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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어진 前여자친구의 장례식까지 챙긴 월드스타

조회수 2019. 6. 28. 08:16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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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 윅 3:파라벨룸> 의 스타 키아누 리브스 비하인드

본명: 키아누 찰스 리브스 (Keanu Charles Reeves)

출생: 1964년 9월 2일 (만 54세)

출생지: 레바논 베이루트

신체: 185cm

1. 미국인 인줄 아셨죠? 사실 캐나다 사람 입니다
출처: Rotten Tomatoes

많은 이들이 그를 미국인으로 알고 있지만 공식적인 국적은 캐나다이다. (<토이 스토리 4>의 듀크 카붐을 한 이유가 아마 이것 때문?) 그의 출생 및 정착 과정이 다소 복잡하다. 부친은 하와이 원주민과 중국인의 혼혈 미국인이고, 모친은 영국인이다. 여행 중에 출산을 해서 출생지는 레바논이다. 


이후 부모님은 키아누 리브스가 3살 때 이혼하고 헤어졌다. 그는 어머니와 동생과 함께 미국과 호주에도 살았다가 7살이 되던 해에 캐나다 토론토에 정착하여 살았고 어머니는 지금까지 4번의 결혼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아버지와는 3살 때 이후로 헤어진 후 연락한 적이 없었는데, 1994년 마약 판매 혐의로 수감되었다는 소식을 접했다고 한다. 

2. 특이한 이름 키아누(Keanu)에 대한 비화

이름의 키아누(Keanu)는 하와이어로서 영어로 번역하면 'Cool breeze over the mountain(산 넘어 불어오는 시원한 바람)'라는 뜻을 지니고 있다고 한다. 이름이 워낙 이국적이어서 신인 때부터 지금까지도 내내 이름, 발음에 대한 질문을 많이 받았다고 한다. 신인 시절에는 '키누', '캐누'등 잘못 불리기도 했고 발음이 어렵다는 불평을 듣기도 했다. 과거 지미 팰런쇼에 출연해 사람들이 이름 때문에 어려워해서 한 때 'Chuck Spadina'라는 촌스러운 이름으로 개명할 뻔했던 비화를 들려줬다. 

3. 원래는 아이스하키 선수가 꿈

어렸을 때부터 난독증이 있어서 학교생활에 어려움이 많았다고 한다. 그의 최종 학력은 고등학교 중퇴로 중졸이다. 대신 운동에 소질이 있어서 이 분야에서 나름 유명세를 날렸다. 아이스하키 골리로 활약해 여러 지역 대회에서 큰 활약을 선보여 아이스하키 유망주로 관심을 받았다. 캐나다 아이스하키 국가대표를 꿈꿨을 정도로 출중한 방어 실력을 지니고 있었으나, 부상으로 인해 꿈을 이루지 못했다. 

4. 아역 스타 출신

15살에 '로미오와 줄리엣'에서 머큐시오 역할로 연극 무대에 서며 연기를 시작하였다. 1984년 캐나다에서 TV 데뷔를 하였고 코카콜라 광고에도 출연하였다. 토론토에서 'Wolfboy' 라는 연극으로 무대에 올랐으며 어린이 프로그램에서 리포터를 맡았다. 1986년 롭 로우와 패트릭 스웨이지 주연의 아이스하키 영화 <영블러드>에서 조연으로 할리우드에 입성하게 된다. 이후 인디 영화 <리버스 엣지>에서 양심의 위기로 괴로워하는 십 대 역할을 연기해 호의적인 평을 받았다. 이후 조연으로 나온 영화인 1989년 작인 <우리 아빠 야호!>가 미국에서 1억 달러를 넘기는 성공을 거두며 존재감을 알리게 된다. 

5. 첫 인생작 <엑설런트 어드벤쳐>
출처: revolvermag.com

1989년 알렉스 윈터와 함께 출연한 코미디 어드벤처물 <엑설런트 어드벤처>가 그의 첫 인생작이 된다. 오늘날의 키아누 리브스를 만든 작품으로 진중한 모습의 캐릭터를 인식된 평소의 모습과 달리 얼빠진 십 대의 모습으로 등장한 키아누의 모습이 조금 생소하게 느껴질 것이다. 


세계 최강의 로큰롤 밴드를 꿈꾸는 사고뭉치 십 대 빌과 테드가 역사 과목 낙제를 면하기 위해 시간 여행을 하다가, 우연히 끌려온 나폴레옹을 시작으로 빌리 더 키드, 소크라테스, 칭기즈 칸, 잔 다르크, 에이브러햄 링컨, 베토벤, 프로이트 등을 납치하면서 벌어지게 되는 소동을 그렸다. 오늘날까지도 80년대를 대표하는 영화로 유명세를 누리고 있고, 특히 풋풋했던 시절 키아누 리브스의 모습을 볼 수 있는 작품으로도 유명하다. 


650만 달러로 만들어져 4천만 달러 흥행을 거둬들인 흥행작으로 1991년 2편을 내놓았을 정도로 인기가 좋았다. 그리고 2020년 개봉을 목표로 최근 <엑설런트 어드벤처 3>의 촬영이 진행되었다. 키아누 본인이 가장 좋아하는 출연작 중 하나다.


