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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 '3초'를 위해 꼭 봐야하는 133분 영화

주말에 뭐볼까? 6월 셋째주 개봉영화 간단평 & 별점 모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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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작보다 로맨스가 더 강화되긴 했는데…<롱 리브 더 킹>

[롱 리브 더 킹, 2019]

감독: 강윤성

출연: 김래원, 원진아, 진선규, 최귀화, 최무성, 주진모


줄거리

거대 조직의 보스로 거침 없이 살고 있는 ‘장세출’은 철거 용역으로 나간 재건설 반대 시위 현장에서 만난 강단 있는 변호사 ‘강소현’의 일침으로 그녀가 원하는 ‘좋은 사람’이 되기로 마음 먹는다. 모든 것을 내려놓고 새사람이 되기 위해 노력하던 ‘장세출’은 우연히 버스 추락 사고에서 온 몸으로 시민을 구하며 일약 목포 영웅으로 떠오르게 되고, 예기치 못한 사건으로 국회의원에 출마하게 된다. 발로 뛰며 점점 시민의 마음을 움직인 ‘장세출’의 입지가 높아지자, 목포에서 3선을 노리던 반대파 후보 ‘최만수’는 ‘장세출’을 눈엣가시로 여기고 그를 저지하기 위해 ‘장세출’의 라이벌 조직 보스 ‘조광춘’과 손을 잡고 음모를 계획하는데…


간단평

원작의 방대한 요소들과 정치적 메시지까지 담기에 한계가 있기에 영화는 장세출과 강소현의 로맨스를 형성하는데 초점을 맞추려 한다. 다소 투박하고 전형적인 요소가 강하지만 이러한 단순한 접근성이 영화만의 의외적 정서를 만들어 내며 배우들의 연기를 깊이있게 바라보게 만든다. 그럼에도 원작의 정치적 요소와 다소 과하게 느껴질 수 있는 유머적 요소를 어느정도 끌어오려 한 탓에 이야기의 개연성이 흔들리게 되고, 후반으로 갈수록 이야기가 급전개로 흘러간다. 결국은 이도저도 아닌 어정쩡한 오락영화가 된 점이 아쉽게 다가온다.


작품성:★★☆

오락성:★★★

연출력:★★☆

연기력:★★★

총점:★★☆


사진=쇼박스

재미, 웃음, 감동…모든것이 완벽한 만점 작품 <토이 스토리 4>

[토이 스토리 4, 2019]

감독: 조시 쿨리

출연: 톰 행크스, 팀 알렌, 애니 파츠, 조안 쿠삭, 키아누 리브스


줄거리

장난감의 운명을 거부하고 떠난 새 친구 ‘포키’를 찾기 위해 길 위에 나선 ‘우디’는 우연히 오랜 친구 ‘보핍’을 만나고 그녀를 통해 새로운 세상에 눈을 뜨게 된다. 한편, ‘버즈’와 친구들은 사라진 ‘우디’와 ‘포키’를 찾아 세상 밖 위험천만한 모험을 떠나게 되는데…


간단평

<토이 스토리>는 매번 새로운 캐릭터들을 등장시켜 이를 통한 웃음, 정서적 요소를 새롭게 완성하는 공식을 유지했는데, 이번에도 그 방식을 활용했다. 3편을 통해 장난감들의 주인이 어린 소녀로 바뀐 만큼 그에 따른 변화는 자연스럽게 이어진다. 소녀의 취향에 따라 관심을 두게 되는 장난감에 대한 애정이 예상치 못한 변수가 되는 가운데 학교에서 완성한 인형이 새로운 장난감으로 합류하게 되면서 이번 시리즈만의 에피소드와 캐릭터간의 관계가 형성된다.


<토이 스토리 4>는 시종일관 어드벤처가 주가 되는 이야기 형태를 유지하며 이 장르에서 느낄 수 있는 긴장감과 흥미를 지속적으로 느끼게 만든다. 그 과정에서 이번 시리즈에서 주인공들과 대립하게 되는 악역 캐릭터와 주인공들을 돕는 새로운 캐릭터가 등장해 유머 그리고 공포적 정서까지 완성시키기에 이른다. 이번 시리즈는 약간의 공포적 요소를 등장시켜 이를 유머러스하게 활용하는 방식과 괴짜적 개성, '웃픈' 트라우마를 지닌 새로운 감초 캐릭터들을 등장시켜 활용하는 재치가 인상적이었다.


