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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더무비

포드V페라리,실제대결서 큰역할을 했다는 한국인

영화 <포드V페라리> 트리비아&비하인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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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맷 데이먼이 이 영화를 선택한 특별한 이유

출처월트디즈니컴퍼니코리아

맷 데이먼은 이 영화를 하고 싶어 했던 가장 큰 이유가 크리스찬 베일과의 작업 때문이라고 말했다. 두 사람은 촬영 내내 매우 친한 모습과 좋은 호흡을 선보였는데, 극 중 켄 마일스 집앞의 싸움 장면을 준비할 때 단 20분 동안 싸움 리허설을 완성했다고 한다. 

2.실제로도 너무나 레이싱 운전을 잘했다고 한 크리스찬 베일

출처월트디즈니컴퍼니코리아

캐릭터 연기를 위해 크리스찬 베일은 본듀런트 하이 퍼포먼스 드라이빙 스쿨에서 따로 운전 지도 수업을 받았다. 흥미롭게도 이 학교의 설립자는 영화속 주인공 켄 마일스의 절친한 친구였다고 한다. 덕분에 베일은 그로부터 1960년대 레이싱에 관한 이야기를 듣게 되었고, 캐릭터 연기에 큰 도움이 되었다고 한다. 베일의 강사이자 영화의 스턴트 코디네이터인 로버트 네이글은 이후 인터뷰에서 "크리스찬 베일은 지금까지 내가 훈련시킨 배우중 최고였다"라며 찬사를 아끼지 않았다.  

3.또 화제가 된 크리스찬 베일의 감량

크리스찬 베일은 촬영 시작 전 30kg를 감량했다. 그는 이전에 <바이스>에서 딕 체니 역을 위해 이미 많은 체중을 줄인 바 있고 약 7달 동안 전혀 빼지 않았고 이후 이번 레이스 카 드라이버 켄 마일스 역을 위해 일부를 뺐다고 한다. 데이먼이 그에게 체중을 어떻게 빼서 관리했는지 물었고 베일이 단순히 먹지 않았다고 대답했다. 데이먼은 그의 수도사 같은 수양에 감명받았다고 말했다. 하지만 크리스찬 베일은 이번 감량 작업이 힘들었다며 다시는 이런 위험한 감량 작업을 하지 않겠다고 선언한다. 

4.원래는 다른 제목에, 톰 크루즈 & 브래드 피트가 주연으로 거론된 영화

출처mundodvd.com

<포드V페라리>는 이전에 <고 라이크 헬>이라는 제목으로 기획되었으며, 영화의 두 주연으로 톰 크루즈,브래드 피트가 주연으로 고려되었다. 제대로 되었다면 <뱀파이어와의 인터뷰> 이후 중년이 되어 만난 두 미남 배우들의 연기를 볼 뻔했었다. 

5.저 이 영화에 등장해요! But 짤렸다는 조쉬 브롤린

출처popsugar

조쉬 브롤린이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맷 데이먼과 함께 찍은 사진을 공개하며, <포드V페라리>에서 자신이 출연한 카메오 혹은 일부 장면이 있다고 밝혔으나 안타깝게도 그 장면은 잘렸다.

6.원래는 다른 영화서 엔초 페라리를 연기하기로 했었던 크리스찬 베일

출처filmandtvnow

흥미로운 비화로 크리스찬 베일은 원래 마이클 만 감독이 연출할 예정인 <엔초 페라리>에서 주인공 엔조 페라리역에 캐스팅돼 출연 준비를 앞두고 있었으나, 체중 조절 문제와 스케줄 관리로 결국 하차를 결정한다. 이 역은 휴 잭맨으로 돌아갔다.


7.제임스 본드는 포드를 안타요!…이후에 탔습니다

출처autoblog

1963년 자신의 레이싱 아이디어를 생각하는 동안 리 아이아코카가 제임스 본드가 포드를 운전하지 않는다고 말하는 장면이 나온다. 제임스 본드는 이후 <007 썬더볼 작전>과 <007 다이아몬드는 영원히>에서 포드의 무스탕을 운전했다.

