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냥의 시간'이 넷플릭스로 부터 받은 금액은?

조회수 2020. 4. 10. 09:24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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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공개 보류된 <사냥의 시간>이 넷플릭스로 부터 받은 금액은?

<사냥의 시간>이 넷플릭스를 통한 공개를 코앞에 두고 보류된 가운데 영화의 제작과 배급을 맡은 리틀빅픽쳐스가 넷플릭스로 부터 받은 금액이 대략적으로 공개돼 눈길을 모으고 있다.


넷플릭스와 계약 전 <사냥의 시간>은 30여 개국에 수출계약을 맺었으나, 코로나19 여파로 국내외 개봉일이 미뤄지게 되면서 큰 피해를 볼 상황이었다. 이런 가운데 넷플릭스가 리틀빅픽쳐스에 스트리밍을 통한 상영 방식을 제안했고, 리틀빅픽쳐스가 이 제안을 받아들이게 되면서 넷플릭스 상영으로 방향을 선회했다.


리틀빅픽쳐스는 넷플릭스로부터 받은 금액으로 제작비를 비롯해 계약을 맺었던 해외 영화사에도 배상할 비용까지 충당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그렇다면 리틀빅픽쳐스가 넷플릭스로부터 받은 금액은 얼마였고, 왜 제안을 받아들였던 것일까?


한국경제의 9일 기사에 따르면 <사냥의 시간>의 총제작비는 117억 원으로 알려졌다. 애초 콘텐츠판다가 해외세일즈를 통해 30여 개국에 팔았다 해도 수출 총액은 100만 달러(한화 약 12억 원)에도 미치지 못할 것으로 추측된다. 

이런 가운데 넷플릭스가 <사냥의 시간>의 방영을 제안하며 리틀빅측에 제안한 금액은 150억 원이라고 매체는 전했다. 이는 총제작비의 투자 금액을 메꿔줄 금액이자 관련 업체들에 배상해도 남을 금액으로 극장 상영이 보류돼 절박한 상황에 놓인 리틀빅측이 충분히 받아들일 만한 제안이었고, 결국 리특빅이 이를 받아들이면서 해결점을 찾은 것으로 보였다.


하지만 해외 세일즈를 담당한 콘텐츠판다측이 회사와 협의가 없이 진행된 협상이었다고 주장하며, 리틀빅픽쳐스를 상대로 상영금지 가처분 신청을 하게 되었고, 9일 서울중앙지법이 콘텐츠판다의 손을 들어주게 되면서 10일 공개 예정인 <사냥의 시간>의 넷플릭스 상영은 또다시 보류되었다.


현재로서는 리틀빅픽쳐스와 콘텐츠판다가 서로 협의해야 이 매듭을 풀 수 있는 상황. 이마저도 제대로 해결하지 못하면 리틀빅픽쳐스는 넷플릭스로부터 엄청난 금액을 배상해야 한다. 매체는 리틀빅픽처스가 판권문제를 정리하지 못하면 넷플릭스 측에 배상해야 한다는 조항이 계약에 들어갔을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스타뉴스는 10일 단독 기사로 리틀빅픽쳐스와 콘텐츠판다가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긴급 회동에 들어갔다고 보도해 타협점을 찾을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사진=넷플릭스

2.칸 영화제 최연소 남우주연상과 <심야식당> 배우가 함께하는 <여명>

칸 영화제 최연소 남우주연상 야기라 유야와 <심야식당> 시리즈 코바야시 카오루의 특별한 만남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는 <여명>이 4월 17일 개봉을 앞두고 메인 포스터와 메인 예고편을 전격 공개했다.


<여명>은 과거를 지우고 다시 살고 싶은 ‘신이치’와 마음속 깊이 상실감을 지닌 ‘테츠로’가 서로에게 비밀을 간직한 채, 실수와 상처를 딛고 새로운 희망을 위해 나아가는 이야기를 그린 영화.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의 제작사에 근무하며 영화 <그렇게 아버지가 된다> <바닷마을 다이어리> <태풍이 지나가고>를 비롯해, TV드라마 [고잉 마이홈], 니시카와 미와 감독의 <아주 긴 변명> 등 제작진으로 참여한 히로세 나나코의 첫 연출작으로 일찍이 화제를 모았다.


