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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글은 신미스님이 도와줘서 완성되었다?

주말에 뭐볼까? 7월 넷째주 개봉작 평점 및 별점 모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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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능한 가설 VS 명백한 역사왜곡 <나랏말싸미>

[나랏말싸미,2019]

감독:조절현

출연:송강호, 박해일, 전미선, 탕준상, 김준환, 차래형, 윤정일, 금새록


줄거리

문자와 지식을 권력으로 독점했던 시대. 모든 신하들의 반대에 무릅쓰고, 훈민정음을 창제했던 세종의 마지막 8년. 나라의 가장 고귀한 임금 ‘세종’과 가장 천한 신분 스님 ‘신미’가 만나 백성을 위해 뜻을 모아 나라의 글자를 만들기 시작한다. 모두가 알고 있지만 아무도 모르는 한글 창제의 숨겨진 이야기!


간단평

이미 우리에게 잘 알려진 세종대왕 한글 창제설 대신, 또 하나의 가설로 전해진 신미스님 참여설을 바탕으로 이야기를 구성했다. 논란이 될 수 있는 역사 왜곡적인 측면이 걸린다는 점에서 무수한 논란을 불러올 것이다. 그러한 논란 요소를 배제하고 영화적 관점에서 봤을 때 <나랏말싸미>는 근래 보기 드문 정통 사극이자 지적 재미를 불러올 흥미로운 작품이다. 퓨전 요소와 장르적 요소에 익숙한 관객에게는 다소 지루할 수도 있지만, 한글창제 과정을 언어학,기하학과 같은 학문,과학적 요소로 접근해 한글의 가치를 드높인 점은 매우 의미 있다. 여기에 당시 대립하던 유교와 불교의 화합적 의미를 녹아낸 대목도 인상적이다. 언어의 중요성을 지닌 작품답게 세종과 신미의 주고받는 대사부터, 영화속 연기, 장면마다 한글의 의미를 담는 디테일한 설정도 눈여겨 볼만한 대목이다. 특히 연극배우 출신답게 극 무대의 연기를 보는듯한 재미를 전해주며 긴장감을 끌어내는 송강호와 박해일의 연기는 단연 압권이다. 무엇보다 이 두 인물 사이의 다리 역할을 자처하며 영화의 중심적 역할을 한 소현왕후역의 전미선의 연기 또한 잊기 힘들다. 그녀의 마지막 연기란 점이 너무나 안타깝지만, 잊지 못할 아름다운 여운과 감동을 전해줬다는 점에서 감사할 따름이다.


작품성:★★★★

오락성:★★★

연출력:★★★

연기력:★★★★


총점:★★★☆

P.S: 진심으로 조철현 감독이 이 영화를 가설이 아닌 정설로 받아들이고 연출했다면, 안타깝지만 이 영화에 대한 비판적 시각이 옳을 수 밖에 없다. 제아무리 좋은 영화라 해도 실화와 역사적 기반을 왜곡하고 접근했다면 옳은 방식이 아니다. 감독이 그렇게 생각한다면 이 영화에 대한 평점과 평가를 보류할 생각이다.

사진=메가박스중앙(주)플러스엠

장담합니다! 재미있어서 이 영화 두 번 볼걸요 <롱 샷>

[롱 샷,2019]

감독:조나단 레빈

출연:샤를리즈 테론, 세스 로건, 준 다이앤 라파엘, 오셔 잭슨 주니어, 앤디 서키스


줄거리

전직 기자 지금은 백수인 ‘프레드 플라스키’(세스 로건)는 20년 만에 첫사랑 베이비시터 ‘샬롯 필드’(샤를리즈 테론)와 재회한다. 그런데 그녀가!? 미 최연소 국무 장관이자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여성 중 한 명인 ‘샬롯’이 바로 베이비시터 그녀라는 것은 믿기지 않지만 실화이다. 인생에 공통점이라고는 1도 없는 두 사람. 대선 후보로 출마를 준비 중인 ‘샬롯’은 모두의 예상을 깨고 자신의 선거 캠페인 연설문 작가로 ‘프레드’를 고용한다. 어디로 튈지 모르는 ‘프레드’ 때문에 선거 캠페인은 연일 비상인 가운데, 뜻밖에 그의 스파크는 ‘샬롯’과의 로맨스로 튀어 버리는데…


