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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젤리나 졸리의 아성에 감히 도전한 결과는?

같은 캐릭터를 연기한 배우들의 매력 대결! 여배우편 2부
필더무비 작성일자2019.04.09. | 40,516  view
1. <황혼에서 새벽까지>의 사타니코 판데모니엄 - 셀마 헤이엑 VS 에이사 곤잘레스

쿠엔틴 타란티노와 로버트 로드리게즈 콤비가 완성한 B급 호러 액션물 <황혼에서 새벽까지>에서 손꼽히는 명장면 중 하나는 뱀파이어의 여왕 산타니코 판데모니엄을 열연한 셀마 헤이엑의 매혹적인 댄스 장면이다. 보는 이를 홀리는 아슬아슬한 유혹 장면은 타고난 몸매와 퇴폐미를 갖춘 그녀가 아니였다면 감히 시도조차 하기 어려운 장면이었다.


지금 까지도 영화 속 섹시한 장면 리스트의 TOP 자리를 차지하고 있는 그녀의 댄스 연기는 20년이 흐른 2014년 드라마를 통해 새롭게 재연된다. <황혼에서 새벽까지>가 드라마 시리즈로 제작이 확정되면서 셀마 헤이엑이 연기한 산타니코 역할을 누가 맡을지에 대한 관심이 클 수 밖에 없었는데 마침내 제작진이 낙점한 배우는 같은 멕시코 출신의 여배우 에이사 곤잘레스였다.


젊은 시절의 셀마 헤이액을 연상케 하는 섹시한 외모에 구릿빛 피부와 빼어난 몸매의 에이사는 1996년의 산타니코의 매혹적인 모습을 되살리는 데 부족함이 없었다. 차이가 있다면 영화에서의 댄스장면이 비교적 짧은 시간동안 분위기를 만드는 정도로 사용된 데 반해 드라마 속 에이사의 산타니코는 에피소드의 중심인물이 되어 기괴한 매력을 선보인다.


결과적으로 명작 캐릭터의 부활 수준을 보여줬다는 점에서 에이사에게 높은 점수를 줄 만 하지만 여전히 강렬한 여운으로 남아 있는 셀마 헤이엑의 타고난 섹시함에 조금 더 마음이 기우는 건 왜일까? 

2. <엑스맨> 프랜차이즈의 스톰 - 할리 베리 VS 알렉산드라 쉽

브라이언 싱어의 초기 <엑스맨> 프랜차이즈는 무명의 배우들을 한순간에 스타로 만들어낸 등용문이었다. 휴 잭맨, 팜케 얀센과 더불어 아름다운 미모와 탄탄한 몸매를 과시한 할리 베리는 <엑스맨>을 통해 성장하게 된 대스타였다.


할리 베리의 스톰은 스키니 한 가죽 의상으로 글래머러스하고 섹시한 몸매를 강조함과 동시에 긴 헤어스타일과 신비스러운 외모로 '여신'같은 우아함까지 더해주었다. 여기에 어린 뮤턴트 학생들과 동료들을 지도하며 리더십을 발휘하는 스톰은 엑스맨중 가장 차분하고 믿음직한 캐릭터로 인식되었다. <엑스맨:최후의 전쟁>에서 8년만에 스톰으로 복귀한 할리 베리는 여전히 우아하고 인상 깊은 모습을 선보였다.


<엑스맨:아포칼립스>를 통해 새로운 스톰 자리를 차지하게 된 알렉산드라 쉽은 파격적인 헤어스타일과 이국적인 외모로 원작 만화 속 스톰이 지닌 아프리카계 10대 소녀의 이미지를 강조한다. 파워 넘치는 강인한 외모로 '걸크러쉬'한 캐릭터의 모습을 보여주었지만, 과유불급이라고 할까 할리 베리가 보여준 스톰이라는 캐릭터에 한 층 걸맞는 우아한 아름다움에는 미치지 못했다. 차기 <엑스맨> 시리즈에서는 좀더 매력적인 모습을 보여줬으면 한다.

3. <엑스맨> 프랜차이즈의 미스틱 - 레베카 로미즌 VS 제니퍼 로렌스

<엑스맨:퍼스트 클래스> 이후 '미스틱=제니퍼 로렌스'라는 공식이 생겨 버렸지만, <엑스맨> 프랜차이즈의 원조 미스틱을 연기한 레베카 로미즌의 매력도 이에 못지않았다. 섹시함, 신비스러움 그리고 날렵한 동작이 매력인 미스틱의 이미지를 최초로 대중에게 각인시킨 배우 레베카는 <엑스맨:최후의 전쟁>을 통해 오랫동안 감춰진 미모와 몸매를 공개했었다.