날로 진일보한 애니메이션의 시각효과 또한 캐릭터들의 개성과 사실감 넘치는 묘사를 보여주는 동시에, 오래된 장난감과 신형 장난감의 대비를 보여주면서, 서글픈 운명을 지닌 장난감들의 현실을 느끼게하는 감성적 디테일을 완성했다. 결말부 또한 인상 깊게 다가오며 <토이 스토리>의 지속적인 확장성과 새로운 출발의 암시를 남기고 있어, 더이상 장난감에만 국한된 이야기가 아닌 새로운 모험 영화로서의 가능성을 남겨줘 앞으로를 더욱 기대하게 한다.


작품성, 오락성, 연출력, 시각효과: ★★★★★

충점: ★★★★★


사진=월트디즈니컴퍼니코리아

그냥 무식한 로봇 인형의 광시곡 <사탄의 인형>

[사탄의 인행, 2019]

감독: 라스 클리브버그

출연: 가브리엘 베이트먼, 마크 해밀, 오브리 플라자


줄거리

생일 선물로 꼭 갖고 싶었던 인형을 받게 된 ‘앤디’ 늘 혼자였던 그에게 ‘처키’는 유일한 친구가 되어준다. 가장 친한 친구 ‘앤디’를 소유하고 싶은 처키는 점차 사악한 본성을 드러내기 시작하는데…


간단평

원작도 어느 정도 B급 요소가 있었지만, 새롭게 리메이크된 <사탄의 인형>은 모든 요소들 자체가 B급에 가까울 정도로 부족함만 드러냈다. A.I 로봇이라는 소재와 비주류적인 코믹적 요소를 가져온 시도는 좋았으나, 이러한 정서도 어느정도 선을 지키고 해야만 했다. <사탄의 인형>은 슬레셔 호러의 정서를 덮지말아야 할 B급 유머의 난립에 정도를 벗어난 잔인한 장면과 개연성을 벗어난 설정으로 산만함만 전해준다. 원작의 정서를 이을 리메이크를 지향했다면 B급적 정서를 버리고 철저히 호러에 집중해야만 했다. 아쉽게도 <사탄의 인형>은 호러물 특유의 장르적 요소를 즐기고자 한 관객에게도 시시하게 느껴질 법한 작품이다.


작품성:★☆

오락성:★★☆

연출력:★★

연기력:★★☆

총점:★★


사진=㈜더쿱/㈜이수C&E


마지막 '3초'를 위해 꼭 봐야하는 133분 영화 <쓰리 세컨즈>

[쓰리 세컨즈, 2017]

감독: 안톤 메게르디체브

출연: 블라디미르 마쉬코프, 키릴 자이체프, 이반 코레스니코프, 존 세비지


줄거리

1972년 뮌헨 올림픽 남자 농구 결승전. 36년간 우승을 차지한 최강자 미국을 반드시 꺾어야만 하는 소련 농구 대표팀은 한 치의 양보도 없는 불꽃 튀는 접전을 펼친다. 예측 불가능한 결과에 숨막히는 긴장감이 이어지는 가운데, 소련의 타임아웃 요청을 듣지 못한 심판의 실수로 경기는 미국의 우승으로 종료된다. 이에 소련 농구 대표팀은 격렬히 항의하고, 자신의 과오를 인정한 심판은 남은 시간을 3초를 선언하며 사상 유례 없는 재승부가 시작되는데…


간단평

스포츠 영화의 전형성을 그대로 유지하고 있어 초중반까지는 촌스럽게 느껴질수 있다. 그럼에도 무난한 수준이어서 볼만하다. 또한 당시 미지의 나라인 소련 사회의 현실과 경제, 정치적 상황을 반영해 미국식 스포츠 영화서 느끼기 힘든 특별한 장면과 설정을 만들어냈다는 점이 흥미롭게 다가온다. 압권은 마지막 대망의 결승전 장면으로 좁고 빠른 농구코트에서 단 몇 초만에 상황이 역전될 수 있는 상황을 긴박하고 드라마틱하게 담았다. 무엇보다 기적에 가까운 실화를 기반으로 했다는 점에서 너무나 특별하다. 미국이 아닌 소련 농구선수단의 시각에서 이 역사적 순간을 새롭게 조명했다는 점에서 <쓰리 세컨즈>의 '3초' 상황은 더욱 극적이면서 감동적으로 다가온다.


작품성, 오락성, 연출력, 연기력:★★★☆


총점:★★★☆


사진=㈜더쿱/㈜이수C&E


damovie2019@gmail.com(오타 신고/제보 및 보도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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