여기에 <아무도 모른다>로 칸 영화제 최연소 남우주연상을 받은 야기라 유야와 일본 대표 배우인 <심야식당>의 코바야시 카오루가 의기투합해 이목을 끌었다. 이후 제23회 부산국제영화제 뉴 커런츠 상 후보작에 오르면서 배우들의 열연과 섬세한 연출에 대한 호평으로 더욱 기대감을 높였다.


공개한 포스터는 과거를 지우고 다시 살고 싶은 젊은 남자 ‘신이치’ 역을 맡은 야기라 유야와 아내와 아들을 잃고 상실감에 빠진 ‘테츠로’ 역의 코바야시 카오루가 함께 어딘가로 향하고 있는 모습이 눈길을 끈다.


아버지와 아들 같기도 한 두 사람이 어딘가를 응시하고 있는 표정이 호기심을 높인다. 또한 야기라 유야의 불안정한 모습과 코바야시 카오루의 생각에 잠긴 표정이 긴장감 있는 분위기를 더하며 “진실을 아는 건 너와 나뿐이면 돼”라는 카피와 어우러져 상처를 지닌 두 인물이 어떤 스토리를 펼칠 지 궁금증을 고조시킨다. 

함께 공개된 메인 예고편은 삶을 포기하려던 ‘신이치’가 ‘테츠로’에 의해 목숨을 구하게 되면서 시작된다. 자신을 ‘신이치’라고 소개한 그의 이름을 듣자 ‘테츠로’는 잠시 머뭇거리지만, 이내 ‘신이치’는 ‘테츠로’의 집에 머물게 되고 그의 목공소에서 일을 배운다.


뒤이어 ‘신이치’의 사진이 담긴 신분증을 불 태워지고 비밀을 절대 아무한테도 말하지 말라는 ‘테츠로’의 대사와 불안정해 보이는 ‘신이치’의 표정, 혼돈으로 휩싸인 두 사람 사이에서 생긴 긴장감으로 인해 그들이 감춘 비밀이 무엇일지 궁금증을 유발한다.


여기에 ‘신이치’의 복잡한 심경이 느껴지는 표정이 깊은 인상을 주고, 마지막 ‘해 뜰 무렵, 새로운 희망을 꿈꾸며’라는 카피가 마무리되며 과거에 머무르지 않고 앞으로 나아가려는 두 사람이 어떤 이야기를 펼칠 지 호기심을 끌어올린다.


영화 <여명>에서 야기라 유야는 자신의 과거를 숨긴 채 방황하는 인물을 완벽하게 소화했다. 과거를 들킬까 봐 불안해 하는 감정, 그로 인한 죄책감부터 ‘테츠로’ 곁에서 느끼는 안정감과 만족감, 미래에 대한 고민 등 그의 복잡한 심리는 모두 미세하게 변하며 순간 스치는 표정들로 표현된다. 그뿐 아니라 묵직한 존재감의 코바야시 카오루의 열연도 빛을 발한다. 후회와 책임감으로 뒤섞인 중년 남자의 감정과 내적 갈등을 완벽하게 소화하며 극의 중심을 잡았다.


영화 <여명>은 오는 4월 17일 개봉한다.


-줄거리-


아들과 아내를 잃고 홀로 살던 ‘테츠로’(코바야시 카오루)는 의식을 잃은 채 강기슭에 쓰러져있던 한 청년을 발견한다. ‘신이치’(야기라 유야)라는 이름 외에 아무것도 자신에 대해 이야기하지 않는 이 청년에게 ‘테츠로’는 방을 내어주고 목공소에서 일을 가르친다. 처음 보는 ‘신이치’를 이상하리만치 챙겨주며 아들처럼 대하지만, 그들 사이에는 각자의 비밀이 존재한다. 어느 날, 낯선 이방인에게 호기심을 품던 마을 사람들 사이에서 ‘신이치’에 대한 이상한 소문이 돌기 시작하고 마음속 깊은 상실감을 지닌 ‘테츠로’와 과거를 지우고 다시 살고 싶었던 ‘신이치’는 다시 한번 방황과 혼돈의 시간을 지나게 된다.


사진=티캐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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