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댓글0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o i

번역할 언어 선택

뷰 본문

필더무비

나랏말싸미는 애교? 사실을 왜곡한 실화 영화들

작품을 위해 일부 사실을 왜곡,과장한 실화 영화들

51,297 읽음
댓글0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o i

번역할 언어 선택

때로는 픽션 보다 더 놀라운 실제 이야기를 담은 실화 물이 사람이 만들어낸 픽션보다 더 큰 감동과 재미를 불러올 때가 있다. 하지만, 실화를 기반으로 했다는 이야기가 알고 보니 극적인 효과를 노린 왜곡이었다면? 뒤통수를 얻어맞은 기분이겠지만, 영화의 성공(?)을 위해 새롭게 각색한 내용을 가미해야 했던 작품과 그 내용이 무엇인지를 살펴보도록 하겠다. 

1. "니들 캐나다 무시하니?" <아르고>(2012)

벤 에플랙의 뛰어난 연출력이 돋보였던 아카데미 수상작 <아르고>. 영화 제작을 활용한 작전은 실화지만, 실제 작전이 진행되었을 당시에는 CIA보다는 함께 작전을 수행한 캐나다 정부와 대사관의 노력이 더 컸던 것으로 알려졌다. 심지어 이 작전의 아이디어부터 계획도 캐나다 측의 역할이 90%였지만, 영화는 CIA가 모든 역할을 주도한 것처럼 왜곡했다.  

2. "실제로는 장시간 대치한 사건" <폭스캐처>(2014)

<폭스캐처>에 나온 인물 관계와 사건은 모두 진실. 하지만 인물 중심의 전개를 진행한 탓에 시간대에 있어 일부 왜곡이 발생했다.


존 듀폰이 영화 마지막 데이브 슐츠를 살해한 후 곧바로 경찰에 의해 제압되는 장면이 등장하지만, 실제는 듀폰이 대저택에 몸을 숨기며 장시간 경찰과 대치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그의 동생 마크 슐츠는 레슬링을 그만두고 곧바로 이종격투기에 데뷔한 것으로 그려졌지만, 사건 발생 당시 그는 대학팀 코치로 활동하는 중이었다.


여기에 존 듀폰은 스포츠와 레슬링에 관심을 잃어서 폭스캐처팀에 후원 지급을 중단한 지 오래 되었는데, 영화는 그 점을 간과한 채 인간관계를 통한 이야기만 지속했다. 

3. "무스타파? 그게 누구요?" <아메리칸 스나이퍼>(2014)

네이비실 최강의 저격수로 불리며 전쟁 영웅이었던 크리스 카일의 이야기를 그린 작품. 이야기의 긴장감과 극적 효과를 위해 올림픽 사격 메달리스트 출신인 무스타파라는 인물을 라이벌로 등장시키지만, 사실 무스타파는 원작 도서인 크리스 카일의 자서전에서 단 한문장만 언급되는 인물이었다고 한다. 

4. "나는 이미 미식축구 선수였는데…" <블라인드 사이드>(2009)

산드라 블록의 연기와 감동적인 이야기 구성이 돋보였던 실화물. 흑인 소년인 마이클 오어가 리 앤의 도움으로 미식축구를 접하고 선수로 성장하는 이야기에 초점이 맞춰져 있지만, 사실은 마이클 오어는 리 앤의 가정에 입양되기 전부터 이미 미식 축구 선수였다. 이 또한 감동 코드를 위한 픽션이었다고 한다. 