8.저기 왜 우리는 빠졌나요? 실제 포드 GT 40제작에 크게 기여한 팀원들

출처automotive news

포드 GT 40이 켄 마일즈와 캐롤 쉘비의 노력에 의해 완성되었다고 언급되었지만, 실제 제작에 큰 기여를 한 사람들로 '글래스 하우스'라는 별명으로 알려진 미시건 본부인 포드의 디어본의 관료들이 포함된 광대한 발전 팀이 있다는 언급을 빼버렸다.

9.완벽한 장면을 보여주기 위해 투입된 1억달러의 제작비

출처월트디즈니컴퍼니코리아

레이싱 장면의 완벽한 현장감을 관객들에게 전달하고 싶었던 제임스 맨골드 감독은 20세기 폭스 측으로부터 1억달 러가 넘는 제작비를 겨우 책정 받게 된다. 1960년대의 레이싱카를 그대로 만드는 것부터 새로운 트랙 경기장, 그리고 특수 카메라를 장착하기 위해서는 이 정도의 비용이 필요했다. 덕분에 각 분야의 최고 전문가들이 동원될 수 있었다.


우선 생생한 현장감을 살리기 위해 아카데미 후보에도 오른 바 있는 촬영감독 페든 파파마이클을 고용했고, 파파마이클은 카메라를 레이스 카에 직접 장착하는 기법을 활용해 시속 약 320Km로 트랙을 달리는 느낌을 스크린에 생생하게 구현해냈다.


여기에 <분노의 질주> 시리즈, <퍼스트 맨>, <캡틴 마블>의 자동차 코디네이터 릭 콜린스는 영화의 배경이 되는 1960년대의 감성을 그대로 재현하기 위해 세상에 단 하나뿐인 알루미늄 데이토나 쿠페와 포드 GT40 MKI와 전 세계에 3대만 존재하는 희귀한 CD SP66 푸조 등을 등장시켰고, 영화를 위해 총 34대의 커스텀 레이스 카를 직접 제작했다.


<더 울버린>, <로건>의 프로덕션 디자이너 프랑수아 오도이는 1966년 르망 24시간 레이스를 그대로 재현하기 위해 수집한 당시의 사진 약 300장을 바탕으로 실물 크기의 출발선, 결승선, 야외 관람석, 추가 관람석과 VIP석, 포드와 페라리의 피트(차량 정비, 관리 구역), 외신 기자석으로 이루어진 거대한 세트장을 제작했고, 수백 가지에 이르는 광고, 현수막, 레이스 프로그램 종이, 스톱워치, 드라이버 헬멧, 관중 깃발, 심지어 정비 도구까지 똑같은 비율과 컬러로 제작하여 디테일을 완벽하게 구현했다.


10.포드V페라리, 실제 대결에 큰 역할을 한것으로 알려진 한국인 디자이너 존 전

포드 머스탱의 디자이너로 유명한 존 전(1928~2013)

출처artschoolinformation

영화에서는 묘사되지 않았지만, 실제 캐롤 셸비의 자동차 회사에는 그의 오른팔과 같은 유명 디자이너가 참여했는데, 그는 영화에 나온 포드 레이싱차들은 물론이며 이후 르망24에 우승한 포드의 차들을 디자인하며 업계에서는 전설이 된 인물이다.


흥미롭게도 그는 한국계 이민자로 포드 머스탱 GT350, GT500 모델 그리고 현재까지 쓰이고 있는 셸비 코브라 로고도 디자인한 존 전이란 사람이다. 1928년생인 그는 대한민국이 해방후 남과북으로 갈라지던 시기에 가족과 함께 고향인 북한을 탈출해 서울로 이주하며, 대학교에서 공학을 전공하다 친구의 도움으로 미국 캘리포니아로 이민와 본격적인 이주 생활을 시작하게 된다.