간단평

로맨틱 코미디의 전형인 '티격태격하다 친해지는' 공식이 이번에도 적용되지만, <롱 샷>에서 이러한 설정이 특별해 보이는 이유는 남녀관계의 전복에 있다. 일반적인 로맨틱 코미디 영화였다면 멋진 남자주인공에 말괄량이 여성으로 그렸겠지만, 이 영화는 시대의 변화에 맞춰 전형적인 남녀의 역할을 바꿔, 두 사람의 아슬아슬한 '썸타기'를 다루는데 집중한다. 누가봐도 이뤄지지 않을거라 생각한 설정이기에 <롱 샷>은 로맨틱 코미디계의 '미션 임파서블' 같은 영화처럼 다가온다. 결국에는 이같은 편견을 극복하는 원천은 사랑임을 확인시켜주며 나름의 통쾌한 여운을 전해준다. '카리스마 여제' 샤를리즈 테론의 인간미와 망가짐이 여과 없이 드러나는 대목과 세스 로건 특유의 19금 농담과 잔망스러움이 잘 엮이게 되면서 의외의 재미를 만들어 낸다. 말장난 농담의 향연, 술, 마약 그리고 성(性)적인 비유 등 미국식 유머에 익숙한 젊은 관객에게는 친숙하게 다가올 요소들이 많다


작품성:★★★

오락성:★★★★

연출력:★★★☆

연기력:★★★☆

총점:★★★☆


사진=제이앤씨미디어그룹

절망의 상황에서 스스로를 구원한 이 남자의 유쾌한 인생 <돈 워리>

[돈 워리,2018]

감독:구스 반 산트

출연:호아킨 피닉스, 조나 힐, 루니 마라, 잭 블랙


줄거리

사고로 휠체어 신세가 된 ‘존’, 하지만 그에게 있어 더 큰 문제는 알코올 중독이었다. 드디어 술을 끊기로 결심하고 마을의 중독자 모임에 나선 ‘존’은 그곳에서 모임을 이끄는 멘토 ‘도니’를 만나게 된다. 현실을 있는 그대로 인정하고 스스로를 용서하는 법을 배우게 된 ‘존’은 자신만의 독특한 유머가 담긴 풍자 만화를 그리고 병원에서 만난 자원봉사자 ‘아누’와 새로운 사랑도 시작한다.


간단평

알코올에 의존할 수 밖에 없었던 우울한 유년기와 타인에 의해 다리를 잃은 한 남자의 기구한 삶과 자아 성찰을 구스 반 산트 특유의 일상적 유머와 애정어린 시선으로 담아냈다. 캐릭터의 정감을 위해 다소 과장된 애정적 요소가 등장할법하지만 영화는 그러한 시선을 완전히 배제한체, 철저히 내면적인 시각으로 캐릭터의 아픔과 삶을 다루려 한다. 실화 인물이자 카툰 작가인 존 캘러핸이 주인공인 만큼 그의 그림체를 활용한 삶에 대한 메시지와 유머적 장면이 인상깊게 다가온다. 절망의 끝에 선 남자가 자신의 아픔과 상처를 용서하게 되는 아름다운 여정을 타인과의 만남과 사랑으로 극복하는 과정은 상투적이지만, 영화만의 냉철한 시각 덕분에 의미 있게 완성되었다.


작품성:★★★★

오락성:★★★

연출력:★★★☆

연기력:★★★★


총점:★★★☆


사진=그린나래미디어

너무나 착한 당신을 보호하고 지켜줄 당신의 친구들! <그녀들을 도와줘>

[그녀들을 도와줘,2018]

감독:앤드류 부잘스키

출연:레지나 홀, 헤일리 루 리차드슨, 샤이나 맥헤일, 아만다 미칼카


줄거리

오늘도 엉망이지만, 눈물을 닦고 ‘더블 웨미’로 출근한 리사. 탱크톱을 입고 음식을 서빙하는 스포츠 바 ‘더블 웨미’에는 언제나처럼 매니저 리사를 기다리는 일들이 쌓여있다. 천장에는 도둑이 갇혀있고, 케이블 TV는 안 나오고, 에어컨은 또 고장이 났고, 직원들은 돌아가며 말썽이다. 하나같이 내 맘대로 되는 게 없는 오늘, 사정을 알 리 없는 사장에 맞서 직원들을 챙겨주다 갑자기 해고 통보를 받게 되는데…


간단평

여성 연대적 영화로 비춰지고 있지만, 영화는 모두가 공감할 수 있는 요소를 지니고 있다. 선한 가치를 위해 노력하지만, 현실의 어려운 벽에 부딪혀 좌절하는 주인공 곁에 있는 소중한 타인들에 대해 이야기한다. 이익보다는 인간의 정으로 서로를 위로하고 함께 편에서는 사람들의 모습을 통해 소중한 인간관계 형성을 의미롭게 담아낸다. 시종일관 유쾌한 분위기와 농담으로 이야기를 진행하며, 쿨 한 성격의 캐릭터들을 통해 흥미를 높였다는 것만으로도 충분히 재미있는 작품이다.


작품성:★★★

오락성,연출력,연기력:★★★☆


총점:★★★☆

사진=제이브로


damovie2019@gmail.com(오타 신고/제보 및 보도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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