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모, 키, 연기력까지 다갖춘 세 사람이 형제였다고?
외모면 외모, 연기면 연기, 평균 190cm를 넘는 훤칠한 키까지.. 할리우드의 넘사벽 스타로 떠오르고 있는 스카스가드 가(家)의 형제들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다. 무려 이들은 <토르>, <어벤져스> 시리즈의 에릭 셀빅 박사로 잘알려진 스웨덴 출신의 명배우 스텔란 스카스가드의 자녀들이다.
모두 8형제 중 배우로 활동하고 있는 셋은(다섯째 발터도 배우로 활동 중이지만 이제 막 신인) 같은 피를 물려받았지만, 각기 전혀 다른 개성으로 할리우드를 사로잡고 있다.
1. 박찬욱 감독의 <리틀 드러머 걸>의 주연 알렉산더 스카스가드
본명: 알렉산데르 요한 얠마르 스카쉬고드 (Alexander Johan Hjalmar Skarsgård)
출생: 1976년 8월 25일
키: 195cm
스카스가드 집안의 장남으로 7세 때부터 영화에 출연해 연기의 기본기를 쌓으며 13세에는 스웨덴에서 유명한 아역 스타로 명성을 누렸다. 하지만 어린 나이에 얻은 인기에 부담을 느낀 나머지 청소년기에는 배우 활동을 중단했다. 19세가 되어서는 군에 입대해 대테러진압부대 소속으로 18개월 동안 복무했다.
제대 후 영국에서 학교를 다니다 다시 연기자로 복귀를 결심하면서, 스웨덴으로 돌아왔고 다시 연기 연습을 시작하게 된다. 195cm라는 큰 키를 가진 덕에 모델로도 활동 하면서, 스웨덴의 여러 작품에 출연하게 되었고, 틈틈이 할리우드 상업 영화의 오디션에 지원했다. 그러던 중 2001년 벤 스틸러의 코미디 영화 <쥬랜더>의 조연으로 출연하며 존재감을 알리게 된다.
그러다 2008년 HBO의 인기 드라마 <트루 블러드>의 에릭 노스먼역으로 출연해 강렬한 인상을 남겨 일약 스타덤에 오른다. 2012년 블록버스터물 <배틀쉽>, 2014년 <더 기버:기억전달자>, 2016년 <레전드 오브 타잔>의 주연으로 출연하며 할리우드의 메인 스타로 떠오르게 된다.
2018년 박찬욱 감독이 연출을 맡은 BBC 드라마 <더 리틀 드러머 걸>의 주인공으로 출연해 국내에서도 화제가 되었다. 훤칠한 키 뿐만 아니라 탄탄한 근육질 몸매에 잘생긴 외모로 40대의 나이를 무색케 하는 매력을 가진 그는 영화와 모델계 양쪽에서 환영받을 수 밖에 없는 스타의 조건을 가지고 있다. 축구를 매우 좋아해 축구 경기장에서 자주 볼 수 있다고 한다.
2. 드라마 <바이킹스>의 짐승남 구스타프 스카스가드
본명: 구스타프 카스파르 옴 스카쉬고드 (Gustaf Caspar Orm Skarsgård)
출생: 1980년 11월 12일
키: 193cm
스카스가드 집안의 둘째로 형에 이어 9세 때 아역 배우로 활동했다. 형과 달리 꾸준하게 배우 활동을 이어온 편이며, 할리우드보다는 주로 스웨덴 드라마와 영화에 주로 출연하며 경력을 쌓았다. 2010년 <웨이백>을 통해 할리우드의 영화 시스템을 간접적을 경험하다 2012년 해양 모험극 <콘-티키>의 주연진에 출연하면서 할리우드의 주목을 받게 된다.
2014년 History 채널의 <바이킹스> 시즌 2의 주연 진에 합류해 시리즈의 성공의 주역이 되었고, 방영 예정인 시즌 6에도 꾸준하게 합류하고 있다. 셋 중 유일하게 결혼 경력이 있다. 1999년 동료 배우 한나 알스트룀과 결혼했으나 2005년 헤어졌다.
드라마 <바이킹스>에서 보여준 거침없는 남성미로 북미 시청자들의 큰 반응을 끌어냈다.
3. <그것>의 광대 페니와이즈를 연기한 빌 스카스가드
본명: 빌 이스타반 귄터 스카쉬고드 (Bill Istvan Günther Skarsgård)
출생: 1990년 8월 9일
키: 192cm
스카스가드 8형제 중 넷째다. 2007년 단편 영화로 데뷔해 스웨덴 영화의 주조연으로 활동할 정도로 이른 나이에 연기력을 인정받아 2012년 키이라 나이틀리가 주연을 맡은 <안나 카레니나>의 비중 있는 조연으로 출연하며 존재감을 빛내게 된다.
이후 2013년 넷플릭스 호러 드라마 <헴록 그로브>의 주연으로 출연해 기괴한 극의 분위기에 잘 적응하는 모습을 보여줘 가능성을 인정받게 된다. 드라마에서 보여준 활약상 덕분에 블록버스터 영화 <다이버전트 시리즈:얼리전트>의 비중 있는 조연으로 출연하게 되었고, 샤를리즈 테론의 열연이 돋보인 <아토믹 블론드>에서 그녀를 돕는 메르켈로 출연하며 할리우드에서의 입지를 다지게 된다.
그리고 2017년 스티븐 킹의 동명의 소설을 원작으로 한 <그것>에서 악역 페니 와이즈로 출연해 극강의 기괴한 광대 악령을 선보여 연기파 배우로서의 가능성을 확인한다. <배틀크릭>, <데드풀 2>의 비중 있는 역할로 출연하며 입지를 넓히고 있는 그는 올해 하반기 개봉 예정인 <그것:챕터 2>에서 또다시 패니 와이즈로 출연해 변함없이 섬뜩한 연기를 선보일 예정이다.
빌은 형들 못지않은 훤칠한 키에 부족함이 없는 연기력에 퇴폐미 가득한 외모로 전 세계 여성 팬들의 마음을 사로잡고 있으며 할리우드의 차세대 미남 스타로 주목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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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IMDB, ※저작권자 ⓒ 필 더 무비.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