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물을 머금고 몸값 200억원을 깍은 스타의사연

조회수 2019. 11. 22. 09:11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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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원스 어폰 어 타임 인 할리우드> 트리비아 & 비하인드 모음
1.영화 제목을 이렇게 만든 진짜 이유
출처: IMDB

이 영화의 제목은 감독인 쿠엔틴 타란티노가 존경하는 감독으로 자주 언급한 세르지오 레오네 감독의 영화 <원스 어폰 어 타임 인 더 웨스트>와<원스 어폰 어 타임 인 아메리카>의 제목을 오마주한 것이다.

2.타란티노는 영화속 실제 주인공 샤론 테이트의 가족을 만났었나?
출처: thewrap

쿠엔틴 타란티노는 각본을 쓸 때, 샤론 테이트의 남편이었던 로만 폴란스키 감독과 접촉하지 않았다. 로만 폴란스키는 1977년 미성년자 강간 사건 이후 미국에서 도주해 유럽에 거주하고 있다. 대신 그는 샤론 테이트의 친동생 데브라 테이트를 만나 영화에 대해 논의하며 각본 작업을 함께 해왔다고 밝혔다. 처음 데브라는 언니의 이야기를 영화화 한다는 이야기를 듣고 영화 제작에 비판적인 입장이었으나, 타란티노의 설명을 듣고는 마음을 바꿨다. 

3.샤론 테이트를 연기한 마고 로비에 반한 데브라 테이트
출처: ew.com

이후 데브라는 극 중 샤론 테이트를 연기한 마고 로비의 촬영 소식을 듣고 직접 촬영장을 방문해 마고 로비와 대화를 나눴는데, 언니에 대해 철저히 연구한 그녀를 보고 "마고는 정말 훌륭한 프로 연기자"라며 칭찬했다. 마고 로비에 애정을 느낀 테이트는 언니 샤론이 생전에 소유한 장신구를 마고 로비에게 전달했고, 마고 로비는 기쁜 마음으로 이 장신구를 착용하고 연기에 임했다. 

4.쿠엔틴 타란티노의 영화에 출연하고 싶어서 엄청나게 노력한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
출처: 소니픽쳐스

2013년 <장고:분노의 추적자>에서 쿠엔틴 타란티노와 함께 일한 것에 만족한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는 어떻게든 그와 다시 작업을 하고 싶어서 그가 평소에 받는 출연료 2천만 달러(약 200억원)중 25%를 덜 받는 조건으로 이 영화에 캐스팅될 수 있었다. 이후 그는 극중 액션배우라는 캐릭터를 완벽하게 소화하기 위해 엄격한 생활을 유지하고, 파스타와 디저트를 포기하고 하루에 푸쉬업을 100개 이상하며 체력관리를 해왔다. 

5.친한 형,동생 사이가 된 브래드 피트와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
출처: 소니픽쳐스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와 브래드 피트는 함께 호흡을 맞추며, 친분이 매우 두터워졌으며, 이후 다른 작품에서도 같이 일하고 싶다는 의사까지 피력했다. 영화만 보더라도 두 사람의 호흡이 너무나 좋음을 확인할 수 있다. 타란티노 감독 역시 두 사람의 호흡이 너무 좋아 함께 작업해 영광스러웠다고 말하며, 두 사람을 "로버트 레드포드와 폴 뉴먼 이래로 가장 흥분되고 강렬한 콤비!"라고 치켜세웠다.


6.할리우드 유명 배우 가족 출신 배우들이 대거 출연한 특이한 작품
출처: eltemps.cat/

가족 구성원이 할리우드에서 활동하는 연기자들이 대거 출연한 특이한 작품이다. 마가렛 퀄리는 앤디 맥도웰의 딸이고, 다코타 패닝은 엘르 패닝의 언니, 브루스 던은 로라 던의 아버지, 마야 호크는 우마 서먼과 에단 호크의 딸, 할리 퀸 스미스는 영화 감독 케빈 스미스의 딸, 루머 윌리스는 브루스 윌리스와 데미 무어의 딸, 커트 러셀은 와이어트 러셀의 아버지, 마이클 매드슨은 버지니아 매드슨의 오빠이다.