6. 훈남 청춘스타가 되다

1991년은 키아누 리브스에게 청춘스타로서의 입지를 다지게 해준 시기였다. 캐서린 비글로우 감독의 영화 <폭풍 속으로>에서 조직에 잠입하는 FBI 형사로 나와 패트릭 스웨이지와 호흡을 맞추며 큰 성공을 거두었다. 촬영을 마치고 2주 뒤에는 평소에도 절친했던 친구 리버 피닉스와 함께 의기투합하여 거스 반 산트 감독의 저예산 영화 <아이다호>를 찍어 잘생기고 매력적인 훈남 게이 캐릭터를 열연했다. 두 작품은 키아누 리브스의 잘생긴 외모와 진중한 카리스마를 부각한 작품으로 오늘의 키아누 리브스를 대중에게 인식시킨 작품이었다. 

7. 두 번째 인생작 <스피드>

이후 출연작들의 흥행이 주춤했던 1994년 얀 드봉 감독 연출에 당대 할리우드 미녀 스타 산드라 블록과 연기파 배우 데니스 호퍼와 호흡을 맞춘 <스피드>를 통해 대흥행에 성공한다. 운행속도를 50마일(약 80km) 이하로 떨어뜨리면 바로 터지는 시한폭탄이 설치된 폭주 버스에 올라탄 LAPD 소속 SWAT 대원 잭 트레븐(키아누 리브스 분)의 활약을 그린 작품이다. 


제목 그대로 스피드가 강조된 장면과 함께 긴박한 설정, 위험천만한 스턴트 액션으로 평단과 관객의 호평을 이끌어냈다. 3,000만 달러 저예산 영화로 만들어 전세계에서 3억 5천만 달러 이상을 벌어들였다. <스피드> 합류 전 <폭풍 속으로>, <아이다호>를 제외하고 주로 코미디와 청춘 드라마에만 출연한 그가 액션 스릴러에 캐스팅 되었다는 소식에 많은 관계자들이 부정적으로 인식했지만, <스피드>를 통해 이를 불식시키고 차세대 액션 스타로 거듭나게 되었다. 이 작품으로 존재감이 미미했던 키아누 리브스와 산드라 블록은 단번에 할리우드 최고의 스타 반열에 오르게 된다. 

8. <스피드 2>를 거절한 신의 한 수

<스피드>의 흥행으로 후속작도 출연할 의사가 있었음을 내빋쳤다. 1편이 버스라면, 2편은 크루즈를 배경으로 하였다. 각본과 스크립트까지 받게 되었는데, 키아누 리브스는 버스보다도 느린 게 크루즈인데 도저히 스피드를 느낄 수 없다며 거절의사를 드러냈다. 


출연할거라 믿었던 제작, 배급사인 20세기 폭스는 키아누의 이러한 행동에 배신감을 느꼈는지 향후 오랫동안 그를 자사의 영화 출연에 배제했다. (이후 2008년 <지구를 멈추는 날>을 통해 폭스 영화에 복귀한다.) 산드라 블록은 그대로 출연했고, 그의 빈자리를 제이슨 패트릭이라는 무명 배우가 맡게되었다. 키아누는 <스피드 2>를 거절하고 자신이 속한 록밴드 '독스타'의 투어와 연극출연에 더 힘쓰게 되었다. 


초반 해외 매체들은 키아누의 이러한 성격을 이해할 수 없다는 반응을 보였지만, <스피드 2>가 공개되자 오히려 그 선택이 옳았다는 반응을 보이게 된다. 그의 말대로 크루즈 호는 스피드를 느끼기에 부족했고, 제이슨 패트릭은 키아누의 빈자리를 메꾸기에 너무나 부족한 연기자였다. 


이로 인해 <스피드 2>는 흥행에 크게 실패했고, 이는 키아누 리브스의 '신의 한 수'였다는 반응을 불러왔다. 이후 한동안 흥행작을 만나지 못했던 그는 1997년 알 파치노와 함께 호흡을 맞춘, <데블스 에드버킷>이 1억 5천만 달러 이상의 흥행으로 다시금 흥행 스타 반열에 오르게 된다. 

9. 세 번째 인생작 <매트릭스>를 만나다!

이후 1999년 키아누 리브스는 세 번째 인생작 <매트릭스>를 만나게 된다. 2199년, 인공두뇌를 가진 컴퓨터(AI: Artificial Intelligence)가 인류를 가상현실을 통해 지배하는 세계를 배경으로 키아누 리브스는 A.I와 가상현실로부터 인류를 구하는 전사 네오를 열연했다. 


당시로써는 혁명적인 시각효과와 철학적인 세계관을 지닌 작품으로 선글라스에 검은 옷을 입은 스타일리시한 키아누 리브스의 모습에 동양 무술과 총기 액션을 선보이는 볼거리가 큰 화제를 불러오면서 영화를 뛰어넘은 문화 아이콘으로 자리잡은 작품이다. 1편의 대흥행으로 2, 3편이 제작되었고 두 영화 모두 흥행에 대성공하게 되면서 <매트릭스>는 전설이 된 시리즈가 되었고, 오늘날의 키아누 리브스를 인식시키게 만든 대표작이 되었다. 


