀는 극 중에서 거친 피부를 연출했고, 욕도 하며, 담배를 피우기도 한다.


한지민은 인터뷰에서 "거친 느낌을 주기 위해 피부도 건조하게 하려 노력했다. 그러다 보니 주름이 잘 생기더라. 안 쓰던 근육의 주름이 생기다 보니까 다른 얼굴이 나오는 것 같았다." 라며 "피부과에 잘 다니는 편은 아닌데, 영화 촬영을 마치고서는 피부과에 가 치료를 받았다"라고 말했다.


여기에 화제가 된 흡연 장면에 대해서 "영화 <밀정>의 캐릭터를 연기하기 위해 김지운 감독님의 요구로 담배를 피우게 되었고, 이번 캐릭터를 위해서 다시금 시도하게 되었다. 나에게 맞는 담배를 찾기 위해 여러 종류의 담배를 다 시도했다."라며 편의점에 있는 모든 종류의 담배를 다 피워봤다고 고백했다.


의외로 가장 어려웠던 불량 연기는 실제 담배 피우고 침 뱉는 장면이었는데, 생각한 것만큼 침이 떨어지질 않아서 촬영 당시에만 무려 15번이나 침을 뱉는 연기를 해야 했다.

5.어두운 영화의 분위기에 활력을 넣어줘서 감독이 고마워 한 배우

김선영은 극 중 추어탕집을 운영하는 이희준의 누나로 등장해 특유의 경쾌한 캐릭터를 선보인다. 전에 소개한 <미씽> 때처럼 또다시 어두운 소재의 영화에 웃음을 주는 감초 역할을 해 영화의 유일한 웃음거리를 전해줬다. 때문에 이지원 감독과 배우들이 김선영의 활약에 너무나 고마워했다는 후문이다.

6.이희준의 경찰 반장으로 잠깐 등장한 단역배우의 독특한 이력

출처영화 <두번의 결혼식과 한번의 장례식>

백상아의 십 대 시절 사건을 다룬 회상 장면에서 이희준이 극 중 반장에게 봐달라고 부탁하지만 반장은 어쩔 수 없다며 단번에 거절한다. 영화업계에 일한 사람이나 기자들이라면 이 반장 역을 맡은 배우의 등장에 매우 반가움을 느끼게 될 것이다. 이 단역을 연기한 배우는 이희준의 선배이자 과거 '씨네 21' 디지털 매거진 사업부를 운영한 회사의 이사였던 김준범이라고 한다. 태블릿과 모바일이 유행하던 시점에 영화 매거진을 디지털화하는데 주도했던 인물로 영화인들과도 인연이 깊다. 2012년 김조광수 감독의 영화 <두 번의 결혼식과 한 번의 장례식>에 잠깐 단역으로 출연하게 되면서 여러 작품에 심심치 않게 등장하다가 결국 배우로 직업을 완전히 전향하게 된 독특한 케이스를 지닌 배우다.

7.너무 소설같은 표현력의 디렉션을 요구한 감독

연출을 맡은 이지원 감독이 직접 각본을 썼는데 너무 소설 같은 문체를 써서 배우들이 이해하는데 어려웠다고 한다. 극 중 한지민이 샌들을 신고 걸어가는 단순한 장면이 각본에서는 '허하고 술에 취한 듯 어딘가 갈 것 없는 사람처럼 걸어간다'라고 표현돼 있어서 한지민이 "이게 무슨 말이에요?"라고 물어봤을 정도였다. 그럼에도 이런 소설 같은 문장 때문에 배우들이 캐릭터에 깊게 이입하며 연기를 할 수 있었다고 한다.

8.백수장이 게임을 하는척 연기를 해야했던 사연

친딸을 폭행하고 미래마저 보이지 않는 무능한 삶을 살고 있는 김일곤을 연기한 백수장은 현실에 존재하는 듯한 게임중독자 연기를 실감 있게 펼쳐 호평을 이끌어냈다. 그런데 재미있는 사실은 극 중 그는 실제로 게임을 하지 않았다고 한다. 그가 게임 장면을 연기할 때 모니터 화면은 블루스크린으로 되어 있었고, 백수장은 마우스와 키보드 버튼을 신나게 누르기만 했다.


원래는 실제 게임을 하는 모습을 담으려 했는데, 게임회사들이 영화의 소재가 너무 무겁고 심각하다는 이유로 협찬을 거절해 우선은 촬영 당일에 블루스크린 화면에서 게임을 하는 모습을 찍고 나중에 게임 장면을 합성하기로 했다. 결국 감독이 후반 작업 기간에 발품을 팔아 협찬을 받기 위해 여러 게임회사들을 돌아다니게 되면서 우여곡절 끝에 영화에 활용될 수 있었다. <미스 백> 제작진에게 있어서 해당 게임회사는 김선영 다음으로 고마운 존재였다.

9.아역배우를 때려야 해서 심적으로 매우 힘들었던 악역 배우

극 중 악역 주미경을 연기한 권소현은 처음부터 끝까지 김시아를 때리고 욕하는 연기를 해야 해서 힘든 촬영이었다고 토로했다. 그래서 때릴 때마다 시아에게 사과를 해야 했다. 제작진도 이를 감안해 프리 프로덕션 단계에서 김시아를 정신적으로 단련시키고, 심리전문가를 대기시키고, 폭행장면에서 최대한 안전하게 촬영할 수 있도록 안전 장비들을 갖추고 진행했다. 다행히 김시아는 어린 아역배우가 감당하기 힘든 연기 장면을 훌륭하게 소화했다.

10.파격변신 연기를해도 예쁘게 나와서 감독이 힘들어한(?)배우

생얼 연기, 흡연, 거친 욕설, 시종일관 웃음 없이 인상을 쓰며 주름에 잡티까지 보여준 한지민이었지만, 이지원 감독은 거칠고 파격적인 연기를 해도 예쁘게 나오는 한지민의 모습을 보며 고민이 많았다고 한다. 심지어 백상아가 어두운 삶을 살게 되는 계기가 되는 십 대 시절의 불량스러운 모습을 연기할 때도 30대인 한지민이 직접 분장한 십 대 모습이 너무 자연스럽다는 반응을 불러와서 그녀의 외모만 부각되지 않을까 걱정했다.


특히 지은이를 패스트푸드점에 데려와 음식을 먹이는 장면에서 최대한 츤데레스럽게 연기했지만, 그럼에도 한지민이 예쁘게 나온 것 같아서 관객들이 의도한 대로 백상아의 어두운 모습에 공감할 수 있을지 걱정이었다.


하지만 극 중 동사무소에서 전입 신고를 하는 장면의 표정이 기대 이상으로 강렬하게 나온 것을 보면서 한지민만의 거친 연기 장면이 관객에게 통할수 있다는 확신을 갖게 되었다. 결과적으로 한지민의 파격 변신과 노력은 성공적이었다.


2부에서 계속…

damovie2019@gmail.com(오타 신고/제보 및 보도자료)

사진=리틀빅픽쳐스 / ※저작권자 ⓒ 필 더 무비.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작성자 정보

    실시간 인기

      번역중 Now in translation
      잠시 후 다시 시도해 주세요 Please try again in a mo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