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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더무비

전세계 영화팬에 큰욕을 먹은 한국배우의 사연

<반도> 개봉기념 특집! 영화 <부산행> 비하인드 & 트리비아 2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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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주의! <부산행>의 결말과 스포일러가 나옵니다.


1.2차 좀비 사태가 발생한 대전역은 사실 세 개의 다른 역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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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X를 사실상 좀비 천지로 만들어 버린 대전역 습격 장면. 영화의 실제 촬영지는 대전역이 아닌 조용한 기차역인 삽교역, 서대전역, 동대구역을 번갈아 가며 촬영했다. 실외 촬영은 삽교역과 서대전역에서 진행되었으며, 실내 장면은 동대구역에서 진행되었다. 동대구역은 특징상 홀이 두 개여서 한쪽 홀에서 촬영을 진행할 수 있었다. 수많은 좀비들이 몰려 유리가 깨지는 장면만 스튜디오에서 따로 촬영되었다. 

2.마동석에게 폭행(?)당한 좀비는 알고보니 무술팀 막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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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역에서 군인 좀비에게 습격을 당할 뻔한 수안이를 마동석이 팔꿈치로 가격해 극적으로 구조하는 장면. 마동석의 무적 이미지가 부각된 이 멋진 장면을 위해 희생된 좀비는 <부산행> 무술팀의 막내였다고 한다. 생생한 장면을 위해 진짜로 쳐내야 한다 생각한 제작진은 마동석의 팔꿈치를 맞을 무술팀 막내의 귀 쪽에 아대를 착용시켜서 조금이나마 생명을(?) 유지하게끔 했다. 

3.영화 촬영당시와 개봉후에도 많이 난감했다는 김의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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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 <부산행> 제의가 왔을 때 김의성은 자신의 캐릭터가 악역이어도 영화의 줄거리에 흥미를 보이며 어떻게든 출연하겠다고 말했다. 연상호 감독이 촬영 전 "제가 최악으로 만들어 드리겠습니다"라고 말할 때부터 쌔한 느낌을 받게 되었지만, 그때까지만 해도 자기가 연기하는 캐릭터가 그렇게 최악의 인물인지는 몰랐었다. 그러다 각본을 보고는 후회했다고…


-너무나 이기적인 역할 탓에 연기 톤도 다소 강한 어조로 표현될 수밖에 없었다. 이 때문에 연상호 감독은 김의성에게 연기 톤을 살살해 달라고 여러 번 부탁해야 했다. 그러다 안소희와 여러 번 부딪치는 장면을 찍었는데, 예상보다 너무 안소희를 세게 몰아붙이는 모습에 주변의 스태프들이 

원더걸스를 건들면 안돼요!"

라고 말렸다고 한다.


-극 중 악역 용석역을 너무 잘 연기한 탓에 관객은 물론 주변 지인들까지 농담 섞인 욕을 할 정도였다. SNS에서도 안티팬이 생겨 김의성의 트위터를 블락하고 인증샷을 올리는 무개념적인 행동을 한 유저들도 있었다. 

4.의외의 반전! 극중 마동석의 직업은 다름아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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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 중 마동석이 연기하는 상화 캐릭터는 과거 주먹을 쓰다가 패션,의류산업에 종사하는 캐릭터로 연상호 감독의 표현으로는 패션 디자이너에 가까운 캐릭터였다고 한다. 그 때문에 정유미와 마동석 커플의 패션이 조금 남달라 보인 이유였다.(감독의 의도대로라면 이 커플은 패피 컨셉이다.) 더 놀라운 사실은 이 커플은 연상연하 커플로 정유미가 연기하는 성경이 연상으로 설정되었다. 원래 상화는 '누나, 누나'하는 귀여운 남성 캐릭터 였으나 마동석이 캐스팅 되면서 설정에 변화를 주었고, 그를 휘어 잡을수 있는 캐릭터라면 더 센 느낌의 배우가 필요하다 생각해 정유미가 캐스팅되었다. 

5.의외로 배우들이 오글거려서 싫었다는 전투 장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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좀비들에 포위당한 성경,수안을 구하기 위해 세 남자(공유, 마동석, 최우식)가 전사처럼 꾸미고 준비하는 장면. 배우들 입장에서는 멋있는 척하고 전사처럼 즉석에서 꾸미고 가는 장면이 너무 오글거려서 싫었다고 한다. 하지만 칸 영화제 공개 당시 관객의 입장에서 이 영화를 보고, 현지 관객들이 박수를 치고 좋아하는 모습을 보면서 참 멋있는 장면이었구나라는 걸 알게 되었다고 한다. 

