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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더무비

농담이 아닌 진짜! '곡성'원래 주인공인 이 아이돌스타

영화 <곡성> 비하인드 & 트리비아 3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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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전 내용을 바로잡습니다!
반성 중

현재는 수정되어서 삭제되었지만, 곽도원 배우가 10분이상 침을 맞으면 위험하다는 대목은 잘못된 내용임을 바로잡습니다. 현직 한의사 분께서 제보해 주신 내용에 따르면…


일반 한의원에서 침을 유침하는 시간은 보통 15분에서 20분 정도걸린다고 합니다. 


실제 한의원에서는 핫팩-물리치료-침치료-부항치료와 같은 루틴이 있기 때문에(한의원마다 순서 및 시행치료는 차이가 있을 수 있습니다.) 실제 치료시간은 40분에서 1시간정도 입니다. 실제 연구에서 가장 큰 효과를 내는 유침시간은 25분에서 30분 정도로 알려져 있습니다. 30분 이상이 넘어가게 되면 오히려 침치료로 인해 근수축 더욱 일어나서 통증이 유발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사실 해당 10분 이상 침 부분은 기사 작성 당시에도 문제가 될 거라 생각해 삭제하려고 했는데, 옮기는 과정에서 실수로 그대로 넣어버렸습니다. 


이점 죄송하게 생각하며, 앞으로 주의하도록 하겠습니다. 해당 비하인드 기사가 배우분들의 코멘터리와 인터뷰 관련 기사 내용을 토대로 작성되다 보니 일부 과학,의학적인 내용을 제대로 검토해 보지 못했습니다. 앞으로는 이 부분에도 신경쓰도록 하겠습니다. 혹시나 문제의 글 내용을 보고 기분 나쁘게 생각하신 한의원,의학 관련 업종에 일하시는 분들이 계시다면 다시한 번 사과드리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스포일러 주의! <곡성>의 결말을 예상하게 하는 언급이 등장합니다.
1.진짜 이상한 일본인? 쿠니무라 준이 진짜로 닭발을 먹은 사연

쿠니무라 준은 종종 음식으로 닭발을 먹는 모습을 보여줘 신비스러운 외지인의 모습을 보여준다. 그런데 이 모습은 먹는 척이 아닌 실제 식사로 먹는 모습이었다고 한다. 그것도 양념 없이 그냥 먹는 거였다.(물론 삶아 먹었다고 함) 제작진과 배우들도 연기를 위해 이렇게 하는 건가 생각했는데, 일본에는 닭발을 숯불로 구워서 먹는 음식이 있어서 이 음식에 익숙한 쿠니무라 준이 닭발을 먹는 모습을 직접 선보였던 것이다. 본인 스스로도 제작진이 준비한 닭발이 맛있다며 틈날 때마다 간식처럼 먹었다.(그러다 오후에는 배부르다고 안 먹었다) 실제 일본 배우가 일본인 역할다운 행동과 이국적인 모습을 보여줘서 동료 배우들도 그에게 이국적인 신비감을 느끼며 호흡을 맞출 수 있었다.

2.영화 때문에 진짜로 엄청난 침을 맞은 곽도원

외지인의 집을 박살 낸 대가로 엄청난 주술 공격을 당해 몸이 마비된 곽도원이 한의원에서 침을 맞는 장면. 이 장면을 위해서 곽도원은 영화 속 장면처럼 온몸 곳곳에 엄청난 개수의 침을 맞아야 했다. 그것도 꼼꼼한 디테일에 리얼리티를 추구하는 나홍진 감독의 요구 때문이었다. 처음에는 아무렇지 않았지만, 몇 시간 동안 침을 뺏다가 다시 놓는 장면을 여러 번 찍어야 했다. 의외의 장시간 촬영으로 여러 번 침을 맞아야 한 탓에 인내심 강한 곽도원도 매우 힘들어했던 장면이었다.