여기에 총 2억 6200만 달러라는 총 수익까지 얻게돼 부와 명예를 모두 얻은 최고의 스타로 자리잡게 되었다. <매트릭스> 2, 3편 촬영 중 갑작스러운 제작비 급상승으로 영화 촬영이 중단될 수도 있었던 상황이 발생하는데 이때 키아누 리브스가 자신의 러닝개런티중 일부를 포기해 영화 제작에 숨통을 트이게 해준 일화는 유명하다. 워쇼스키 자매(당시에는 형제)에게 있어 키아누 리브스는 은인 중의 은인인 셈이다.

10. 가슴아픈 러브스토리
출처: Onedio
前 약혼녀 제니퍼 사임의 장례식에 참석한 키아누 리브스

키아누 리브스에게는 너무도 사랑하는 여인이 있었다. 1998년 배우 생활과 병행하며 활동하던 록밴드 '독스타'의 홍보 파티에서 만난 제니퍼 사임이 그 주인공이었다. 한 동안 동거하며 돈독한 신뢰와 사랑을 이어가던 두 사람은 약혼에 이르렀고, 1년 후인 1999년 7월에는 곧 키아누 리브스가 아빠가 된다는 반가운 소식까지 전해졌다.


'아바'라는 아이의 이름까지 지어주며 세 식구가 함께할 집까지 구해놓고 행복을 그리고 있던 그 때, 임신 8개월째가 된 크리스마스 이브에 아이는 유산되고 만다. 유산의 충격이 너무 컸던 제니퍼 사임은 우울증에 시달리며 약물 중독에 빠지게 된다. 키아누 리브스는 어떻게든 연인을 지키려 했지만, 바쁜 스케줄로 인해 그녀의 곁을 오랬동안 지키기가 힘들었다. 결국 두 사람은 다음 해 결별하게 된다.


그런데, 2001년 4월 그들에게 더 큰 비극이 들이닥친다. 제니퍼 사임이 교통사고로 사망한 것이다. 경찰이 추정하는 그녀의 사망원인은 자살. 그녀가 타고 있던 지프는 아무런 외적 방해요인이 없는 상태에서 주차된 세대의 차를 들이 받았고, 그녀는 안전벨트를 매지 않은 상태였다. 갑작스러운 전 애인의 사망에 키에누 리브스는 모든 스케줄을 중단하고 병원에 들러 자신이 제니퍼 사임의 남자친구임을 밝히고 그녀의 신원을 직접 확인했다.


헤어졌지만 여전히 제니퍼 사임을 사랑하고 있었던 키아누 리브스는 전 애인의 장례식에 참여해 마지막 순간까지 함께했다. 2011년 제니퍼 사임과의 추억을 떠올리며 쓴 일기 형식의 책 '행복을 위한 시(Ode to Happiness)'를 출간하게 되었고, "제니가 그립다. 혼자인 게 너무 외롭다"라고 자신의 심정을 고백했다.

11. 여자친구의 죽음으로 폐인, 노숙자가 되었다? 사실은…

제니퍼 사임을 보내고 나서 국내 여러 방송, 매체에서 유산된 딸과 여자친구의 죽음에 좌절한 나머지 집은 필요 없다며 노숙을 결정했다는 내용의 기사를 내보냈다. 이 기사는 여러 포털의 메인을 장식했을 정도로 큰 화제가 되었고 예능 프로그램에서도 다뤄져 마치 기정사실처럼 이야기 되었다. 아직도 사실처럼 알려졌지만, 이는 명백한 거짓이다.


키아누 리브스는 2003년 전까지 집을 구매한 적이 없으며 호텔에서 거주하며 살았다. 잦은 영화 촬영과 밴드 투어 활동 때문에 이러한 생활을 한 것이다. 1999년 크리스마스 이브에 딸이 유산되었고 여자친구와는 얼마 안 가 헤어졌으며 같이 산 적도 없었다. 키아누 리브스가 노숙한다고 제시하는 사진들도 파파라치가 찍은 일상 사진일 뿐이다. 1997년 우연히 노숙자 옆에 앉아 친근하게 이야기를 나누는 사진들이 찍혔는데, 이 때문에 그가 노숙인이 되었다고 오해한 것이다.


여기에 꾸밈없는 모습으로 길바닥에서 슬픈 표정으로 뭔가를 먹고 있는 모습이 'Sad Keanu'라는 검색어 이미지로 만들어져 온라인상에 유행이 되었는데, 이를 놓고 노숙인이 된 줄 착각한 것이다. 실제 키아누는 꾸미지 않고 자유롭게 다니는 걸 좋아해 평소에 일반인처럼 다니는 것을 좋아한다.  


2부에서 계속…


자료출처: therichest.com, IMDB 트라비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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