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더무비

한국 시간으로 23일 새벽 2시 워너브러더스에서 진행된 온라인 무료 팬 이벤트인 DC팬돔(DCFanDome.com)이 진행되었다. DC팬돔 행사는 전 세계 영화 팬들이 좋아하는 모든 슈퍼 히어로와 슈퍼 빌런들이 한 자리에 모여 DC의 과거, 현재, 미래를 축하하는 자리다. 무엇보다 이번 행사는 WB 영화, TV시리즈, 게임, 코믹스의 새로운 소식과 곧 공개될 개봉작들의 예고편과 관련 영상을 공개하는 하이라이트가 있어서 전세계 팬들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이날 행사에는 <원더우먼 1984>,<더 배트맨>,<저스티스 리그 - 스나이더 컷>의 예고편이 공개돼 전세계 팬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원더우먼> 솔로 영화의 감독 패티 젠킨스가 이번에도 연출을 맡았다. 원더우먼을 연기한 갤 가돗이 출연한 가운데 1편에서 그의 조력자로 출연한 '스티븐 트레버'역의 크리스 파인이 다시 돌아오게 되었다. 루머에 따르면 극 중 트레버는 원더우먼과 다른 신적인 존재가 모종의 거래를 통해 다시 부활하게 된 것으로 알려졌다. 크리스틴 위그가 원더우먼의 숙적과 같은 존재인 악역 '치타'로 등장하는데, 극중 과학자이자 발굴학자로서의 면모를 보여줄 것으로 알려져 지적인 면모를 선보일 예정이다.

메인 악역은 넷플릭스 <나르코스>의 주인공이자 영화 <킹스맨:골든서클>에 출연한 페드로 파스칼이 맥스웰 로드로 분했다. 코믹북 원작에서는 정신조작 능력이 있으며, 원더우먼이 자신을 살해하는 것을 전세계에 생중계 시켜 원더우먼을 난처하게 만들었다. 1차 예고편에서도 원더우먼이 사회적으로 궁지에 몰리게 하는 장면이 등장해 이번에도 그녀를 난처하게 만들것으로 보인다.

<원더우먼 1984>는 북미 기준으로 2020년 10월 2일 개봉 예정이다. 

벤 애플렉을 하차시키고 새롭게 영입한 로버트 패틴슨이 새로운 배트맨을 분했다. 하지만 그의 배트맨은 슈퍼맨, 원더우먼, 아쿠아맨이 있는 DC 확장 유니버스에 속하지 않을 것이며, 이와는 별개의 독자적인 세계관을 구축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팬돔 행사에서 DC 필름스의 월터 하마다 회장은 "이번 <더 배트맨> 영화는 <저스티스 리그>와는 별개의 유니버스로 이를 기반으로 한 영화와 TV 시리즈를 선보일 예정이다. 그리고 이번 배트맨은 배트맨 활동을 시작한 지 2년 차다."라고 말했다.

공개된 예고편은 <다크나이트> 이후 가장 음울하고 어두운 배트맨의 등장을 보여줬으며, 로버트 패틴슨의 배트맨 분장 또한 무난하게 등장해 DC 팬들의 우려를 기대로 바꿔놓았다. 이번 배트맨은 원작 코믹스의 '탐정' 이미지를 강조할 예정이며, 삼부작으로 제작될 예정이다. 메인 악당으로 폴 다노가 연기할 리들러가 등장하는 가운데, 콜린 패럴의 '펭귄맨'도 등장한다. 조이 크래비츠가 '캣우먼'을, 제프리 라이트가 '제임스 고든'을 앤디 서키스가 배트맨의 비서이자 집사인 '알프레드 페니워스'를 연기한다.

이번 행사에서 가장 큰 인기를 구가했던 영상으로, 온라인에서도 무려 2,000만명이 넘는 영화팬들이 관람한 것으로 알려져 그 인기를 실감하게 했다.

맷 리브스 감독이 메가폰을 잡은 <더 배트맨>은 북미 기준으로 2021년 10월 1일 첫 공개될 예정이다. 

잭 스나이더 감독의 복귀로 삭제되었던 편집본들을 다시 재편집,새로운 시각효과를 더한 방식의 <저스티스 리그 - 스나이더 컷>의 예고편도 이번 행사를 통해 공개되었다. 레너드 코헨의 '할렐루야'를 배경음으로 한 예고편은 <저스티스 리그> 영화에 볼 수 없었던 기존 히어로들의 장면과 베일에 싸였던 다크사이드의 모습까지 공개했다. 연출을 맡은 잭 스나이더는 이번 스나이더 컷은 4시간짜리 미니 시리즈로 공개되며 각 파트당 1시간 분량의 이야기를 선보일 것으로 알려졌다. 북미에서는 워너브러더스의 스트리밍 서비스 HBO Max에서 선공개 될 예정이며 이후 전 세계로 배급하는 방식을 논의하고 있다고 전했다.

마블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의 제임스 건 감독이 해결사로 등판한 <더 수어사이드 스쿼드>는 이번 행사에서는 캐릭터 소개 영상과 메이킹 영상을 공개했다.

1편으로 언급되고 있는 <수어사이드 스쿼드>에 출연했던 마고 로비의 '할리 퀸', 제이 코트니의 '캡틴 부메랑', 조엘 킨나만의 '릭 플래그', 비올라 데이비스의 '아만다 월러'가 그대로 출연하는 가운데 새로운 멤버와 캐릭터들이 대거 출연을 확정했다. 기존 멤버들과 새로운 멤버들의 캐릭터는 아래 영상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이드리스 엘바가 '블러드 스포트'를, 존 시나가 '피스메이커'를, 피트 데이비슨이 '블랙가드'를, 마이클 루커가 '사반트'를, 데이비드 다스말치안이 '폴카 닷 맨'을, 피터 카팔디가 '싱커'를 분한다. DC의 역대급 악당들을 모두 모아두었기에, 그야말로 최고의 난장판 액션 영화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

<더 수어사이드 스쿼드>는 북미 기준으로 2021년 8월 6일 개봉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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