6.미개봉 국가였던 중국에서 대박이 났던 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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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아시아에서 대히트를 친 <부산행> 이엇지만 정작 중국에서는 개봉을 못했다. 그런데 중국내 영화팬들이 이 영화를 불법 다운로드로 관람해 의외로 많은 사람들이 이 영화에 열광했다. 그 인기를 반영해 주는 장면으로 영화 마지막 공유가 연기하는 석우가 죽는 장면에 등장한 음악을 한 중국팬이 피아노로 연주한 영상이 100만이 넘는 조회수를 기록했다. 이 장면에 대한 노래 장면도 따로 없는데, 이 팬은 'Goodbye world'라는 이름으로 이 음악에 이름을 지어줬다. 

7.좀비 영화가 이렇게 대중화 될 줄이야

출처NEW

바이러스에 감염된 좀비들이 도심거리로 뛰쳐나와 달려드는 장면을 찍기위해 좀비 전문 배우들이 길거리 한복판에서 피분장을 하는 진풍경이 펼쳐쳤다. 평소 이런 기괴한 촬영현장 때문에 주변 시민들과 시비가 붙어서 이를 수습하느라 분주한 제작진이었는데, 한 무리의 어르신들이 이를 궁금하듯 가까이 다가와 구경하자 다가가 양해의 말을 구하려 했는데…

지금 이거 좀비 영화 찍는 거 맞지?"

라며 의외의 관심을 보이는 모습에 좀비 영화가 이렇게 대중화되었구나 라는 걸 알았다고 한다. 

8.<부산행> 완성에 도움이 된 두 이야기

<더 로드>

출처다음영화

연상호 감독은 <부산행> 구상에 도움이 된 작품으로 코맥 매커시의 소설 '더 로드'와 스티븐 킹의 소설을 원작으로 한 <미스트>에서 영감을 얻었다고 언급했다.

<미스트>

출처다음영화

'더 로드'에서 묵시록적인 분위기, 아빠와 아들이 멸망된 세상에서 인간성을 지키려는 모습이 인상적이었고, <미스트>의 닫힌 공간에서 발생하는 공포를 참고해 대중적이면서 사회적 메시지가 함께 담긴 영화를 만들고 싶었다고 말했다.


9.한국철도공사 최초의 KTX 명예기장이 된 정석용

출처온라인커뮤니티

KTX 기장으로 나오는 정석용은 한국철도공사 인재개발원에서 기관사 교육과정을 이수하였으며, 실제로 운행하는 KTX에 탑승해 동작 하나하나 관찰했다. 영화에서 좋은 열연을 펼치며 기관사다운 명예로운 모습을 선보인 그는 개봉 후 영화의 흥행 성공과 함께 한국철도공사 최초의 KTX 명예기장으로 임명되었다. 

10.소름돋는 사실, 영화에 나온 101 열차의 사고 이력

출처https://www.englishspectrum.com/

<부산행>의 배경이 된 KTX는 제101열차다. 흥미롭게도 이 열차는 과거 경부선 대구역 열차 추돌사고를 당한 이력을 지니고 있었다. 극 중 동대구역에서 사고가 났던 장면을 생각해 본다면 흥미로운 설정이다. 

11.드라마 <도깨비>에서 <부산행> 보고 난리 친 공유

출처tvN

<부산행> 촬영 당시 드라마 <도깨비>도 함께 촬영 중이었던 공유. 영화 개봉 후 드라마 <도깨비>가 방영되었는데, <도깨비>에서 <부산행>을 보고 난리 치는 장면을 찍어 이 드라마의 명장면을 완성했다. 본인이 본인 출연한 영화를 보고 놀란 장면이었기에 이 장면을 본 팬들도 매우 재미있어했다. 

12.전세계 영화팬에 큰 욕을 먹은 김의성이 한 일

출처에스콰이어

<부산행>이 해외에서도 히트하면서 덩달아 영화에서 악역으로 등장한 김의성 또한 유명해졌는데, 그의 이기적인 모습에 해외 영화팬들도 대놓고 욕을 했다. 결국 세계적으로 욕을 더 먹게 된 셈. (가장 인상깊은 욕중 코리안 트럼프가 가장 인상깊었다고 한다.)


이후 공포소설의 거장 스티븐 킹이 SNS를 통해 <부산행>을 극찬한 적이 있는데, 이 와중에도 몇몇 해외 유저가 김의성이 연기한 용석을 언급하며 욕설이 담긴 글을 남겼다. 스티븐 킹이 <부산행>을 칭찬한 대목에 감격한 김의성이 그 댓글을 보자 곧바로 SNS로 

출처온라인커뮤니티
Thanks for your mentioning our movie. I am that a**hole in Train to Busan!
<부산행> 사랑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제가 바로 부산행에 나오는 그 나쁜 놈입니다!

라고 쿨하게 답글을 남겨 코리안 대인배임을 입증했다. 안타깝게도 그 화제의 SNS글은 삭제되었다.


3부에서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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