5. "우리 아버지를 '망나니'로 묘사하다니!" <신데렐라 맨> (2005)

권투 선수 짐 브래독의 극적인 승리를 카타르시스 있게 표현하기 위해 마지막 상대인 맥스 베어를 살인 복서에 망나니로 표현했다. 또한 극 중에서는 맥스 베어가 브래독을 위협하기 위해 관까지 준비한 장면이 등장하는데, 이 또한 영화를 위한 과장된 설정이었다. 실제로 맥스 베어는 미국인들의 영웅이었고, 그에 걸맞은 인성과 유머를 갖추며 대중들로부터 많은 사랑을 받았다. 또한, 그와 시합한 선수가 경기 후 사망했을 때 양심의 가책을 느껴 복싱을 그만두려고 까지 했었다. 영화는 무난하게 완성되었지만, 맥스를 지나치게 왜곡했다는 사실 탓에 일부 평론가들이 그 부분을 크게 지적했다. 당연히 맥스 베어의 아들은 영화의 이러한 설정에 크게 격노했다. 연출을 맡은 론 하워드는 그 이전에도 실화와 전혀 다른 큰 왜곡을 저질러 물의를 빚은 바 있는데, 그 작품은 바로… 

6. 실제 사생활은 아름답지 않았던 <뷰티풀 마인드> (2001)

노벨상을 수상한 천재의 삶을 감동적으로 그린 명작 <뷰티풀 마인드>. 하지만 영화는 실제 주인공 존 내쉬 교수의 삶을 지나치게 미화하고 왜곡했다는 비판에서 자유로울 수 없었다. 내쉬 교수는 실제로 국방부에서 근무한 적이 전혀 없었으며, 아내와는 사이가 좋지 않아 이혼과 재혼을 반복했다. 또한, 성적으로 문란한 탓에 동성애 성향 논란과 사생아 스캔들 등의 부적절한 문제들도 있었지만, 영화는 이에 대해 전혀 다루지 않았다. 게다가 그가 시달린 정신적 문제는 분열증과 같은 시각적 환상이 아닌 환청 이었으며, 최고의 하이라이트였던 노벨상 수상 연설은 애초부터 하지도 않았다. 또한, 그가 집착했던 소련 암호는 실제로는 외계의 신호였다고 하니…실화 기반 영화라 하기에는 너무 많은 요소들이 왜곡되었다. 이러한 비판에 대해 론 하워드 감독은 "<뷰티풀 마인드>는 존 내쉬라는 사람에 대한 픽션"이라는 아리송한 말로 논란을 피하려 했다.   

7. "우리의 영웅을 살인범으로 만들다니!" <타이타닉> (1997)

우리에게는 레오와 케이트의 애틋한 러브 스토리만 눈에 보였지만, 다른 이들에게는 분노를 유발한 왜곡된 설정이 있었다. 바로 스코틀랜드의 한 마을 주민들이었는데, 영화에 등장한 마을 출신 승무원을 왜곡시킨 채 표현했기 때문이다. 그 주인공은 윌리엄 머독이란 인물로 배의 안전을 위해 항의하던 승객을 총으로 사살한 후 자신은 자살하는 승무원 이었다. 그러나 실제로 머독은 마지막 까지 구명재킷을 승객에게 주고 구명보트를 내려주다 배와 최후를 함께한 명예로운 인물이었다. 머독의 고향 주민들은 머독의 명예를 회복하기 위한 캠페인을 전국적으로 벌였고, 그 결과 폭스 영화사로부터 사과와 거액의 보상액을 받아내기에 이른다. 주민들은 곧바로 '머독 장학 재단'을 만들어 그의 명예를 오랫동안 기리게 된다.


8. "난 영웅이 아니예요!" <캡틴 필립스> (2013)

톰 행크스의 안정된 연기 덕분에 실제 주인공인 필립스 선장은 다시 영웅으로 재조명을 받게 되지만, 본의 아니게 영화가 부정확하게 묘사한 사실들이 드러나게 되었다. CNN과 뉴욕포스트가 당시 사건이 발생한 선박의 선원들을 인터뷰한 내용에 따르면, 문제의 사건이 발생하게 된 계기는 필립스 선장의 독선과 오만 때문이었다고 전해졌다. 필립스 선장은 항로가 위험하다는 걸 미리 인지하고 있었으나 이를 묵인하면서 선원들에게 감추고 해적들이 출몰하는 소말리아 해안으로의 통과를 강행했다. 이유는 당연히 경비를 절약하기 위해서였다. 선원들은 필립스의 독선적인 행동탓에 그와 함께 일하는걸 싫어했다고 한다. 제작사인 소니 픽처스는 필립스 선장의 이러한 문제를 알고 있었으나, 필립스 선장의 영웅적 면모를 강조한 영화의 본래 의도를 유지하기 위해 제작에 앞서 선원들에게 5,000달러를 주며 이러한 문제를 발설하지 말아 달라는 동의서를 쓰기도 했다. 주인공인 필립스 선장은 이런 논란과 선원들의 제기한 문제들을 모두 인정하며 자신은 절대 영웅이 아니라고 답변했다.

