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더무비

본명:라이언 로드니 레이놀즈 (Ryan Rodney Reynolds)

생년월일:1976년 10월 23일

신장:188cm

출생지:캐나다 브리티시 컬럼비아 주 밴쿠버

큰 키와 근육질 몸매를 가졌으면, 가는 목소리를 지닌 탓에 아직도 라이언을 30대 초반, 중반으로 인식하는 사람들이 많다. 하지만 올해 그의 나이는 만 43세로 불혹을 넘긴 아저씨다.

'흑역사 제조기'로 불린 그 답게 아역 배우 시절부터 역사를 만들었다. 어린 시절부터 배우가 되고 싶었던 라이언 레이놀즈는 고등학교 재학 당시 교내 드라마 수업에 지원했었다. 대부분의 성공한 스타들이 이 과정을 거쳐 연기의 기초를 배웠던 것과 달리 애석하게도 라이언은 이 클럽에 들어가기 위한 오디션에 탈락하고 만다.

그런 불운이 있었지만, 그는 13세부터 오디션에 지원했을 정도로 엄청난 근성과 노력으로 연기 활동에 임한 연기자였다. 13세 무렵 고향인 캐나다 밴쿠버를 떠나 플로리다에서 드라마 오디션을 치렀고, 1년 뒤에는 내전 중인 스리랑카에서 TV용 영화를 찍기도 했다. 정식 연기 데뷔는 1991년으로 당시 15세의 어린 나이였다. TV 드라마 <힐사이드>에서 조연인 빌리 심슨 역을 맡아 나름의 존재감을 보여, 2년 후인 1993년에 여러 TV 시리즈의 아역과 십 대 배우로 활동하게 된다.

아역부터 시작해 현재까지 70여 편이 넘은 작품에 출연한 베테랑이지만, 젊은 시절 연기에 대한 고민과 배우로서의 자괴감에 빠져 미래가 보이지 않는다는 이유로 슈퍼마켓 점원으로 일하기도 했었다. 대표적인 필모그래프인 인생작들을 만나기까지 '생계형 배우'라는 타이틀을 오랫동안 지니고 있었어야 했다.

2004년 이전의 라이언 레이놀즈는 주로 B급 성향의 코미디물에 등장하는 조연 캐릭터로 종종 출연했다. 스타가 되기에는 어려운 행보였지만, 그때 당시의 역할이 지금의 코미디 적 성향이 가득 담긴 유쾌한 캐릭터를 만드는 원료가 될 수 있었다. 레이놀즈의 이러한 재주가 빛나며 주연으로서의 가능성을 보여준 주류 영화 진출작은 다름 아닌 호러 액션물 <블레이드 3>였다. 잔혹한 뱀파이어 액션 장면에 심각한 모습을 유지해야 하는 웨슬리 스나입스의 블레이드까지 모든것이 어두운 이 영화에서 라이언이 연기한 한니발은 특유의 말빨과 농담을 던지며 극의 활기를 불어 넣어주는 감초 같은 존재였다. 게다가 멋진 액션까지 무난히 소화할 정도였으니, 어찌 보면 '원조 구강 액션'의 선두 주자인 셈이다. <블레이드 3>에서의 활약으로 라이언 레이놀즈는 할리우드의 주류 배우로 떠오르며 무난한 행보를 이어나갈 수 있었다.

2005년 영화 <저스트 프랜드>에서 라이언 레이놀즈는 4시간에 걸쳐 12파운드의 보형물을 착용하는 뚱보 분장을 감행한다. 너무나도 리얼한 분장 때문에 분장 후에 길에 나왔을 때 팬들조차 그를 알아보지 못할 정도였다. 팬들 사이에서는 라이언 레이놀즈의 흑역사 중 하나로 언급되고 있지만, 그 자신은 너무나 재미있었던 시간이었다고 회고한다.

