촬영중인 영화에 진짜로 아이를 출산한 여배우 사연

조회수 2023. 2. 28. 23:59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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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정이 아닌 영화,드라마속 실제 연기 장면들 6부

1.<무방비> 주연 배우가 직접 출산한 장면이 담길수 있었던 이유는?

출처: <무방비>캡처

어느 시골의 플라스틱 공장. 숙련공인 리츠코는 임신 중인 신참 동료 치나츠를 잘 돌봐준다. 리치코는 치나츠로 인해 몇 년 전에 교통사고로 아이를 유산한 고통스러운 기억을 떠올리게 된다. 결국 일련의 과정으로 갈등을 겪지만 리츠코는 치나츠로 인해 자신의 삶을 되돌아보면서 삶의 가치를 새롭게 인식하게 된다. 모성의 비극이 다시 모성으로 극복되는 과정을 꾸밈없는 연출로 묘사하는 인상적인 드라마로 해외 영화제에 초청받은 일본 영화다. 하지만 가장 화제가 된 대목은 이 영화에 등장하는 출산장면. 치나츠역의 콘노 사나에라는 배우가 이 영화에서 출산하는 장면은 실제 출산 장면이다. 콘노의 남편이 바로 이 영화의 감독 이치이 마사히데였기에 이 장면이 담길수 있었다고 한다. 본의 아니게 두 부부의 아기는 태어나자마자 영화로 첫 데뷔(?)를 하게 되었다.

2.<살인의 추억> 예고도 없이 <반칙왕> 드롭킥을 김상경에 날린 송강호

출처: <살인의 추억> 캡처

영화 초반 송강호가 김상경에게 드롭킥을 날리면서 외친 "여기가 강간의 왕국이야?"라는 대사는 애드리브로 인식되었지만, 사실 이 대사는 실제 각본에 있었던 대사였다고 한다. 오히려 애드리브는 송강호의 드롭킥이었다고 한다. 봉준호 감독은 대사 설정만 배우들에게 주고 동선은 알아서 하도록 배우들에게 지시했기에 행동에서 애드립이 나오게 되었다고 한다. 당시 송강호는 얼마 전 <반칙왕> 촬영을 마친 상태였기에 이 이 액션을 하게 되었다. 송강호의 드롭킥 공격을 예고도 없이 당한 김상경은 며칠동안 기분이 좋지 않았서 한동안 두 사람의 분위기는 꽤 어색했다고 한다. 덕분에 시나리오상 어색했던 박두만과 서태윤의 감정을 연기하는데 큰 도움이 되었다고 한다. 다행히 촬 영후 송강호가 김상경에게 술을 사주면서 두 배우의 감정은 풀어질수 있었다.

3.<언더 더 스킨> 대스타 스칼렛 요한슨에게 진짜로 트럭 운전을 시키다

출처: 다음영화

할리우드 대스타 스칼렛 요한슨이 영국의 예술영화 감독 조나단 글레이저와 함께 의기투합한 SF 드라마. 극 중 식량으로 쓸수 있는 인간들을 찾기 위해 지구인 여성의 몸을 빌린 외계인 로라는 스코틀랜드 거리로 직접 트럭을 몰고 여러 남성들과 만남을 이어나간다. 영화는 스칼렛 요한슨을 직접 분장시켜 직접 트럭을 몰고 가다 스코틀랜드 시민들과 마주하는 과정을 몰래카메라로 촬영해 그들의 반응을 생생하게 담아 화제가 되었다. 물론 그들 중 일부는 스칼렛 요한슨에게 접근하려는 사람들도 있었다고 한다.

4.<퍼니셔> 사고로 어깨에 진짜 칼이 찔렸는데…그대로 연기한 배우

출처: 다음영화

마블의 킬러 퍼니셔를 연기한 토마스 제인은 극 중 자신을 처단하기 위해 러시아에서 온 킬러와 싸우는 액션 장면을 연기한다. 설정대로라면 토마스 제인이 찌르는 칼은 분장용 칼로 찌르면 날이 들어가 가짜 피가 나와야 했다. 그런데 이 소품용 칼이 고장이 난 바람에 상대방 배우의 어깨에 진짜로 칼리 꼽히는 사고가 발생했다. 하지만 카메라가 돌아간다는 사실을 안 배우들은 당황하지 않고 그대로 연기에 임했다. 퍼니셔보다 더 살벌한 상대 배우의 눈 깜짝하지 않은 연기에 토마스 제인은 미안함과 무서움을 동시에 느꼈다고 한다.

5.<폴라 X> 남녀주연배우가 실제로 관계를 가진 장면

출처: critic

<소년 소녀를 만나다>,<나쁜 피>,<퐁네프의 여인들>을 연출한 레오 카락스 감독의 1999년 문제작 중 하나. 극 중 주연배우인 기욤 드빠르듀와 예카테리나 골루베바는 관계를 맺는 베드씬을 찍게 되는데, 놀라운 사실은 이 장면이 실제 정사 장면이라는 것이다. 레오 카락스는 두 남녀의 밀접한 관계를 잘 표현하기 위해 이 장면을 어떻게든 사실대로 담고 싶었다고 말했다. 감독은 두 배우를 설득시킨 다음 여배우와 남배우를 한 방에 같이 있게 해 오랫동안 서로 이야기를 나누게했다. 그러고 나서 두 사람의 관계가 친밀해 질 때 곧바로 실제 정사 장면을 찍어 자연스러운 감정이 나오도록 했다. 덕분에 의도한 장면을 촬영할 수 있었지만, 이로 인해 레오 카락스의 작품 중 무수한 논란을 낳은 문제작으로 기록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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