힘든 이민 생활과 동양인에 대한 차별에도 불구하고 영어를 배우고 미국내 대학교를 간신히 졸업하며, 캐롤 셸비의 자동차 회사에 취직하게 된다. 이곳에서 그는 자동차 정비 기사로 7년을 일하다 디자인적인 부분에 각종 조언을 주다가 능력을 인정받아 회사의 자동차 디자이너로 본격 활동하게 되었다.


훗날 셀비의 회사가 포드의 레이싱 카를 만드는 프로젝트를 진행할 때 존 전은 머스탱 차의 바닥 뼈대를 구상 설계하는 중요한 역할을 맡아 포드의 레이싱카 완성에 크게 기여하게 된다.


이후 포드를 비롯한 한국의 현대자동차에 컨설팅하며 업계에서 이름을 알리다 노년이 된 이후에는 아내인 헬렌 전이 운영하는 식당일을 도우며 편안하게 여생을 보내다 2013년 별세했다. 은퇴 이후에도 자동차 업계의 신화적 인물로 남아있던 탓에 전세계의 자동차 마니아들이 그의 식당을 직접 방문해 그를 만나러 오기까지 했다고 한다. 

*이후 부터는 영화의 스포가 담겼습니다!

11.실제와는 조금 다른 포드와 페라리의 라이벌 관계

(왼쪽) 엔초 페라리, (오른쪽) 헨리 포드 2세

출처howstuffworks.com

영화는 포드가 페라리를 먼저 인수하려다 피아트가 끼어들고, 협상 과정이 틀어져서 엔초 페라리가 포드 회장을 "돼지"라 모욕하는 장면으로 그려졌지만, 사실은 이와 다르다.


페라리가 먼저 포드에게 페라리의 인수를 제안했고, 이 과정에서 포드가 페라리에게 레이싱 팀의 독립적인 관리 권한을 주지 않자 결렬되었다. 과거 페라리는 포드가 이미 자신들의 차들을 인디애나폴리스 55 경주에 포진시켜서 페라리가 출전하지 못하게 막은 전례가 있었기에 엔초로서는 포드의 이러한 행태가 모욕적으로 다가올 수 밖에 없었다.


또한 영화에서는 페라리가 경쟁사인 피아트가 페라리를 높은 값에 구매하게끔 포드를 이용한 것처럼 나오지만 실제 피아트는 1965년에 페라리의 일부 지분만 인수했다.

12.실제로는 캐롤 셸비가 포드를 직접 방문하다

(왼쪽)캐롤 셸비, (오른쪽)그를 연기한 맷 데이먼

출처alternateending.com

영화에서는 포드의 마케팅 담당자이자 훗날 자동차 업계의 전설적인 CEO가 되는 리 아이아코카가 포드를 대신해 캐롤 셸비를 방문한것으로 그려졌지만, 실제로는 셸비가 디트로이트의 아이어오카 사무실을 찾아가 레이싱팀을 만드는 제안을 하게 되었고, 리가 이를 포드에게 보고하면서 팀이 완성되었다. 또한 셸비는 영화처럼 자신의 회사 팀원들이 아닌 애스턴 마틴에서 함께 일한 팀원들을 불러 작업을 시작했으나, 1964년과 1965년 르망24에서 연속으로 패배해 포드 엔지니어들과 협업을 하면서 GT 40을 개발해 1966년 르망 24의 우승을 차지했다.


이후 1969년 포드가 레이싱팀에 대한 예산 삭감과 포드와의 사업에 대한 다른 관점에 의견차를 보이면서, 셸비는 포드를 떠나게 된다. 이후 크라이슬러의 닷지와 함께 스포츠카를 만들고, 다양한 사업을 주도하며 사업가로서 이름을 날렸다. 개인적으로 그는 7번이나 결혼을 했고, 2012년 5월 10일 텍사스주 댈러스에서 89세를 일기로 생을 마감했다.

