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아인이 촬영중 부상 당했는데..영화에 그대로 담기다
시리즈 특유의 거친 액션, 스피드에 탱크까지 동원된 엄청난 스케일을 자랑했던 이 영화의 마지막 장면.주인공 도미닉(빈 디젤)의 집에 모여 파티를 여는 장면에서 로만역의 타이리스 깁슨이 홉스역의 드웨인 존슨을 보자 놀리는 형식으로 "미아, 베이비오일 좀 숨겨놔야 되지않아?" 라고 애드립을 던진다. 극중 드웨인 존슨의 터프한 모습을 우스꽝스럽게 놀리는 대사로 베이비 오일을 바르라는 대사가 연신 등장하는데 로만이 또 이 대사를 던진 것이다.이제 드웨인 존스가 바로 애드립 대사로 타이레스를 향해 반격하는데 "거대한 엉덩이 같은 니 이마나 잘 숨겨 놓으시지"라고 말한다. 아무도 예상치 못했던 드웨인 존스의 재기 넘치는 대사에 타이리스 옆에 있던 루다 크리스가 마시고 있던 맥주를 뿜게 되는데, 이 장면은 의도한 대목이 아닌 실제 발생한 NG였다고 한다.다행히 후반부의 훈훈함을 잘 살려준 너무나 분위기 좋은 장면이라서 영화에 그대로 쓰이게 되었다.사진=유니버설 픽쳐스
극 중 자신의 뜻대로 영상 촬영이 되지 않자 흥분한 주인공 루이스 블룸을 연기한 제이크 질렌할이 거울을 깨는 장면. 신들린 연기와 같았던 이 장면은 사실 제이크 질렌할이 거울에 대고 소리를 지르며 광분하는 장면이었는데, 캐릭터에 지나치게 이입한 제이크 질렌할이 너무 흥분해 진짜로 거울을 깨버리고 말았다. 이 장면은 영화에 그대로 실렸지만, 질렌할이 손을 크게 다쳐서 촬영이 끝나자마자 바로 병원으로 후송되어야만 했다.
극 중 아침 런닝 중인 록키가 과일가게의 한 상인 던진 오렌지를 즉석에서 받고 가는 장면은 각본이 아니라 실제로 발생한 장면이다. 촬영을 위해 매번 이 길에서 런닝과 트레이닝을 했는데, 이 때문에 주변 상인들은 실베스터 스탤론을 진짜 무명의 복서로 알고 잇었다고 한다. 그의 이런 모습을 오랫동안 지켜본 상인이 그에게 힘내라고 오렌지를 던졌는데 이를 스탤론이 매우 순발력 있게 받아쳐 줘 훈훈한 장면을 완성할 수 있었다.
극 중 영조의 자결하라는 명에 사도세자가 돌에 머리를 박는 장면. 사도세자를 연기한 유아인은 실제로 돌바닥에 머리를 박고마는 위험한 연기를 펼치게 된다. 원래 이 장면은 돌에 스펀지를 대고 그 위에 머리를 박는 것으로 되어 있었는데, 그 스펀지가 너무 작은 나머지 이런 사고가 발생하게 되엇다. 그래서 극 중 머리를 박은 후에 사도세자의 이마에서 흐르는 피는 분장으로 흐르는 장면이었지만, 여기에는 진짜 유아인의 피가 섞여 있었다. 유아인은 부상을 당했음에도 신을 끊지 않고 계속 연기하고 있어서 스태프들은 정황을 모르고 있었지만, 현장에서 모니터로 유아인의 연기를 보던 송강호는 이를 알아챘다고 한다. 결국 촬영을 끝내자마자 바로 응급처치를 하고 분장을 해서 촬영을 계속 진행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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