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미녀배우를 죽일뻔한 문제의 영화 장면

조회수 2019. 9. 14. 12:13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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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십년감수 했네" 촬영하다 죽을 뻔한 스타들과 문제의 장면들 2부
6.<폴리스 스토리>(1985) 성룡의 백화점 샹들리에 수직 낙하 장면

서구 쪽 액션 영화 매니아들에게 성룡 역대 최고의 액션 장면을 손꼽으라면 1985년 제작된 <폴리스 스토리>의 마지막 장면에 해당하는 백화점 샹들리에 수직낙하 장면을 꼽는다.


백화점 맨 아래층의 악당들을 발견한 성룡은 곧바로 4층 높이에서 뛰어올라 샹들리에를 붙잡고 낙하하게 된다. 낙하와 동시에 샹들리에 주변의 전등이 충격으로 터지게 되면서 수많은 불꽃을 일으키며 엄청난 비주얼 효과를 일으켰다. 카메라는 이러한 장면이 대역이 아닌 성룡이 직접 선보인 스턴트 액션임을 강조하기 위해 여러 각도에서 촬영된 모습을 반복해서 보여주었다.


놀라움을 넘어서 경이로움을 선사한 샹들리에 낙하신은 성룡 본인에게도 큰 부상 후유증과 두려움을 준 장면이었다. 낙하로 인해 곧바로 발생한 불꽃으로 손가락 피부가 모두 벗겨지는 화상을 입었으며, 갑작스러운 낙하의 충격으로 7, 8번 척추가 부러져 골반까지 탈구되고 말았다. 이후 성룡은 이 당시 촬영을 회고하며 "마치 사형을 당하는 느낌 같았다."라며 말했다. 

7.<오즈의 마법사>(1939) 마가렛 해밀턴의 불꽃 장면

<오즈의 마법사>를 영화사에 길이남을 명작으로 기억남게 만든 일등 공신을 꼽자면 서쪽 마녀를 연기한 마가렛 해밀턴의 존재감일 것이다. 하지만 어린 시절 모두의 동심을 길러준 이 영화에는 마가렛 해밀턴에게 큰 상처를 남긴 문제의 장면이 포함되어 있다.


사건은 서쪽 마녀가 불꽃과 함께 사라지는 장면을 촬영하는 도중 불꽃이 터지면서 그녀의 얼굴에 2도 화상을, 양손에 3도 화상을 입히게 된다. 그녀의 마녀 분장에 사용된 페인트에 인화 물질이 포함되어 있었기 때문이다. 그녀가 촬영장에 복귀하기 위해서는 무려 6주간의 시간이 필요했다.


여배우 활동에 있어 치명적인 부상을 입었음에도 불구하고 마가렛 해밀턴은 제작사를 고소하거나 촬영을 중단하지 않았다.

"내가 만약 그 문제로 인해 고소를 진행한다면, 이 모든 작업이 수포로 돌아갈 수 있기 때문이다." 라고 말하며, <오즈의 마법사> 촬영 일정을 더 걱정하며 촬영에 임하려 했다.


마가렛 해밀턴의 프로 정신에 영화는 최고의 완성도를 자랑하며 모두의 기억에 남을 동화같은 명작으로 탄생할 수 있게 되었다. 

8.<록키 4>(1985) 실베스타 스탤론 VS 돌프 룬드그렌 장면

불굴의 액션 스타 실베스타 스탤론과 돌프 룬드그렌의 치열한 주먹다짐이 인상적이었던 <록키 4>는 사실 '진짜' 병원에 실려갈 만큼의 큰 부상을 일으킨 살벌한 사고가 일어날 뻔했다.


영화의 연출자였던 스탤론은 돌프 룬드그렌에게 강력한 펀치를 요구했고, 룬드그렌은 감독이자 상대 배우였던 그의 지시에 따를 수 밖에 없었다. 그의 펀치가 스탤론의 가슴을 가격하게 되면서 심장에 충격을 받은 스탤론은 그대로 쓰러지게 된다.


다행히 촬영장에서의 응급처치와 병원 측의 빠른 대처로 스탤론은 목숨을 구할 수 있었다. 조금이라도 늦었다면 다시는 그의 영화를 볼 수 없었을 정도로 매우 긴급한 상황이었다. 

9.<엣지 오브 투모로우>(2014) 에밀리 블런트와 톰 크루즈

다음은 코난 쇼에 출연한 에밀리 블런트의 고백.


"<엣지 오브 투모로우>에서 제가 운전을 하고 톰이 조수석에 앉아 있는 장면이었어요. 제가 엑셀을 밟다가 핸들을 미숙하게 움직인 바람에 차가 나무를 향해 돌진했어요. 그때 톰이 옆에서 숨죽이며 "브레이크, 브레이크, 더 세게!, 더 세게! 더더더 밟아!!"라고 소리쳤죠. 그러다 결국 나무와 충돌했어요. 다행히 차안의 어느 정도의 안전장치도 있어서 저희는 무사했죠. 하마터면 제가 톰 크루즈를 죽일 뻔했네요."


10.<고티카><더 콜>…촬영장 부상 전문 할리 베리

할리 베리는 매번 촬영장에서 잦은 부상을 당하기로 유명해, 제작진의 가슴을 철렁이게 만들기 일수였다. 그녀가 출연한 작품들과 부상 내용은 아래와 같이 따로 목록을 만들어 정리해야 할 정도다.


<007 어나더데이>(2002)- 피어스 브로스넌과 베드신 촬영 도중 씹고있던 무화과 열매가 목에 걸려 숨이 막히는 사고 발생. 액션신 촬영 장면에서는 눈 부상.


<고티카>(2003)- 상대 배우인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와 함께 등장하는 장면을 촬영하다 팔 부상.


<캣 우먼>(2004)- 액션 장면 촬영 도중 발이 세트 구조물과 부딪혀 큰 부상을 입게돼 병원에 실려감.


<더 콜>(2013)- 촬영 도중 콘크리트 바닥에 넘어진 바람에 의식을 잃고 병원행.


<클라우드 아틀라스>(2012)- <캣 우먼> 때와 똑같은 다리 부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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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IMDB / ※저작권자 ⓒ 필 더 무비.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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