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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도소에 수감되었던 아이언맨이 쓴 옥중일기 내용

조회수 2020. 3. 11. 10:25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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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옥에 갔다온 할리우드 스타들 4부
1.할리우드의 전설적 엔터테이너였으나 사고를 너무 많이쳤던 프랭크 시나트라
출처: crime.about.com

영화 <대부>(1972)의 한 장면. 돈 코르네오네(말론 브란도) 앞에 가수이자 배우인 조니 폰테인(알 마르티노)이 울면서 자신의 영화 출연 무산에 대해 하소연한다. 이후 코르네오네는 조니를 위해 영화 제작자에게 그 유명한 '거절하지 못할 제안'을 하게 된다.


자신의 성공을 위해 범죄 조직과 손잡은 비열한 엔터테이너인 조니 폰테인은 1940~50년대 당대의 스타 프랭크 시나트라를 모델로 했다는 설은 유명하다. 마피아와 시나트라의 연계설은 잘나가는 그의 행보에 족쇄가 되었고 시나트라는 이러한 의혹을 여러번 부인했으나 사람들은 그의 해명을 믿지 않았다.


그의 해명에도 마피아와 연계되었다는 루머가 사실처럼 되어 버린 것에는 그가 신인 시절부터 행한 여러 기행과 망나니 같은 행동 때문이었을 것이다.


가수로서 재능을 발견한 10대 시절, 시나트라는 주변 사람들 앞에 종종 폭력적인 모습을 보이며, 여러 번 사건 사고와 문제를 일으켰다. 발표한 음악이 히트하고, 잘생긴 외모를 가진 탓에 영화에 출연해 인기 스타로 대접을 받게 되었다. 하지만 그럴수록 그의 거만함은 심해졌다.


폭행과 음주 등의 비행은 기본이었으며, 가장 심한 행동은 지나친 여성 편력이었다. 외모와 재능을 모두 갖춘 탓에 시나트라의 주변에는 여러 여성이 끊이질 않았다. 미아 페로, 에바 가드너 등의 당대 최고의 스타들과 결혼과 이혼을 반복했던 경력만 보더라도 그와 여성관이 실제 어떠했는지를 보여준 사례다.


여성들이 끊이지 않았던 사생활 탓에 여성을 대하는 그의 태도는 무례했다. 자신의 말을 듣지 않은 여성에게는 폭력을 행사했고, 성적인 비하 발언도 서슴지 않게 퍼부을 정도였다. 1938년 23세의 나이로 FBI에게 체포되던 사건도 바로 여자 문제였다. 당시 시나트라는 혼인빙자 간음죄로 체포되는데, 우연히 알게 된 여성과 만남을 가진 후 결혼을 빌미로 관계를 가진 뒤 바로 도주를 했다는 이유에서였다. 게다가 문제의 여성이 하필 유부녀였다는 사실이 큰 파문을 불러왔다.


사건은 관련 법안 개정과 증거 불충분으로 운 좋게 일단락되었으나, 체포 당시 찍힌 문제의 머그샷 사진은 그가 죽은 이후에도 여러 인터넷 사이트를 떠돌고 있을 정도로 그의 명예를 실추시키고 있다. 일생의 평판이 죽어서도 영원히 남겨질 족쇄가 되어버린 것이다. 

2.'탈세'로 명성을 '훅' 날린 웨슬리 스나입스
출처: businessinsider.com

<원나잇 스탠드>(1997)로 베니스 영화제 남우주연상을 받은 영예와 <블레이드> 시리즈의 잇따른 성공으로 최고의 전성기를 보내고 있었다.


그 인기는 한 순간의 잘못으로 바람과 함께 사라지게 된다. 2010년 웨슬리 스나입스는 법정으로부터 탈세 혐의를 인정 받게 되고, 징역 3년형의 판결을 받게 된다.


'세금' 문제는 여러 스타들이 겪는 일반적인 문제지만, 웨슬리 스나입스의 '탈세'는 그 상식적인 선을 넘어선 정도였다. 1999년부터 소득 신고를 하지 않은 그는 무려 2,000만 달러의 세금을 누락했다.


장기간의 소득 신고를 하지 않고, 세금마저 모르쇠로 일관한 그에 대한 여론의 반응은 싸늘했다. 스나입스는 동정 여론 없이 3년 동안의 교도소 복역 생활을 지내다 2013년 출소했지만, 가택 연금 기간까지 포함되면서 한동안 집안에서 묶여 있어야만 했다.

