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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면 소름돋는 영화 '곡성' 사진기에 숨겨진 놀라운 의미

영화 <곡성> 비하인드 & 트리비아 7부 (감독이 직접 언급한 영화속 의문점에 대한 답변 -1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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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일러! <곡성> 결말과 장면에 대한 언급이 그대로 나옵니다!

*다음은 나홍진 감독이 언론 인터뷰와 관객과의 대화를 통해 직접 밝힌 영화속 의문 장면들에 대한 답변을 일부 정리했다.
1.알면 소름돋는 이 영화의 사진촬영과 사진기의 숨겨진 의미

영화 중반마다 등장한 외지인이 촬영한 희생자들의 사진과 일광이 희생된 종구 가족을 사진기로 촬영한 장면의 의미는 알면 섬뜩한 의미를 지니고 있다.


나홍진 감독의 설명에 따르면 외지인(쿠니무라 준)과 일광(황정민)이 같은 편이라는 연결고리라는 측면에서 사진이라는 매체를 활용했다고 전했다. 하지만 그는 사진과 관련한 의미에 대해서 설명하지 않았는데, 영화를 본 무당 혜장 법사는 팟캐스트 방송에서 <곡성>의 사진 촬영과 사진의 의미는 그 사람의 영혼을 사진에 거둬들인다는 의미라고 전했다. 이를 전문용어로 '식신', '사역시킨다'라는 의미로 그 혼을 마치 자기의 부하 혹은 심부름꾼으로 사역을 시킨다는 것을 의미한다. 마치 염라대왕이 저승사자를 메신저로 보내 활용하듯이 말이다.

2.감독이 설정한 일광의 미스터리한 정체

나홍진 감독은 종구가 일광을 찾을 수밖에 없던 것에 대해서 그 스스로가 해결할 수 없는 초자연적인 범위였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다행히 그가 와서 그 문제를 해결하려 했지만 그는 종구의 이러한 초조함과 불안함을 이용해 서서히 그의 대문을 넘어서 들어오려 했다. 한마디로 그는 보이지 않았으나 계속 다가오고 있던 악의 존재였던 것이다. 감독은 이 영화가 보편적이고 관습적인 결말로 마무리 지을 수 없었다고 판단해 굉장히 독창적인 의미가 담긴 결말을 내기로 정했고 이것이 최선의 결말이었다고 말했다.

3.외지인은 왜 마지막에 악마의 형상으로 등장했을까?

일본 국적 외지인의 정체에 대해 나홍진은 철저하게 예수를 모티브로 만든 캐릭터라고 언급했다. 유대인들에게 예수가 그랬듯이 곡성군 사람들에게 그는 세상을 뒤엎을만한 위험한 존재로 인식되었고, 그로 인해 그는 위험한 존재로 성장했다. 신을 믿는다면 외지인이 선이라고 믿겠지만, 방어하는 입장에서는 악이라고 여길수 밖에 없다. 외지인이 무엇을 하려고 곡성에 온 건지 불확실하게 설정되었지만, 감독은 아마도 그는 구원을 하기 위한 목적으로 곡성에 온 것이라고 설명했다.


명목상 미스터리했던 외지인은 중후반부 사망하는 것은 종구의 플롯에서 사망한 것이며, 이후 동굴에서 발견되었을 때 그는 부활해서 전혀 새로운 존재가 된 것이다. 이후 외지인이 양이삼(김도윤)을 향해 말한 대사를 보면 성경에 나온 예수의 말 뉘앙스와 비슷한 말을 하게 되는데, 그의 형상은 악마의 형상으로 등장한다. 이는 부활한 예수를 알아보지 못한 제자들의 모습이자 그를 아쿠마(악마)로 인식한 양이삼의 심리를 의미한 것이다. 이 대목에서 감독은 관객들에게 결말에 대한 선택의 의미를 부여해 주고 싶었다고 전했다.