7.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의 화염방사기 불평은 사실 진짜였습니다
출처: nonamewget27

릭 달튼이 화염방사기 사용법을 연습할 때 너무 뜨겁다며 불평하는 장면은, 연기가 아니라 실제로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가 보였던 반응이다. 타란티노 감독은 레오의 그 불평 장면이 의외로 재밌다고 생각해서 그대로 영화에 넣었다.

8."나 타란티노야!" LA 시당국의 지원을 받은 전례 없는 장면
출처: reddit.com

1960년대의 할리우드 고속도로 장면을 시각효과 없이 사실적으로 묘사하기 위해, 제작진은 시당국의 협조를 얻어서 정오부터 오후 2시까지 도로를 전면 통제하고 옛날 차들을 모아서 촬영했다. 저녁 시간대 운전 장면도 시당국의 도움이 있었기에 가능했다. 이는 할리우드 영화사상 전례가 없었던 일이었다고 한다. 그만큼 쿠엔틴 타란티노라는 명성이 대단했다.


9.두 배우의 절묘한 애드립
출처: 소니 픽쳐스

쿠엔틴 타란티노 영화로는 흔치 않게 애드립으로 찍은 장면들이 상당수 등장했다.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가 연기하는 배우 릭 달튼이 드라마 <랜서>를 촬영하던 중 대사를 까먹는 장면, 그리고 그가 자신의 트레일러에 가서 화풀이를 하는 장면이 대표적인 애드립 연기 장면이다.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는 릭 달튼 캐릭터에 깊게 몰입하는 것이 어려웠다고 밝혔는데, 그래서 일부러 타란티노 감독에게 대사를 까먹는 장면을 넣으면 어떻겠냐고 제안했다. 그 장면을 연기한 덕분에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는 릭 달튼 캐릭터를 더 깊게 이해할 수 있었다고 한다.


그리고 브래드 피트가 연기한 클리프가 릭 달튼에게 "넌 빌어먹을 릭 달튼이야! 그걸 잊지 말라고"라며 릭을 격려했던 대사는 브래드 피트의 애드립이었다고 한다. 브래드 피트는 신인 배우 시절에 그러한 말을 자신에게 하면서 의지를 불태웠다고 한다.

10.타란티노식 유머가 발휘된 <그린호넷> 스턴트 부부의 정체
출처: moviefone.com/

배우 커트 러셀과 스턴트우먼 조이 벨이 극중 TV 드라마 <그린 호넷>의 스턴트 책임자들로 등장한다. 이 둘은 쿠엔틴 타란티노 감독의 전작 <데쓰 프루프>에서 악연으로 등장한 바 있다. 커트 러셀은 자동차로 살인을 저지르는 스턴트맨 마이크를 맡았고, 조이 벨은 그를 응징하는 캐릭터로 나왔다. 참고로 조이 벨은 <킬 빌>에서 우마 서먼의 스턴트 대역을 맡는 등, 타란티노 영화에 단골로 참여한 할리우드 레전드 스턴트 우먼이다.


11.논란이 된 이소룡 캐릭터에 대한 묘사
출처: uproxx.com/

극 중 이소룡은 릭 달튼과 대련을 펼치게 되는데 그 과정에서 릭 달튼의 힘에 밀려 자동차에 몸을 부딪히게 된다. 이소룡이 다소 밀리는 듯하게 묘사된 점도 논란이 되었는데, 이소룡의 딸 샤론 리는 이 영화를 보면서 젊은 시절 아버지가 거만하고 허풍스런 캐릭터로 그려진 점에 대해 불만을 표시했다. 참고로 이소룡을 연기한 이는 한국계 배우 마이크 모이다. 

