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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을 읽는동안..이 남자는 100명을 죽였다

조회수 2019. 6. 29. 12:22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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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에 뭐볼까? 6월 넷째주 개봉영화 간단평 & 별점모음
아니, 세상에 이런 미친 액션영화를 봤나! <존 윅3:파라벨룸>

[존 윅3:파라벨룸, 2019]

감독:채드 스타헬스키

출연:키아누 리브스, 할리 베리, 이안 맥쉐인, 로렌스 피시번, 마크 다카스코스, 아시아 케이트 딜런


줄거리

전설이 된 킬러 ‘존 윅’ (키아누 리브스). 룰을 어긴 죄로 그에게 현상금 1,400만 불이 붙고, 전 세계 모든 킬러의 총구가 그를 향한다. 국제암살자연맹의 파문 조치가 내려진 그는 아무런 보호도 받지 못한 채 시시각각 위험에 직면하고 결국, 마지막 전쟁을 위해 ‘소피아’(할리 베리)를 찾아가는데…


간단평

시작부터 전세계의 킬러들을 상대해야 하는 존 윅의 처절한 사투를 보여주는 초반부는 말 그대로 미친 액션의 향연을 보여준다. 총알로도 죽이지 못할 만큼 쳐들어오는 수백이 넘는 프로급 킬러들의 공격에 특유의 순발력, 재치를 총동원해 적들을 처치하는 '킬러계의 맥가이버' 존 윅의 활약이 시종일관 눈을 뗄 수 없을 만큼 빠르게 묘사되고 이러한 흐름을 통해 특유의 긴장감과 흥미가 절로 완성된다. 칼을 통한 액션극, 격투 무술 액션, 추격 액션, 잠입 액션 그리고 빼놓을 수 없는 존 윅 특유의 총기 액션극을 순차적으로 배치해 서로 다른 스타일이 주는 묘미를 한껏 즐기게 해준다. 액션장면에 한 땀, 한 땀 장인정신을 발휘했다는 말이 과언이 아닐 정도로 액션을 예술의 경지로 끌어올리다 시피한 노력과 집념이 돋보인다. 사뭇 진지하고 냉혹한 분위기 속에서 난데없는 사생팬(?)의 등장과 시니컬한 농담이 담긴 블랙 유머가 등장하는 장면도 이 시리즈에서 느낄수 있는 특유의 재미중 하나다. 그러한 요소덕분에 <존 윅 3>는 진지하지도 한없이 가볍지도 않은 특유의 정서를 완성할 수 있었다.


작품성:★★★☆

오락성:★★★★

연출력:★★★★

연기력:★★★☆


총점:★★★★


사진=제이앤씨미디어그룹

우리 영화 볼래?: <존 윅 3: 파라벨룸> 메인 예고편

짐승같은 살인범을 잡으려다, 짐승이 되어버린 형사들 <비스트>

[비스트,2019]

감독: 이정호

출연: 이성민, 유재명, 전혜진, 최다니엘, 김호정, 안시하, 이상희


줄거리

대한민국을 뒤흔든 희대의 살인사건이 발생하고,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범인을 잡아온 강력반 에이스 ‘한수’(이성민)는 후배 형사 '종찬'(최다니엘)과 범인을 잡기 위해 수사를 시작한다. 한편, 마약 브로커 '춘배'(전혜진)는 살인을 은폐해주는 대가로 '한수'에게 살인마에 대한 결정적인 단서를 제공하고 '한수'의 라이벌 형사 '민태'(유재명)가 이 사실을 눈치채면서 사건은 걷잡을 수 없는 방향으로 흘러가는데…


간단평

야심이 많은 영화였다. 그 점이 이 영화가 나름 볼거리와 깊이가 있음을 보여주고 있지만, 동시에 어디에 중점을 둔 영화인지 애매하게 만든다. 연쇄살인 사건을 조사하는 추적형 전개를 기반으로 두고 있지만, 영화가 따로 관점을 두려는 곳은 따로 있다. 사건에 집요하게 관심을 보이는 인물들을 통해 인간 내면 안에 숨겨진 야수성을 드러내려 한다. 그런데 영화는 살인사건 하나를 묘사하기에도 벅찬데, 이중적 행동으로 초조함과 긴장감에 놓여있는 주인공 한수의 상황을 복잡하게 흐트려 놓는다. 시종일관 긴장의 끈을 놓지 않으려는 전개를 위해 이 방식을 택한 것으로 보이지만, <비스트>의 이러한 설정은 이야기의 산만함만 초래할 따름이다. 이성민, 유재명, 전혜진 등 주연진이 펼치는 연기는 가히 환상적이며, 영화가 말하고자 한 인간 내면의 야수성을 체감적으로 전해준다. 복잡한 설정으로 긴장감마저 사라진 이야기의 단점을 연기력이 살려준 드문 케이스다.


작품성:★★☆

오락성:★★☆

연출력:★★☆

연기력:★★★★


총점:★★★


사진=제이앤씨미디어그룹

우리 영화 볼래?: <비스트> 2차 예고편

결국 그놈의 호기심이 문제다! <애나벨 집으로>

[애나벨 집으로,2019]

감독: 게리 도버먼

출연: 패트릭 윌슨, 베라 파미가, 맥케나 그레이스, 매디슨 아이스먼, 케이티 사리페


줄거리

퇴마사 워렌 부부는 저주 받은 인형 애나벨을 발견하고 집에 있는 오컬트 뮤지엄 진열장에 격리시킨다. 또 다른 초자연적인 현상을 연구하기 위해 워렌 부부가 떠난 사이, 집에 남아있던 10살 딸 주디와 베이비시터는 ‘절대 들어가지 말라’는 경고를 어기고 마는데…탈출한 애나벨은 모든 악령들을 깨우고, 잊을 수 없는 공포의 밤을 준비한다.