지금의 <데드풀>과 신인 시절의 B급 코미디로 정평을 날린 그지만, 한때 모든 여성의 마음을 뒤흔들었던 로맨틱 가이였다. <저스트 프랜드> 출연이후 라이언 레이놀즈의 이미지는 급격히 바뀌게 되었고, <나의 특별한 사랑 이야기><카오스 이론><프로포즈> 같은 로맨틱 코미디 장르에서 두각을 나타내면서 할리우드 최고의 로맨틱 가이로 이름을 알리게 되었다. 하지만 한쪽 장르에 너무 치우친 인기를 끌게 되는 모든 배우들이 그렇듯 로맨틱 코미디물 전용이란 이미지로 소비돼 연기에 대한 회의감을 많이 느끼고는 했었다.

이미지 변신을 위해 출연한 2010년 작 <베리드>는 6피트의 땅속에 갇힌 남자의 생존 사투를 그린 밀실 스릴러로 라이언 레이놀즈는 실제 밀폐된 공간과 흡사한 관 세트에서 혼신의 열연을 선보인다. 하지만 너무나 리얼했던 촬영 때문에 라이언 레이놀즈는 촬영 내내 괴로움을 느꼈었고, 그로 인해 오랫동안 밀실 공포증이 생겼다.

매번 좋은 연기력을 보여주며 발전된 모습을 보여주고 있지만, <데드풀> 이전에 출연한 세 편의 히어로 물은 히어로 영화 역사의 흑역사로 남겨진 작품이다. <블레이드 3>는 라이언 본인의 존재감을 알린 인생작 이었지만, <블레이드> 시리즈 전체로 봤을 때는 졸작이라는 평을 들어야 했으며, 울버린의 첫 솔로 영화였던 <엑스맨 탄생:울버린>에서는 비교적 조용한(?) 데드풀의 모습과 비주얼 보여준 탓에 팬들에게 실망감을 안겨줘야만 했다. 세 번째는 영원한 흑역사로 남겨진 <그린랜턴:반지의 선택> 이었으니...라이언 레이놀즈 본인도 "원작 만화 캐릭터와 팬에 대한 이해가 없는 사람들이 만들면 어떻게 되는지를 알려준 영화"라고 셀프 디스하며 영화 출연을 후회했다. 그때의 후회는 <데드풀 2>에서 분풀이하는 장면으로 연결되었다.

라이언 레이놀즈가 출연한 액션 영화를 살펴보면 대부분 그가 경찰, 정부요원 캐릭터로 출연한 작품들이 대다수다. 대부분 그가 좋아서 한 거지만, 이 캐릭터들을 선택한 배경에는 실제 경찰로 일하고 있는 그의 두 친 형제들이 영향을 줬을 것으로 보고 있다. 그 중 한 명은 현재 캐나다 왕립 기마경찰대 소속이다.

히어로, 코믹스 캐릭터를 말아먹었던 어둠의 흑역사는 2016년 <데드풀> 출연으로 말끔하게 정리되었다. 라이언 레이놀즈 본인은 이 데드풀의 실사화를 위해 10년 동안 기다리며 주변인들을 설득했다고 하니, 그에게는 너무나 의미있는 캐릭터일 수 밖에 없었다. 대드풀의 의상부터 모든 것이 마음에 들었던 라이언은 촬영이 끝난 이후, 데드풀 의상을 훔쳐 자기 집에 둬 마네킹에 입혀놓고 아직까지 돌려주지 않았다고 한다.

라이언 고슬링과 외모가 비슷해 대중들로부터 오해받은 일이 너무 많았다고 한다. 두 사람을 구분하는 방법은 목소리밖에 없다고 할 정도였으니…라이언 레이놀즈는 한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세상 사람들 중 절반은 날 보면 두 가지 반응을 보인다. 첫 번째 사람들은 '키 크고 멋진 복근을 가진 배우다', 그 다음은 나머지 절반은 ‘오! <노트북>의 순정남이잖아’라고 외친다." 라고 말하며 라이언 고슬링과의 비교되는 고충을 털어놨다.

