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소담,조여정이 없어서 논란이된 영국 시상식 상황

조회수 2020. 1. 13. 16:35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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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아카데미 시상식 여우조연상 후보 리스트 전원 백인 논란

현지 시각으로 2월 2일 열리는 제 73회 영국 아카데미 시상식 후보 리스트가 1월 7일 공개되었다. 매년 미국 아카데미 시상식 전에 진행되는 영국 최대 규모의 시상식으로 영화외에 TV, 어린이 콘텐츠, 게임 분야의 시상을 함께 진행한다.


이렇듯 모두의 관심이 집중된 이 시상식이 한분야의 후보 리스트 때문에 온라인 상에서 크게 논란이 되고 있는데, 다름아닌 여우조연상 분야이다.



영국 아카데미 시상식 위원회가 발표한 여우조연상 후보 리스트는 총 다섯 명으로 <결혼이야기>의 로라 던, <조조 래빗>의 스칼렛 요한슨, <작은 아씨들>의 플로렌스 퓨>, 마고 로비가 <밤쉘><원스 어폰 어 타임 인 할리우드>로 이 후보군에 이름을 올렸다.


논란이 된 것은 최근 시상이 진행된 골든글로브를 비롯해 곧 진행될 미국 아카데미와 각종 시상식에서 주목을 받고 있는 유색 인종 배우들이 없고, 모두 백인 배우들로 구성되었다는 점이다.


현재 각종 영화제에서 상을 받거나 주목받고 있는 배우들은 <기생충>의 박소담,조여정 <더 페어웰>의 자오 슈젠, <어스> 루피타 뇽, 심지어 <허슬러>의 제니퍼 로페즈 같은 대스타도 있지만 이 후보군에 포함되어 있지 않았다.


무엇보다 현재 확정된 후보군에 마고 로비가 두 작품으로 이름을 올린것에 이해할 수 없다는 반응이 크다. <밤쉘>에서의 비중인 인정해도 <원스 어폰 어 타임 인 할리우드>에서 그녀가 선보인 분량과 대사가 너무 적어서 그외 다른 배우들이 후보군에 오르지 못한 것에 이해할 수 없다는 반응이다. 현재도 논란이 지속되면서 여우조연상 후보군을 떠나 남우주연상을 포함한 각분야에 대한 비판으로 이어지고 있다.


여우조연상 후보군이 발표된 이후 영국 아카데미 시상식과 관련한 SNS와 온라인 상에서는 이같은 결정에 대해 비판,조롱하는 네티즌,영화팬들의 의견이 속출하고 있다. 흥미롭게도 이 의견에 <기생충>의 박소담, 조여정이 비중있게 언급되고 있어, 해외에서의 <기생충>의 인기를 다시 한번 실감할 수 있었다.


다음은 이번 영국 아카데미 시상식 여우조연상 후보군 결정에 대한 의견들을 모아봤다.


쟈오 슈젠은? 제니퍼 로페즈는? 박소담은? 앞으로는 똑같이 생긴 금발의 백인 여성들만 노미네이트 시키자.

조여정에게 정의를! #기생충

영국 아카데미 시상식은 제니퍼 로페즈, 박소담, 쟈오 슈젠을 노미네이트 하는 대신 스칼렛 요한슨과 마고 로비를 같은 카테고리에 두번씩이나 노미네이트 시켰다. 명백한 인종차별이다. 

마고 로비를 좋아하지만 <원스 어폰 어 타임 인 할리우드>에 출연했다고 후보군에 올린건 말도 안된다. 차라리 스턴트 우먼이 더 잘했고 대사도 많았다. 올해 4편 이상의 영화들이 이 시상식의 후보군에서 배제되었다. 

영국 아카데미 시상식이 말했어 "하얀 빵"

제니퍼 로페즈? 쟈오 슈젠? 박소담? 조여정이 없어? 그럼 그렇지.

내가 영국인이라는 사실이 수치스러운 순간이다.


영국 아카데미 후보가 전부 백인이라니…이 나라를 떠나고 싶다.

루피타 뇽, 제니퍼 로페즈, 조디 터너 스미스 등 도전적이면서 훌륭한 연기를 보여준 사람들은 누구도 노미네이트 되지 못했다. 그런데 마고 로비는 <원스 어폰 어 타임 인 할리우드>에서 단 10줄의 대사로 노미되었다. 영국 아카데미 시상식은 분명 퇴보하는 중이다.


한편 <기생충>은 이번 영국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작품상,감독상,각본상,외국어 영화상에 후보군을 올려 수상 여부에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출처:익스트림 무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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