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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드윅 보스만의 투병을 몰랐던 마블..블랙팬서2 운명은?

조회수 2020. 9. 6. 10:00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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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드윅 보스만의 투병을 몰랐던 마블..블랙팬서2 운명은?

할리우드 리포터는 2일 기사로 故 채드윅 보스만의 사망일 당시 마블 내부의 상황, 할리우드에서 배우들이 갑작스럽게 사망했을 때 처신한 방식, 향후 <블랙 팬서 2> 작업과 관련한 계획에 대해 언급해 눈길을 끌었다.

매체에 따르면 마블 스튜디오의 수장인 케빈 파이기가 채드윅 보스만의 암투병 사실을 파악한 날은 바로 그가 사망한 28일로 그가 메일을 통해 그의 대장암 투병 사실을 확인했을 때에는 이미 보스만이 사망한 1시간 뒤였다. 즉, 마블 수내부 누구도 그의 암투병을 모르고 있었던 것이다. 

채드윅 보스만의 측근들에 따르면 보스만과 가족들은 암투병 사실을 철저히 숨겼고, 그는 열심히 투병생활에 집중했다. 투병 활동으로 그는 몇 달간 눈에 띄 마른 모습을 보여주었지만 사망 1주일 전까지 체중을 회복하는 모습을 보여줘 그 자신도 투병 활동에 성공할 것이라 생각하며 <블랙 팬서 2> 합류를 준비하고 있었다고 한다. 심지어 그는 9월 새로운 영화 출연도 계획 중이었다.

물론 할리우드의 모든 관계자들이 그의 투병 사실을 몰랐던 것은 아니다. 이 사실을 알고있던 외부인은 극소수로 그와 친분이 있었던 프로듀서 로건 콜즈, 매니저인 마이클 그린, 그의 트레이너인 애디슨 핸더슨, 영화 <42>의 감독인 브라이언 헬겔랜드만이었다. 그들은 보스만의 바람이 이 투병 사실을 숨기는 거였다고 한다. 

그럼에도 어떻게 1억 달러가 넘은 영화를 제작하고 배우들의 스케줄까지 관리하는 대형 스튜디오가 어떻게 이 사실을 모를 수 있을까?

할리우드의 재무 전문 변호사로 활동 중인 슈일러 무어에 따르면 마블을 비롯한 할리우드 스타들이 스튜디오의 보험 목적으로 의료 검사를 요구받는 것은 강제성은 아니라고 전했다.


그는 "대형 스튜디오들이 완성 보증을 고집하지 않는다. 물론 어떤 특정한 스타에 한해서는 그러한 절차(의료 검사)를 시행할 때가 있지만 그것은 특별한 경우에 불과하다. 스튜디오는 그저 배우들의 갑작스러운 사고를 당했을 때의 리스크를 짊어져야만 한다."라고 말했다.


실제로 근래 여러 프랜차이즈 시리즈에서 배우들이 중도 사망했을 때 스튜디오들은 추모를 우선으로 두면서 이들의 부재를 다양한 방식으로 해결하려 했다.

2019년 영화 <스타워즈:라이즈 오브 스카이워커>를 작업해야 했던 '레아 공주'역의 캐리 피셔가 사망했을 때 스튜디오는 <깨어난 포스>, <라스트 제다이>에 촬영했지만 사용하지 못한 영상과 CG 기술을 이용해 피셔를 등장시켰다.

<분노의 질주 7>의 경우에는 폴 워커의 부재를 대처하기 위해 그의 형제 2명을 출연시키고, 일부 영화에 출연했던 장면까지 동원해 폴 워커의 CG를 만들어 그가 적절하게 퇴장할 수 있도록 했다. 

그렇다면 배우가 없는 상황에서 마블은 곧 제작에 들어갈 <블랙 팬서 2>를 어떻게 활용할 계획일까?

디즈니 내부 관계자가 할리우드 스튜디오 내부 상황에 따르면 "현재 디즈니와 마블은 보스만의 추모에 초점을 맞추고 있으며, <블랙 팬서 2>에 대한 일정은 중점에 두고 있지 않다"라고 전했다.


사실상 현재 내부에서는 정해진 게 없는 상황.


전문가들과 업계 관계자들은 향후 디즈니와 마블이 두 개의 옵션을 고려하게 될 것이라 말했다.

첫째는 보스만을 다른 배우로 교체하는 것이다. 채드윅 보스만 이전에도 여러 배우들이 후보군에 있었기에 대체인원은 분명 있을 것이다.


하지만 채드윅 보스만을 영원한 블랙 팬서로 두자는 의견또한 만만치 않기에 이에 대한 반발 역시 클 것으로 보이기에 스튜디오는 부담감을 않을 것이다.

두 번째는 극 중 트찰라의 여동생으로 출연한 슈리(레티샤 라이트)를 새로운 블랙 팬서로 세우는 것이다. 이러한 설정은 실제 원작 코믹스에서도 활용된 적이 있었고, 슈리의 매력 또한 남다르기에 충분히 고려될 수 있다.

출처: 커밍순닷넷 캡처

최근 커밍순 닷넷이 <블랙 팬서 2> 해결 방법과 관련해 네티즌 투표를 실시했는데 흥미로운 결과가 나왔다.


1위는 53%로 슈리를 블랙 팬서로 만드는 것이다.


2위는 34%로 새로운 블랙 팬서 배우를 캐스팅하는 것이었다. 예시로 든 배우로 <스타워즈>의 존 보예가, <테넷>의 존 데이비드 워싱턴이 등장해 이들의 유력한 후보가 되지 않을까 주시 중이다.


3위가 13%로 채드윅 보스만은 그 역할에 너무나 적역인 배우였기 때문에 다시 캐스팅하지 말고 <블랙 팬서> 영화를 만들지 말자라는 의견이었다.


아마도 디즈니 관계자들은 이 여론 조사를 고려해 향후 <블랙 팬서 2>에 대한 계획을 진행하지 않을까 생각된다. 부디 전 세계 팬들이 수긍할 수 있는 방안을 내놓을 수 있기를 기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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