대사와 분량이 다른 배우들에 비해 적었지만, 그녀가 등장하는 장면은 <엑스맨> 시리즈 특유의 묘한 긴장감을 불러왔다. 어쩌면 그녀의 기존 활약 덕분에 제니퍼 로렌스의 미스틱이 새로운 <엑스맨> 시리즈에서 비중 있는 분량을 차지할 수 있었다고 할 수 있다. 제니퍼 로렌스의 미스틱은 관능미에 의존하는 보조적 캐릭터에 그치지 않고 저항의식을 가진 존재, 한 층 성숙되고 지성미 있는 인물로 발전시킨 점이 큰 성과였다.

4. <배트맨> 프랜차이즈의 캣 우먼 - 미셸 파이퍼 VS 앤 해서웨이

우선 할리 베리의 노력은 인정하지만 그녀가 출연한 <캣우먼>은 이 둘이 출연한 영화와는 비교가 될 수 없는 수준이기에 제외했다.(눈물이 앞을 가린다.) <배트맨 2>를 통해 모습을 드러낸 미셸 파이퍼의 캣우먼은 히어로 영화에서 여성 캐릭터가 보여줘야 할 정석을 보여주었다. 라텍스 의상을 입은채 고양이 특유의 날렵한 몸짓은 섹시하면서도 위협적 이었다.


지금껏 보지 못했던 요염한 모습의 캣우먼은 관객들을 매혹시키기에 충분했으며, 안티 히어로의 대명사로서 미셸 파이퍼만의 매력을 극대화 시켜 지지를 얻는 데 성공한다. <다크나이트 라이즈>에서 선보인 앤 해서웨이의 캣우먼도 굉장히 멋있었지만, 다소 유약한 느낌에 마스크를 쓴 채 오토바이를 타고 다니는 모습만 기억에 남아 예전 미셸 파이퍼가 구축한 강렬한 캐릭터 이미지를 능가하기에는 부족해 보였다.

5. <툼레이더>의 라라 크로프트 - 안젤리나 졸리 VS 알리시아 비칸데르

1996년 등장한 전설의 PC 게임 <툼레이더>. 게임속 주인공 라라 크로프트는 미모와 지식을 겸비한 학자 출신의 탐험가. 그야말로 가상의 주인공이지만, 안젤리나 졸리는 그 가상의 존재를 현실 세계로 완벽하게 이끌어 냈다. 연이어 발표된 두 편의 영화는 완성도는 다소 부족했지만, 대중들은 안젤리나 졸리만의 매력과 섹시함을 한층 극대화 시킨 라라 크로포트에 열광과 지지를 보냈다.


2013년 <툼레이더> 게임 시리즈가 리부트 되면서 영화 또한 리부트 작업에 들어갔고, 안젤리나 졸리의 뒤를 이은 인물은 스웨덴 출신의 연기파 배우 알리시아 비칸데르였다. 최고의 연기력에 청순한 미모를 겸비한 매력적인 여배우로 정평이 나 있었지만, 글래머스하고 섹시한 졸리와 비교하면 마른 체형의 연약한 이미지를 지니고 있었던 탓에 <툼레이더> 팬들의 우려를 샀다.


하지만 촬영장에 나타난 알리시안 비칸데르는 강도 높은 특훈을 거쳐 만들어 낸 근육질의 몸매로 모두를 놀라게 했다. 섹시한 민소매 티를 입고 아슬아슬한 액션 연기를 거뜬히 소화해 내 모두의 우려를 불식시켰다. 그렇게 새로운 <툼레이더>는 2018년 공개 됐고 근육질의 복근을 드러내며, 자신의 인생을 스스로 개척해 나가는 새시대의 라라 크로프트가 완성되는 듯 했다.


그러나 정작 관객들은 기대했던 강인한 액션도, 캐릭터도 담기지 못한 새 영화에 별다른 반응을 하지 않았다. 원조 게임속 액션 캐릭터의 캐릭터를 완벽히 재현했던 안젤리나 졸리의 카리스마가 워낙 강했던 탓에 알리시아 비칸데르의 라라 크로프트는 모든 면에서 이제 막 액션에 눈을 뜬 '초보'처럼 보였다. 알리시아는 선배의 아성과 주변의 편견을 뛰어넘기 위해 피땀 어린 노력을 펼쳤으나 결과는 안타깝게도 실패로 보인다.

damovie2019@gmail.com(오타 신고/제보 및 보도자료)


사진=IMDB, ※저작권자 ⓒ 필 더 무비.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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