간단평

기존 <컨저링> 세계관에 익숙한 관객에게는 이 영화의 공포 방식과 전개가 다소 심심하게 느껴질 수도 있다. 70년대 호러물의 정서와 고전적 방식을 절묘하게 차용하고 있으나, 공포를 유발하는 방식은 <컨저링> 특유의 '놀람'과 분위기를 강조하는 방식이다. 전형을 그대로 유지한 점이 다소 아쉬운 가운데, 공포를 위해 개연성을 무시하고 인물의 충동적 행동으로 묘사한 일부 방식이 다소 아쉽게 느껴진다. 제작진 또한 기존의 방식을 유지하는 것에 부담감을 느꼈는지 이번 영화에는 유머를 늘리고, 주요 인물의 설정을 젊은 세대로 바꾸는 등 변화를 주려는 모습을 보여준다. 그 점이 신선함과 아쉬움을 전해주고 있어 보는 이에 따라 극과 극 호불호를 전해줄 것으로 보인다.


작품성, 오락성, 연출력, 연기력:★★★


총점:★★★


사진=워너브러더스코리아

우리 영화 볼래?: <애나벨 집으로> 2차 예고편

중년 아줌마가 20대 사회초년생을 스토킹한 이유는? <마담 싸이코>

[마담 싸이코,2018]

감독: 닐 조단

출연: 이자벨 위페르, 클로이 모레츠, 마이카 먼로, 스티븐 레아


줄거리

뉴욕에 살고 있는 젊은 여성 ‘프랜시스’는 지하철에서 주인 없는 핸드백을 줍는다. 가방의 주인은 혼자 살고 있는 중년의 여인 ‘그레타’. 엄마를 잃은 상실감에 빠져있던 프랜시스는 핸드백을 찾아주면서 그레타와 빠르게 가까워진다. 저녁식사에 초대받은 프랜시스는 우연히 그레타가 핸드백을 미끼로 젊은 여성들과 친해진다는 소름끼치는 사실을 알게된다. 그레타는 프랜시스를 집요하게 쫓아다니며 본색을 드러내기 시작하는데…


간단평

스토킹이라는 주제가 드러난 것으로 볼 때 현대인의 폐쇄, 외로움을 극단적으로 다루는 작품처럼 보일수 있으나, <마담 싸이코>는 지나칠 정도로 집요한 사이코패스 캐릭터의 충동적 행동에 초점을 둔 서스펜서 스릴러를 부각하려 한다. 이자벨 위페르의 섬뜩한 스토킹 연기는 장르적 관점에서 이 영화의 긴장감과 흥미를 높여주기에 충분하다. 하지만 애초에 그녀의 존재감만 부각하려 한 탓인지 주인공의 어려움을 방치하고 나 몰라라 하는 경찰, 일부 주변인의 행동 등 지나칠 정도로 개연성을 포기한 일부 설정이 완성도에 방해요인이 된다. 이 부분만 제외하고 본다면 그나마 볼만한 스릴러다.


작품성:★★☆

오락성:★★★☆

연출력:★★★

연기력:★★★☆


총점:★★★


사진=쇼박스


우리 영화 볼래?: <마담 싸이코> 1차 예고편

이 영화는 베드신마저도 아름다웠다 <스트롱거>

[스트롱거,2017]

감독: 데이빗 고든 그린

출연: 제이크 질렌할, 타티아나 마슬라니, 미란다 리차드슨, 클래시 브라운


줄거리

여자친구를 응원하기 위해 마라톤의 결승점에서 기다리던 ‘제프’(제이크 질렌할)는 폭발음과 함께 정신을 잃는다. 병원에서 가까스로 깨어나 목소리뿐 아니라 전신을 움직일 수 없는 그는 종이에 “에린(타티아나 마슬라니)은?”이라며 그녀의 안부를 묻는다. 천만다행 아무 이상 없는 그녀는 제프가 자기를 보러 왔기 때문에 벌어진 일이라고 자책하며 그의 곁을 지킨다. 주위의 격려 덕분에 밝은 모습으로 사고를 이겨내는 듯 하지만 에린만은 제프의 본심을 알고 있는데…


간단평

실화를 바탕으로 한 영화로 두 다리를 잃은 남성의 감동적인 재기보다는 인간적인 고뇌와 이를 극복한 사랑의 힘을 부각하기 위해 로맨스에 중점을 두었다. 가슴시린 러브스토리와 냉철한 현실을 이야기 했다는 점에서 <스트롱거>는 매우 의미심장한 드라마를 지향하고 있다. 폭탄 테러와 그로 인한 여파라는 무거운 주제를 다루고 있지만, <스트롱거>는 익숙하면서도 친숙한 가족 드라마로 이야기를 풀어낸다. 웃음을 자아내는 유머와 따뜻한 정서를 유지하면서 상처를 앓은 가족의 아픔과 갈등까지 유심히 담아낸다. 물론 중심적 이야기는 주인공 제프와 에린의 러브스토리다. 헤어짐과 이별을 반복하다 재결합을 위해 마라톤 대회에 참가하게 되지만, 예상치 못한 참사로 죄책감과 미안함의 감정이 공존하게 되면서 이를 극복해 나가는 사랑의 힘이 비중 있게 그려졌다.

작품성, 오락성, 연출력:★★★☆

연기력:★★★★


총점:★★★☆


사진=㈜올스타엔터테인먼트

우리 영화 볼래?: <스트롱거> 메인 예고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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