그를 악마로 여길지 아니면 악마의 모습을 한 메시아인지 고민하는 모습을 관객들에게 보여줌으로써 관객들에게 '의심할 것인가? 믿을 것인가?'에 대해서 묻고 싶었다고 한다.

4.일광이 날린 살은 외지인이 아닌 효진이가 맞은 것이다

일광이 살을 날리는 굿을 하는 장면을 놓고 관객들 마다 해석이 분부했는데 그가 외지인에게 날린 것인지, 무명인지, 아니면 효진이 인지 서로의 해석이 달라 혼란을 주게 되었아. 이에 감독은 일광은 엄한 곳에 살을 날렸다고 정의하며, 그가 날린 곳은 바로 종구의 딸 효진이었다고 정리했다. 

5.왜 하필 좀비를 등장시켰나?

감독은 영화 속 외지인이 되살린 박춘배를 예시로 들며 그가 좀비가 된 것은 선한 일도 악한 일도 아니라고 정의했다. 그는 일종의 누군가의 주술로 인해 매개체가 된 존재들의 모습을 그리고 싶었는데 그것을 통해 타당성 있게 조합한 것이 바로 좀비였다고 말했다. 애초에 좀비는 각본상 설정에도 없었는데, 실제로 개나 뱀에 물려 정신을 잃고 피부에 문제가 생긴 환자들을 참고하다가 이 같은 좀비화 설정을 생각하게 되었다고 전했다.


6.왜 <곡성>을 오컬트로 만들려 했었나?

감독은 <곡성>을 오컬트 장르로 결정한 이유에 대해 어느 날 문득 '왜 오컬트 장르가 다시 유행을 타지 못하는 거지?'라고 생각하다가 문화, 종교적 관점에서 깊게 생각하다가 이 같은 방식을 생각하게 되었다고 전했다.


문화적으로 오컬트를 탄생시킨 가톨릭을 믿음의 배경으로 한 서구인들의 인식이 한계가 드러났다고 생각한 그는 아시안인이자 외부인의 시각에서 가톨릭에 대한 이해를 풀어내면 이 장르가 다시 부활할 수 있을 거라고 생각했다.


그러면서 <엑소시스트>가 유행하던 미국 사회를 연구하며 지금의 우리 사회가 당시 사회와 분위기가 비슷하다는 것을 발견하고 <곡성>을 오컬트화 하기로 결정했다. 가톨릭과 토속신앙이 만나는 설정이 이를 말해주며, 토속적인 무명(천우희)을 신의 역할로 설정한 것이 그러한 오컬트 장르의 새로움을 추구하고자 한 감독의 의도가 담긴 장면이라고 언급했다.


7.이 영화를 통해 감독이 전하고자 한 핵심 메시지는 '위로'

감독은 이 영화를 피해자의 관점에서 생각하다가 구상하게 되었다고 이야기했다. 그동안 찍었던 영화속 피해자라든지, 실제 사회에 일어난 사건의 범죄 피해자들을 생각하다가 어떻게 해서 피해를 입었는지, 그리고 왜 그들이 당해야 했는지 의문이 들게 되었다. 그러다 결국 생각이 커져서 이러한 선과 악의 순리를 만든 신에 대한 궁금증까지 갖게돼 이런 거대한 영화가 나왓다고 전했다.


영화의 마지막 종구의 모습을 클로즈업한 엔딩은 피해자에 대한 관심에서 비롯된 결말로 바로 피해자에게 '위로'를 전하고 싶었던 감독의 메시지가 담겨있다. 이를 통해 감독이 전하고자 한 메시지는 다음과 같다.


"내가 당신의 아픔을 다 안다고 할 수는 없다. 하지만 이것 하나는 확실하다. 당신은 처절하게 지키고자 최선을 다했다. 매순간 옳은 판단을 하려고 했고, 진정으로 구하려고 했다. 당신의 행동에는 일말의 잘못도 없었다. 당신은 당신의 의지와 상관없이 이 일을 겪었고, 그 안에서 늘 최선을 다했다. 그러니, 아파하지 말아라."


8부 최종회에서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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