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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더무비

이것은 괴수물인가? 가족 암유발 막장극인가?

주말에 뭐볼까? 5월 넷째주 개봉영화 별점 & 간단평 모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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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홀한 영상미, 역사적 유명인사들 총출동, 여성독립 주제까지…<파리의 딜릴리>

[파리의 딜릴리, 2018]

감독:미셸 오슬로

출연:프루넬 샤를-암브롱, 엔조 라티토, 나탈리 드세이, 브루노 파비오


줄거리

풍요로운 예술의 전성기 벨 에포크 시대 파리, 평화롭기만 한 이 도시에서 연이어 어린 아이들이 사라진다. 이에 사랑스런 소녀 '딜릴리'와 배달부 소년 '오렐'은 파리 곳곳을 누비며 피카소, 로댕, 모네, 드뷔시, 르누아르, 퀴리부인 등 당대 최고의 아티스트들에게서 힌트를 얻는다.


간단평

19세기 말 파리의 분위기와 전경을 잘 살린 아름다운 그림체 속에 캐릭터의 움직임에 생동감을 더해준 애니메이션 기법이 시각적인 흥미를 돋워 준다. 여기에 피카소, 로댕, 모네, 드뷔시, 르누아르, 퀴리부인, 파스퇴르 등 교과서와 위인전에서 만나 볼법한 실제 역사적 인물과 주인공들을 미스터리 사건 해결의 목격자들로 참여시키는 설정도 재미있게 다가온다. 하지만 이 작품에 가장 돋보이는 요소는 주인공 딜릴리의 존재다. 당시에 사회적으로 외면받은 흑인 소녀에 여성인권 문제를 위해 저항하는 모습은 현시대를 향한 날카로운 일침이자 여성 자주적 사회를 위해 이 영화가 전하고자 한 본 메시지다. 흥미로운 주제와 메시지, 시각적 장점을 지니고 있지만, 후반으로 흘러가면서 메시지와 이야기 완결 과정을 매끄럽지 못하게 그린 부분은 아쉽게 다가온다.


작품성:★★★☆

오락성:★★★

연출력:★★★

시각효과:★★★★


총점:★★★☆


사진=오드(AUD)

무서워야 하는데 실소를 터뜨리게 하는 어설픔 <0.0 MHz>

[0.0 MHz,2019]

감독:유선동

출연:정은지, 이성열, 최윤영, 신주환, 정원창


줄거리

세상에 일어나는 초자연 미스터리를 분석하는 동아리 0.0MHz 멤버들이 귀신을 부르는 주파수를 증명하기 위해 우하리의 한 흉가를 찾은 후 기이한 현상이 멈추지 않는데…


간단평

동명의 유명 공포 웹툰을 원작으로 하고 있지만, 영화는 원작의 구조와 공포감을 살리는 대신 인물 간 관계와 사연을 살리는 데 초점을 맞춘다. 문제는 이 다섯명이나 되는 캐릭터들의 면모를 다 살리려다 보니 이야기와 호러적 특징마저 실종되기에 이른다. 게다가 주요 인물의 비중마저 사라진 바람에 정은지가 맡게 되는 배역의 존재마저 시종일관 겉도는 느낌만 준다. 일부 조연진의 연기도 감정이 앞서나가다 보니 영화의 내용에 스며들지 않는 어설픈 분위기만 형성한다.


작품성:★☆

오락성:★★

연출력:★☆

연기력:★★☆


총점:★★


사진=(주)스마일이엔티

괴수들이 구한 가족막장극 <고질라:킹 오브 몬스터>

[고질라:킹 오브 몬스터,2019]

감독:마이클 도허티

출연:밀리 바비 브라운, 베라 파미가, 카일 챈들러, 와타나베 켄, 찰스 댄스, 샐리 호킨스, 장쯔이


줄거리

고질라의 샌프란시스코 공격으로 인해 아들을 잃은 상처로 엠마와 마크, 딸 매디슨 가족은 슬픔 속에 살고 있다. 미지의 생물을 연구하는 모나크 소속 과학자인 엠마는 또 다른 공격에 대비해 거대 괴수와 소통하는 주파수를 발견한다. 그러나 괴수들을 조종해 지구를 초토화 시키려는 테러 세력에게 딸 매디슨과 납치되고, 주파수로 모스라, 로단, 기도라 등 고대 괴수들이 하나 둘 깨어난다. 역대급 재난 상황에서 인류의 생존 자체조차 불투명해지고, 여기에 강력한 고질라의 등장으로 괴수들의 대결은 새로운 국면을 맞이한다. 또 다시 최악의 위기를 맞은 가족들은 어떻게든 함께 위험을 헤쳐나가야만 하는데…


