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더무비

최근 결혼소식을 알린 배우 강소라의 성장 과정을 그녀의 대표작을 통해 되돌아보도록 하겠다. 

동국대학교 연극학부에 재학 중 영화 <4교시 추리영역>에 합류하는 행운을 얻게 된다. 이 작품에서 갑작스럽게 살인 용의자에 몰린 유승호를 돕게되는 같은반 학생이자 추리광인 이다정으로 출연해 40분 안에 진범을 잡아야 하는 미션을 수행한다. 극 중 머리를 쓰는 지능적인 캐릭터의 면모를 보여주지만 당시 영화는 강소라의 외모를 돋보이는 데에만 신경을 썼다. 그럼에도 혜성과 같이 등장해 국민남동생 유승호와 호흡을 맞췄다는 것만으로도 각종 매체와 대중의 주목을 받게된다.

강소라의 연기적 면모가 본격적으로 인정받은 작품. 전국관객 770만 명을 동원하며 흥행에 성공한 동시에 터프한 걸크러쉬 캐릭터 하춘화를 연기하며 새로운 가능성을 보여줬다. 그녀의 첫 인생 연기이자 캐릭터라 해도 무방한 역할이었다. 

<4교시 추리영역>과 <써니>에서 보여준 모습과는 전혀 다른 여고생 캐릭터를 연기했다. 주먹세계에서 고등학교로 온 장호(이제훈)를 좋아해 시종일관 따라다니다 나중에는 장호가 세상과 친해지는 데 도움을 주는 친구 숙희를 유쾌하게 표현했다. 강소라의 캐릭터중 발랄하면서도 장난기 넘치는 모습이 인상 깊다. 

서로의 상처를 보듬고 성장하는 진실한 가족의 사랑 이야기를 담은 드라마. 발전된 연기력으로 주목을 받으며 주연 자리를 꿰찼다. 재벌가에서 태어났지만 할아버지가 처음시작햇던 동대문의 가게에서 일을 시작하려는 당찬 캐릭터를 연기했다. 

그녀의 두 번째 인생 캐릭터. 외국어에 능통하며 프레젠테이션에 능한 괴물급 인턴의 모습을 보여줬다. 하지만 팀내에서의 성차별과 원작에는 없었던 아버지와의 갈등이 부각되면서 강하게 성장한 캐릭터임을 보여줬다. 그러면서도 장그래(임시완), 장백기(강하늘)와 썸까지 타는 애틋한 모습까지 보여주며 시청자들을 설레게 했다. 

동명의 인기 웹툰을 원작으로 한 드라마. 주인공 조들호를 연기한 박신양과 콤비 연기를 선보이며 드라마가 지니고 있는 특유의 사이다 연기를 펼치며 시청자들의 사랑을 한 몸에 받았다. 공부가 가장 쉬워 변호사가 된 인물로 어려서부터 산전수전 공중전을 겪으며 독립심을 키워온 당돌한 커리어우먼 변호사지만 조들호의 사무실에서 일하면서 샌드위치 가게에서 알바로 일하는 산전수전 다 겪는 캐릭터다

'UBD'라는 굴욕을 안긴 작품이지만 강소라 본인은 관객들의 이러한 반응에 의의가 있다며 대인배적인 면모를 보여줬다. 극 중 독립군으로 등장해 일본군과 맞서면서 엄복동과 짧게나마 '썸'을 타는 역할로 등장했다. 

영화 <해치지않아>에서는 동산파크의 수의사이자 북극곰 까만코를 친구처럼 여기는 한소원으로 등장한다. 동물을 사랑하는 다정한 모습과 함께 동물원을 구하기 위해 사자탈을 쓰고 사자 연기를 하는 모습까지 보여준다.

강소라의 성장앨범은 이후에도 계속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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