13.논란이 된 마지막 우승 장면의 진실

(오른쪽)배우 조쉬 루카스,(왼쪽)그가 연기한 포드 부회장 레오 비비

출처slate.com

영화 속 르망 24의 우승 결과는 1위를 달리던 켄 마일스가 포드의 부회장 레오 비비의 요구와 압박으로 인해 동료들과 공동으로 들어오다 결국 우승을 놓친 것으로 그려졌다. 하지만 이 또한 실제와는 다르다. 아직도 이 우승과 관련한 무수한 논란과 뒷이야기가 존재한다.


작가 레오 레빈이 1968년에 쓴 책 'Ford: The Dust and the Glory'에서 레오 비비는 포드가 수백만 달러를 쏟아부어 만든 우승의 영광을 차 1대가 독차지하게 놔두고 싶지 않았고, 브루스 맥클라렌과 크리스 아몬은 회사의 명령을 따랐지만 마일스는 매번 반항했고 이것이 영향을 미쳤다고 언급했다. 이는 곧 영화속 내용에 반영된 부분이었지만, 비비의 절친한 친구였던 프랭크 콤스턱은 책 속 비비의 묘사가 잘못 알려졌다고 반발했다.


도서와 영화에서 레오비비는 악역처럼 그려졌지만, 실제로는 포드의 다양한 아이디어를 제공한 혁신적인 기업인으로 정평이 나있으며, 헝가리인들의 이민 지원사업을 도왔을 정도로 사회적으로도 존경받는 인물이었다. 물론 실제로도 비비와 켄 마일즈, 캐롤 셀비의 관계는 좋지 않았지만, 어디까지나 비즈니스적인 문제였다고 한다. 

(왼쪽)켄 마일스,(오른쪽)그를 연기한 크리스찬 베일

출처slate.com

르망 24에서 포드의 우승이 다가오자 레오 비비가 켄 마일스에게 포드의 모든 자동차들이 공동으로 라인에 들어오는 아이디어를 제안했고, 켄 마일스는 이를 웃으며 받아들이며 협조적인 모습을 보인 것으로 알려졌다.


문제는 마지막 결승선 통과와 관련한 대목인데 이 부분에 관한 여러 사람의 엇갈린 주장이 담겨있다. 두 가지 설이 있는데, 당시 1위를 한 브루스 맥라렌이 우승에 욕심이 생긴 나머지 공동으로 들어오던 도중 막판에 급가속으로 먼저 들어와 마일스의 우승을 가로챘다는 설. 하나는 라이벌인 맥라렌을 따라오게 하라는 비비의 주문에 화가 난 마일스가 마지막에 두 차가 막판 경쟁을 하도록 보이게 하지 않고 일부러 비비의 주문에 반기를 든것을 보여주려고 차의 속도를 일부러 늦추고 맥라렌이 우승하게 그냥 두었다고 한다는 설이 있다. 

문제의 르망 24 포드 자동차의 1,2,3위 장면

출처auto10.com

어쨌든 결과적으로 마일스는 2위를 하게 되었는데, 레오 비비는 당연히 마일스가 우승을 할 줄 알고 결과를 보고 너무 놀란 나머지 "맙소사! 그건 우리가 원한 게 아니었어."라며 마일스에게 미안한 마음을 갖게 되었다고 한다.


켄 마일스는 이후 그해 8월 16일 마일스는 캘리포니아 리버사이드 레이스웨이에서 포드의 신차 J Car 테스트 드라이브를 하던 도중 엔진 폭발로 사망했다. 레오 비비는 1972년 포드를 떠나 글래스보로 비즈니스 스쿨 부교수를 역임하게 된다. 

damovie2019@gmail.com(오타 신고/제보 및 보도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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