12.가슴아픈 샤론 데이트의 도서구입 장면
출처: 소니픽쳐스

영화에서는 샤론 테이트가 남편 로만 폴란스키에게 줄 선물로 토머스 하디가 쓴 책 '더버빌가의 테스'를 구입하는 장면이 나온다. 실제 샤론 테이트는 남편과 함께 유럽에서 지내다가 미국으로 돌아오기 전에 그 책을 선물하면서, 멋진 영화 소재가 될 것이며 자신이 거기에 출연하고 싶다고 말했다. 그 모습이 로만 폴란스키가 본 아내의 마지막 생전 모습이었다고 한다. 폴란스키는 죽은 아내의 뜻을 기려 1979년에 영화 <테스>를 연출했고 그 영화에 "샤론 테이트에게 바친다"라는 문구를 넣었다.

13.로만 폴란스키의 미성년자 성관계 스캔들을 언급한 의외의 장면
출처: blogdehollywood.com.br/

로만 폴란스키는 1977년 3살이었던 소녀인 사만다 가이머에게 계획적으로 술을 먹이고 성폭행한 혐의로 체포된 후 미국에서 재판을 받다가 런던을 거쳐 프랑스로 도피한다. 미국에서 아동 성범죄는 아주 엄격하게 다루고 있기에, 로만 폴란스키 감독은 지금까지도 유럽에서 활동을 계속했다. 본인은 결백을 주장하고 있지만, 피해자와 미국내에서의 주장은 전혀달라 아직도 논란이 되고있다.


영화는 그러한 로만 폴란스키의 행동에 대한 암시가 나온다. 우선 주인공 릭 달튼의 이름은 그 사건 당시 로만 폴란스키의 변호사였던 더글라스 달튼과 성이 같다. 클리프 부스는 맨슨 패밀리의 멤버 푸시캣에게 "미성년자를 건드린 죄로 감옥에 가기는 싫다"고 말하며, 플레이보이 저택 파티에 참여한 스티브 맥퀸이 "로만 폴란스키가 나중에 큰 사고를 칠 것"이라고 예상하는 듯한 발언이 바로 그 대목이다. 

14.영화 찍고 별세한 배우, 영화 촬영전 별세하신 배우
출처: elitedaily.com/

뇌졸중으로 사망했다. 또 루크 페리가 연기한 실존했던 배우 배우 웨인 마운더는 <원스 어폰 어 타임 인 할리우드>의 촬영이 끝나고 열흘 뒤인 2018년 11월 11일 80세의 나이로 세상을 떠났다.

출처: ew.com
왼쪽이 브루스 던, 오른쪽이 故 버트 레이놀즈

또한 스판 목장의 주인 조지 역할은 원래 버트 레이놀즈가 맡을 예정이었지만, 촬영을 코앞에 두고 버트 레이놀즈가 사망헤 배우 브루스 던이 대신 연기했다. 

15.찰스 맨슨 패거리 전문 연기자들이 또 영화에서 패거리 연기를 하다
2019년에 찰스 맨슨을 두 번 연기한 데이먼 헤리먼, (왼쪽)넷플릭스 <마인드 헌터> 시즌 2, (오른쪽) <원스 어폰 아 타임 인 할리우드>

맨슨 패밀리의 멤버 패트리샤를 연기한 배우 매디슨 비티는, 맨슨 패밀리를 다룬 TV 드라마 <아쿠아리우스>에서도 같은 역할을 연기했다. 그리고 찰스 맨슨을 연기한 배우 데이먼 헤리먼은 넷플릭스의 드라마 <마인드 헌터> 시즌 2에서도 찰스 맨슨 역할로 나왔다.

16.극 중 영화속 영화 주인공은 마고 로비? 샤론 테이트?
출처: 위키피디아

영화속 샤론 테이트가 자신이 출연한 영화 <렉킹 크루>를 극장에서 보며 관객들이 즐거워하는 모습을 보고 흐뭇해 하는 장며이 등장한다. 스크린에 나오는 영화 장면들은 극중 샤론을 연기한 마고 로비가 아닌, 샤론 테이트 본인의 실제 모습들이라 한다. 타란티노는 이번 영화를 지극히 개인적인 이야기라고 하며, 그녀는 이 영화에서 천사처럼 묘사했다. 그는 이러한 묘사에 대해 "어떻게 보면 그녀는 영화가 아닌 우리 마음속에 존재한다"라고 하면서 샤론 테이트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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