3.자신의 첫 등장을 나름 화려하게 장식한 황정민

시사회 당시 극 중 김환희의 '뭣이 중헌데'라는 대사가 나올 때까지 황정민은 옆에 앉은 주변인들로부터


"대체 너 언제 나와?"


라는 말을 지겹게 들어야 했다. 초반, 중반이 되어도 나오지 않으니 당연히 그의 캐스팅을 의심할 수밖에 없는 상황. 그리고 종구가 몸이 마비된 이후 장모의 도움으로 일광을 부르게 되면서, 황정민의 일광이 멋지게 산속 도로를 질주하는 장면이 등장한다. 이때 카메라는 하늘 위에서 구불구불한 도로를 달리는 차의 모습을 포착한다.

이 장면은 영화 <샤이닝>의 오프닝 장면을 오마주한 장면으로, 주인공 잭 토레스를 연기한 잭 니콜슨이 산속 오버룩 호텔로 가는 장면을 유사하게 그리기 위해 이 같은 구도를 활용했다.


이때 황정민의 차가 반대편 왼쪽 도로까지 침범하고 달리는데, 이 장면을 놓고 일본이 왼쪽 차선을 이용하기 때문에 일광이 후반부 외지인과 결탁했다는 복선으로 보는 이들이 많았다. 이것이 감독의 의도였는지는 모르겠지만, 황정민 본인은 그저 아무도 없는 차 도로에서 신나게 달리고 싶어서 밟은 거였다고 한다.

4.굿 연기를 위해 열심히 공부(?)한 황정민

-영화 속 황정민의 '꽁지'머리는 영화를 위해 기른 것이라 생각되지만, 사실은 붙인 머리였다. <곡성> 촬영 후 곧바로 <히말라야>에 합류해야 했기에 일광의 외형까지 상세히 준비할 시간이 없었다.


-대신 그는 실감 나는 무당 연기를 선보이기 위해 실제 무당들을 만나고 그들이 굿하는 모습을 지켜보며 연구, 노트 필기하는 등 단시간만에 굿과 무당에 관한 많은 공부를 하게 된다. 영화에 일광을 돕는 보조 무당과 악사들은 바로 그가 직접 만난 무당 선생들로 황정민이 굿 연기를 할 때마다 조언과 도움을 주었다.


-황정민은 실제 무당굿 연기를 하는 장면에서 실제 접신 단계까지 가지 않았지만 무당들이 연주하는 풍악소리로 인해 종종 서늘한 기운을 느꼈다고 한다. 그러면서 그 서늘함에 놀라기보다는 오히려 그 분위기를 타며 연기를 했고, 덕분에 한국영화에서 보기 드문 명장면을 완성할 수 있었다.

5.사실 황정민의 아이디어였던 훈도시 장면

후반부 결말의 중요한 복선이었던 일광의 훈도시 착용은 원래 각본에 없는 황정민이 즉석에서 낸 아이디어였다. 황정민은 이 장면을 통해 관객에게 약간의 힌트를 주고 싶어서 이 아이디어를 냈는데, 이 의견을 들은 나홍진 감독은 너무 노골적인 힌트를 주는 것 같아서 확신이 서지 않았다고 한다. 그래서 훈도시가 없는 장면과 훈도시를 입은 장면을 연달아 촬영해 비교하며 이 장면이 좋다고 최종 결론을 내놓았다.


훈도시 장면의 의미를 눈치챈 일부 관객들은 황정민이 입은 짝퉁 나이키 운동복의 꽃 그림까지 의미가 있을 거라 생각하며 궁금해했는데, 사실 이 옷은 촬영장 스태프가 입던 운동복을 얻어서 그냥 입은 거였다.