3.아이언맨이 되기전 감옥과 재활원을 들락 날락한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
출처: fineartamerica.com

'아이언맨'이 되기 위해 태어난 남자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의 방황기는 한, 두권의 도서를 써도 무방할 정도다. 지금은 마블의 히어로로 추앙받고 있는 그지만 15년 전만 해도 그가 이렇게 다시 재기할 거란 생각은 아무도 하지 못했을 것이다. 그만큼 그의 방황은 너무나 심각했기 때문이다.


감옥에 가기 전 그는 심각한 마약, 알코올 중독 증세를 보여 재활원을 들락날락해야만 했다. 그가 마약에 최초 중독된 시기는 1987년으로 아이러니하게도 마약 중독자 역으로 주목을 받았던 영화 <회색 도시>가 개봉하던 시기였다.


그리고 8년 후인 1995년 코카인과 헤로인을 상습적으로 복용하다 다시 재활원에 들어가게 되는데, 그를 재활원으로 보내기 위해 노력한 사람은 다름아닌 고등학교 선배 숀 펜이었다. 재능있는 후배의 방황을 안타깝게 지켜보고 있었던 숀 펜은 친구인 데니스 퀘이드와 함께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의 집 문을 부수면서 까지 들어가 그를 재활원으로 데려간다. 그 재활원은 숀 펜 자신도 80년대 마약 중독 시절 치료를 받았던 곳이었다.


하지만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는 숀 펜의 이러한 노력에도 불구하고 얼마 못 가 재활원을 탈출하게 된다. 너무 급하게 나온 나머지 알몸 상태서 차를 운전하다 경찰의 제지를 받게 된다. 

출처: fineartamerica.com

1년 후, 퍼시픽 코스트 하이웨이를 과속으로 달리던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는 다시 경찰의 제지를 받다가 불법 마약과 총기 소지로 다시 경찰에 체포된다. 이러한 위태한 상황에서 1달 후 큰 실수를 저지르게 되는데, 바로 마약에 취한 상태서 이웃집 소년의 방에 들어가 옷을 벗은 채로 잠을 잔 것이다.


이로 인해 그는 법원으로부터 3년의 보호 관찰을 밭게 되고, 다시 재활 센터로 보내지다 4일 후 탈출해 4시간 만에 경찰에 붙잡히는 '망신'을 당하게 된다. 계속되는 일탈적인 행동에 그의 첫 번째 아내인 데버라 팰코너는 그의 곁을 떠났고, 헐리웃의 제작진은 그가 영화 촬영을 할때마다 그에게 반복적으로 마약 검사와 보험을 들것을 요구해야만 했다.


그리고 1999년 마약 테스트를 받지 않은 사실이 들통나면서 3년의 복역 생활을 하게 된다. 하지만 감옥에서도 그의 방황은 끝나지 않았는데, 이번에는 감옥에서의 폭력 사태였다. 그의 동료 죄수가 자신의 팬 레터를 몰래 훔쳐보고 팬에게 음탕한 내용의 편지를 보내자 화가 난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가 그에게 주먹을 휘두른 것이었다.


2000년 보석금을 내고 석방했지만, 얼마 안 가 마약을 소지한 것이 들통나 다시 감옥으로 직행하게 된다. 결국 15,000달러의 벌금을 내고 나오게 됐지만, 지속되는 사고에 그의 변호사들도 그를 포기하고 만다.


2001년 다시 마약에 중독된 상태서 캘리포니아 거리를 맨발로 걷다 체포돼, 출연 예정작인 영화와 연극의 캐스팅이 취소되고 그는 다시 재활원에 가게 된다. 지속되는 방황과 방탕한 삶으로 그는 경제적인 파산 상태에 이르렀고 홈리스에 가까운 생활을 지속해야 했다.


처절한 고통, 가난, 무시를 겪었던 그의 방황은 바로 이 때 막을 내리게 된다. 2003년 <고티카>의 프로듀서인 수잔 레빈과 사랑에 빠지면서 마약에 손을 떼기위해 노력했고, 이를 극복하기 위해 명상, 요가 그리고 각종 중국 무술을 섭렵하며 신체와 정신을 바로 잡아 오늘날 전 세계 인들의 사랑을 받는 히어로로 거듭나게 된다.


1999년 교도소 복역 당시 썼던 옥중일기가 온라인상에서 공개돼 각종 커뮤니티에서 공유될 정도로 크게 화제가 된 적이 있었다. 흑역사지만 내용이 재미있고, 자료 또한 방대해 옥중일기 내용을 정리한 영상을 아래와 같이 공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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