주로 유명 여자 연예인들과 많이 사귀어서 연애사가 꾸준히 매체를 통해 언급되고 있다.

2002년 캐나다 출신의 가수 앨라니스 모리셋과 교제해 2004년 약혼했으나, 2006년 결별하게 되었다.

2001년 에는 함께 작업했던 여배우 레이첼 리 쿡과 교제한 바 있다. 레이첼이 영화 촬영으로 영국 런던에 있을 때, 서프라이즈로 그녀를 만나러 가는 로맨틱한 모습을 보여주기도 했다. 그러다 2002년 결별했다.

2008년에는 비밀리에 스칼렛 요한슨과 결혼해 행복한 결혼 생활을 이어가는 듯싶었으나 지속되는 불화로 인해 2010년 이혼했다. 결혼 생활 당시 스칼렛 요한슨이 라이언에게 보낸 누드 사진이 해킹으로 유출돼 온라인상에 공개되는 곤욕을 치르게 된다.

<그린랜턴:반지의 선택>의 흑역사 굴욕을 함께 영화에 출연했던 블레이크 라이블리를 얻는 것으로 만회했다. 두 사람은 2012년 결혼해 현재도 가정생활을 유지하고 있으며 슬하에 세아이를 두고 있다.

할리우드의 대표적인 헬스 마니아로 유명하다. 늘 그의 가방에는 간편한 건강 도시락 기본 세끼는 물론이고 프로틴셰이크와 보조식품, 단백질바와 같은 간식들이 가득 들어있다고 한다. 먼 지역으로 촬영스케줄이 잡히면 매니저와 함께 제일 먼저 촬영지와 가장 가까운 헬스장을 기본으로 검색할 정도로 헬스를 기본으로 생각하고 있다. 연예인들 전문 퍼스널 트레이너들 수준급이라서 전속 전담 트레이너가 거의 필요 없을 정도다.

기습과도 같았던 2018년 MBC '복면가왕' 출연이 역대급 서프라이즈로 국제적인 유명세를 타게 되면서 과거 홍보 영상이 다시금 화제가 되고 있다. 휴 잭맨이 출연한 영상에서 데드풀 의상을 입은 라이언 레이놀즈가 복면가왕서 부른 'tomorrow'를 부르던 모습이 나왔는데, 아마도 이때부터 출연 준비를 했던 것으로 보고 있다.

2018년 5월 <데드풀 2> 홍보를 위해 내한해 인기 유튜버인 영국남자와 함께 30분간 한강 유람선을 타고 막걸리와 파전을 비롯해 소주와 치맥까지 맛있게 즐겨 화제가 되었다. 개인적으로는 막걸리보다는 소주를 더 마음에 들어했다고 한다. 

영국남자 출연후 진행된 KBS <연예가 중계>와 가진 인터뷰에서 소주를 병채로 마시는 모습을 보여줘 소주를 가장 마음에 들어 한다는 것을 보여줬다. 

'라이언 레이놀즈'란 이름의 개인 유튜브 채널이 있다. 주로 올라오는 건 자신이 출연하는 영화 예고편과 그만이 지닌 '똘끼' 충만한 영상들이다. 자신의 쌍둥이 고든 레이놀즈가 진행하는 인터뷰 영상, 휴 잭맨 디스 영상, 그리고 본인이 소유한 업체와 관련한 광고영상들인데, 딱 봐도 약 빤 영상임을 알게될 것이다. 아래가 문제의 영상들이다. 

11월 25일 미국 서부지역에서 주로 활동하고 있는 모바일 서비스 회사 민트 모바일을 사들이며 사실상 소유주가 되었다. 그는 민트 모바일의 고객, 소유주로 활동하며 매달 15달러를 월급으로 받고 회사 사업에도 적극적으로 나서겠다고 언급했다.

그의 신작 <6 언더그라운드>는 12월 개봉 예정이며, 곧 넷플릭스를 통해서도 관람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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