6.화제의 굿장면에 관한 비하인드

-일광이 살기를 날리는 굿을 하는 장면을 위해 총 6대의 카메라가 설치되었다. 황정민이 연기에 몰입해 지칠 수 있다고 판단해 카메라를 여러 대 설치해 그의 연기 장면을 다양한 시각으로 담아내려 했다. 황정민은 갑자기 많아진 카메라를 보면서 순간 기자회견장에 온 줄 알았다고 한다.


-극 중 굿 장면에서 일광이 칼로 닭을 잡는 장면이 나온다. 실제로 황정민은 이 장면을 위해 실제로 닭을 잡게 되는데, 태어나서 처음으로 생 닭을 잡는 거라 촬영 전 엄청 긴장해야 했다.

-굿의 마지막에 효진이의 고통스러운 모습을 본 종구가 화를 내며 굿판을 엎어버리는 장면. 곽도원이 분노하며 굿판을 엎어버리고, 악단에게 위협을 가하는 장면은 곽도원의 애드리브였다. 굿 연기를 하던 황정민은 순간 깜짝 놀랐고, 곽도원이 진짜 미친 줄 알았다고 한다.


-문제의 굿 장면이 시사회를 통해 공개되었을 때 황정민은 뒤돌아 극장 안 분위기를 살펴봤다. 너무나 신비스럽고 기묘한 장면에 관객들은 숨죽이고 지켜볼 수밖에 없었고 그로 인해 극장 안이 너무 조용해 자기 혼자 극장에 있는 줄 알았다.

7.굿판이 너무 시끄러웠는데…동네주민들이 가만히 있었던 이유는?

누가 봐도 시끄러운 굿판 장면. 아무리 제작진이 동네 주민들에게 협조를 얻었다 해도 아침, 저녁 이어지는 이 시끄러운 소리에 주민들의 항의가 있을법한데 단 한 번도 이에 대한 불만은 없었다고 한다. 제작진은 어떻게 이들을 설득시켰을까? 제작진이 굿판 촬영 장면을 위해 동네 주민들 대부분을 온천관광으로 보냈기에 온 동네가 조용할 수 있었다.

8.어마 무시한 영화인데…이 영화를 친근한 영화(?)로 홍보한 감독

제작 전부터 잔인하고 무서운 영화가 될 것이라는 이야기가 있었고, 각본을 본 동료, 선배 감독들도 엄청난 영화가 탄생되었다고 흥분했다. 그런데 예상외로 처음 공개된 스틸은 아빠와 딸의 정겨운 사진이 공개돼 어떤 영화인지 가늠하기 어렵게 만들었다. 그런 와중에 개봉일이 다가오자 나홍진 감독은 언론 매체를 통해 "가정의 달 5월에 개봉하는 가족영화"라 말했고, 여기에 코미디물이라고 덧붙였다. 이 때문에 이 영화를 잘못 이해하고 관람한 몇몇 피해자(?)들이 등장하고는 했다. 나중에 나홍진 감독은 모두 농담성 발언이었는데 이게 문자 그대로 기사화될지 몰랐다고 해명했다.

9.원래 천우희의 무명 역할은 아이돌스타 현아 였다?

천우희가 연기한 무명 캐릭터의 최초 제안을 받은 이는 놀랍게도 배우가 아닌 당시 인기 아이돌 그룹 '포미닛'의 멤버인 현아였다고 한다. 농담 같은 이야기 같지만 나홍진 감독 본인도 이를 시인했고 현아를 무명 역할로 염두했뒀다고 한다. 현아도 예능에 나와서 공식적으로 감독의 캐스팅 제의를 받았다고 인정했다. 나홍진 감독은 현아가 무대에서 보여준 열정을 연기에도 충분히 보여줄 수 있다 생각해 새로운 모습을 보여주고 싶었다고 말했다. 실제로 현아의 기획사까지 찾아와 캐스팅 제의를 했을 정도였는데, 현아는 연기 경험이 없고 부담스러워서 정중하게 거절했다. 그러다 결국 오디션을 진행한 끝에 천우희를 캐스팅할 수 있었다.


4부에서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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