간단평

괴수 영화 팬들과 거대 블록버스터 영화를 좋아하는 마니아들이라면 전편 <고질라>보다 더 많이 등장하는 괴수들과 분량에 큰 만족을 느끼게 될 것이다. 제목에 걸맞게 시각적인 면에서는 덩칫값을 하고 있지만, 역시나 인간의 존재는 무의미했다. 사실상 전 인류를 몰살시키는 주범과 같은 매디슨 가족을 중심으로 전개되는 선과 악의 이분법적 이야기는 개연성과 당위성마저 상실된 막장극에 가깝다. 제아무리 시각적 흥미를 전해주는 작품이라 해도 이 막장극이 차지하는 이야기의 비중이 너무 커 이야기 중심으로 영화를 감상하는 관객 입장에서는 몰입에 지장을 줄 정도다.


작품성:★★

오락성:★★★☆

연출력:★★☆

연기력:★★☆

시각효과:★★★★


총점:★★★


사진=워너브러더스코리아

봉준호 감독 최고의 역작! <기생충>

[기생충,2019]

감독:봉준호

출연:송강호, 이선균, 조여정, 최우식, 박소담, 장혜진, 이정은


줄거리

전원백수로 살 길 막막하지만 사이는 좋은 기택(송강호) 가족. 장남 기우(최우식)에게 명문대생 친구가 연결시켜 준 고액 과외 자리는 모처럼 싹튼 고정수입의 희망이다. 온 가족의 도움과 기대 속에 박사장(이선균) 집으로 향하는 기우. 글로벌 IT기업 CEO인 박사장의 저택에 도착하자 젊고 아름다운 사모님 연교(조여정)가 기우를 맞이한다. 그러나 이렇게 시작된 두 가족의 만남 뒤로, 걷잡을 수 없는 사건이 기다리고 있었으니…


간단평

봉준호의 전작 <마더>가 엄마라 불리우는 존재의 이중적인 모습을 담았다면, <기생충>은 온 가족의 이중적인 모습과 의미를 담아낸 영화로 현대사회의 가족에 대한 존재를 새롭게 정의하려 한다. 치밀한 각본과 섬세한 연출력 못지않게 영화의 전체적 이야기가 진행되는 곳은 박사장의 집을 상징적, 장르적 공간으로 절묘하게 활용한 기본 설정이 매우 인상깊게 다가온다. 히치콕 감독이 말한 포커를 치는 와중에 시한폭탄 시간이 흘러가는 '서스펜스의 정의'를 잘 따른 교과서적 방식에 충실하면서도 위기상황에서도 웃음을 불러일으키는 아이러니의 미학까지 담아냈다.


작품성:★★★★☆

오락성:★★★★

연출력:★★★★★

연기력:★★★★★


총점:★★★★☆


사진=CJ엔터테인먼트/㈜바른손이앤에이

괜찮아 우리는 하나야! 웃음뒤에 가려진 그들의 처절한 도전기 <옹알스>

[옹알스,2019]

감독:차인표, 전혜림

출연:조수원, 조준우, 하박, 채경선, 최기섭, 이경섭


줄거리

국적불문, 연령불문 ‘말’없이 웃음으로 모두를 사로잡은 넌버벌 코미디팀 옹알스. 전 세계를 누비며 놀라운 성과를 이뤄온 옹알스가 세계 최고의 무대, 라스베가스에 도전한다. 꿈을 위해 의기투합한 그들은 맹연습에 돌입하지만 오디션 기회조차 불확실하고 라스베가스를 위해 새롭게 합류한 미국인 멤버 타일러는 문화차이로 힘들어한다. 또한 멤버들의 정신적 리더 조수원은 혈액암 판정을 받게 되는데…


간단평

무명 출신의 코미디언들이 자신들이 개발한 콘텐츠로 세계 무대에 도전한다는 소재만으로도 궁금증을 자아내는 다큐. 모두를 열광시킨 웃음 뒤에는 그들 나름의 창작의 고통과 개인적, 신체적인 고통이 따랐음을 보여주는 비하인드는 충분히 공감하고 여운이 남은 대목이다. 아쉬운 점은 이 다큐의 메인 설정이 라스베가스 도전기에 초점이 맞추고 있지만 정작 다큐에서 그려진 이들의 라스베가스 도전기는 '준비중' 이라는 것이다. 메인 이야기가 허무하게 마무리된 바람에 이 다큐의 목적이 무엇인지 다소 아리송할 따름이다. 이들의 사연은 충분히 공감할만한 대목이지만, 더 철저하게 기획하고 잘 만들었어야 했다. 애초의 이야기의 시점과 마케팅 초점이 이들의 바히인드에 더 맞춰졌더라면 어땠을까 싶다.


작품성, 오락성, 연출력:★★★


총점:★★★


사진=리틀빅픽처스/TKC픽쳐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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