9. "우리도 옷 입었어요" <300> (2007)

출연진의 우람한 근육질 비주얼이 멋있었던 영화 <300>. 영화가 비주얼을 강조하기 위해 스파르타 인들이 거의 벌거벗고 싸운 것으로 묘사했으나, 실제 스파르타인들은 매우 무거운 갑옷과 철로 구성된 무기를 들고 전쟁터에 나섰다. 

10. 오로지 그 만이 알고있는 생존담 <레버넌트:죽음에서 돌아온 자> (2016)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가 연기한 <레버넌트:죽음에서 돌아온 자>의 휴 글래스는 영화와 달리 실제로 아내와 자식이 없다. 그가 극 중 인디언들과 소통하게 되는 이유를 강조하기 위해 인디언 아내와 혼혈 아들을 설정한 것이었다. 그리고 그를 배신하는 것으로 설정된 존 피츠 제럴드와 짐 브리는 그와 대립하던 사이도 아니었다. 물론 인디언들의 등장으로 휴 글래스를 버리고 간 것 까지는 맞았지만, 겨우 살아돌아온 휴 글래스는 그들의 입장을 이해한다며 복수가 아닌 화해를 선택한다. 즉, 영화와 같은 광기에 뭃든 복수극은 없었다. 생존을 위해 동물 사체를 사용하던 장면도 설정이었다. 휴 글래스의 기적같은 생존에는 사람들의 상상이 많았던 탓에 그가 어떻게 살아 돌아왔는지에 대해서는 여전히 의견이 분분하다. 영화에서는 휴 글래스의 최후에 대해서 언급하지 않았는데, 그는 훗날 곰 사냥을 나가다 인디언들의 습격을 받고 사망하기에 이른다. 

11. 사실과 다르게 그려져 실존인물이 싫어한다는 영화 <패치아담스> (1998)

환자들의 마음까지 치료해 주는 이상향적인 의사의 실화를 로빈 윌리엄스의 맛깔나는 연기로 풀어낸 영화 <패치 아담스>. 웃음과 감동적인 요소가 많은 힐링 영화지만, 공교롭게도 이 영화는 재미와 의도된 감동을 위해 너무 심한 왜곡을 저질러 실존인물인 패치 아담스 마저 싫어한 작품이었다고 한다.


영화는 극적인 재미를 위해 패치 아담스를 괴짜에 의대도 제대로 졸업하지 못한 문제아로 치부하지만, 사실 그는 아무런 문제 없이 평범하게 의대를 졸업한 인물이었다. 그가 웃음을 기반으로 한 치료 방식은 의사가 되고 나서 도입한 방식이었다. 게다가 그가 처음 설립한 병원도 불법 논란에 약을 훔쳐 판매하는 것으로 묘사되었는데, 무난하게 의대를 졸업했기에 약도 합법적으로 수입해 판매할 수 있었다.


가장 드라마틱한 순간이었던 정신질환자에 의해 짝사랑하던 여자친구가 살해당한 영화속 스토리는 사실 동성의 친구가 살해되었던 실화로 영화는 이 마저도 다르게 그려냈다. 

damovie2019@gmail.com(오타 신고/제보 및 보도자료)

사진=IMDB / ※저작권자 ⓒ 필 더 무비.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작성자 정보

    실시간 인기

      번역중 Now in translation
      잠시 후 다시 시도해 주세요 Please try again in a mo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